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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가볼만한곳으로 영남루에 들렀다가 다음 목적지로 향한 밀양 만어사.

 

 

 

 

만어사는 삼랑진읍 만어산에 위치한 절이라서 영남루 또는 밀양역에서 거리가 좀 떨어져있습니다.

 

예전 TV에서 우연히 보게된 곳인데 높은 산에 주위에 아무것도 없이 위치한 모습이 너무 멋져서 기회되면 꼭 한번 와봐야지 마음 먹고 있다가 드디어 방문하게 됐습니다.

 

밀양 삼랑진 만어사는 해발 674m 만어산 8부능선에 위치해 있기에 꽤나 높은 위치라서 차량으로 이동이 아니면 좀 힘들 것 같아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멋있어 보여서 오고 싶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꼬불꼬불한 산길을 달리고 달려서 만어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포장도로가 있어서 차량으로 올라오지만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포장도로가 없었다고 합니다.

 

주차장 입구에 바닥 상태가 좋지 않으니 특히 낮은 차량들은 진입시 조심하셔야 할 겁니다.

 

 

 

 

밀양 만어사는 너덜겅이 유명합니다. 이 높은 산중에 너덜겅들이 멋지게 펼져지는데 이 너덜겅에도 전해내려오는 전설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지리서인 동국여지승람과 택리지에 이런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동해 용왕 아들이 자기 자신이 수명이 다 한 걸 알고서 낙동강 건너편에 무천사 스님을 찾아뵙고 새로 살 곳을 부탁했는데 그 스님께서 왕자에게 말씀하시길 가다가 멈추게 되는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수도 생활을 할 터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나서 왕자는 길을 떠났고 왕자를 따라서 수 많은 종류의 물고기 떼도 함께 따라가게 되는게 그렇게 가다가 쉬려고 멈추게 된 곳이 바로 여기 밀양 만어사였고, 만어사에 도착한 뒤로 왕자는 커다란 미륵돌로 변해버렸고 따라갔던 물고기 떼도 돌로 굳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름하여 만 마리 물고기 떼가 불도를 닦고 있는 절이라고 만어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TV에서 보았을 때는 정말 한적하고 조용한 절이었는데 알고보니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이는 똥글이

 

 

 

 

만어사 불교용품코너에서 구입한 열쇠고리. 부엉이가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해서 개인적으로 부엉이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마침 딱 하나 남은 빨간 부엉이가 있길래 구입했습니다. 아니 똥글님께서 사주셨습니다.

 

빨간 부엉이가 행운을 가져다 주기를 기원하면 한 컷!

 

 

 

 

유명한 절이지만 규모가 굉장히 크거나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그치만 밀양 8경으로 유명한 멋진 운해를 볼 수도 있고, 천연기념물 제 528호인 암괴류 및 보물 제 466호인 삼층석탑이 있는 특별한 곳.

 

 

 

 

깎아지는 위치인 만어산 8부능선에 위치해서 아래로 바라보면 물고기들이 굳어져서 변했다는 너덜겅이 장관을 이룹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시정이 흐리지만 멋진 뷰는 그래도 멋집니다.

 

 

 

 

절에 오는 걸 좋아하고 절에 자주 오는 편이라 곳곳에서 간단하게 기도드리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러지는 못했네요.

 

 

 

 

보물 제 466호인 삼층석탑 앞에서 뭘 그렇게 열심히 보는 지?

 

 

 

 

마셔도 되는 물인 것 같은데 동전들이 많이 있고 ...

 

 

 

 

화려하지도 규모가 크지도 않지만 보존이 잘 되어서 그런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왠지 이런 분위기가 더 좋게 느껴집니다.

 

 

 

 

필자는 향냄새를 좋아하고 절에 오면 목탁소리도 좋고 그저 그냥 마음이 편안해지기에 절에 오는 걸 좋아합니다. 휴일이면 드라이브 삼아 멋진 절에 들렀다가 맛있는 식사도 하고 드라이브 하는 걸 좋아하는데 올해에는 자주 그렇게 해야겠습니다.

[밀양시] 밀양 아...

 

 

 

 

방송에서도 자주 소개되지만 여기 위치에서 바라 본 운해가 정말 멋지다고 하는데 날씨 좋고 비온 후에나 흐린날 와보면 정말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비록 미세먼지에 날씨는 흐리지만 여기 서서 아래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부산 장산에도 너덜바위가 유명한데 너덜겅을 아래로 내려다 보고 있으면 정말 속이 시원해집니다.

 

 

 

 

여기저기 둘러보고도 다시 내려와서 계속 너덜겅을 내려다보는 똥글님. 아무리 봐도 너무 멋진 모습이라서 그렇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 쪽에서 이렇게 보는 구도 괜찮네요~

 

 

 

 

나무 그늘 때문에 어둑한 느낌도 왠지 좋고

 

 

 

바닥에 동그란 돌멩이를 만지는 똥글이

 

 

 

 

동그란 돌멩이? 바위? 여기도 있습니다. 소원을 빌고 돌을 들었을 때 들어지면 소원이 이루어지고 안 들어지면 안 이루어지고 그렇다는 소원 돌?

 

 

 

 

그렇게 만어사 전체 다 둘러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너덜겅 다시 봐도 진짜 장관입니다. 멋지네요!

[밀양] 삼랑진 트...

 

 

 

 

밀양 만어사에서 청풍명월 촬영했었네요. 역시 유명하고 멋진 절이라서 영화 촬영지로 쓰였었네요.

 

 

 

 

여기저기 유명하고 멋진 절 가보는 걸 좋아하는데 여태껏 가봤던 절 중에서 정말 손에 꼽힐 정도로 멋진 절이었습니다. 밀양 방문하면 꼭 한번 가볼만한곳이라고 강력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성불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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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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