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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5.04 그 비싸다는 킹 블랙 타이거 새우 드디어 먹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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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통영 여행 갔다가 우연히 알게 된 블랙 타이거 새우

 

펜션에서 숯불에 구워서 너무나 맛있게 먹었었는데(그냥 보통 사이즈) 우연히 먹방을 보다가 크기가 큰 킹 블랙 타이거 새우의 존재를 알게 되고 꼭 한 번은 먹어보고 싶다고 마음만 가지고 있었는데 드디어 실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사 먹으면 되지 왜 마음만 먹고 있었느냐?

 

작은 사이즈는 뭐 그냥 사 먹어볼 만 하지만 큰 사이즈는 가격이 후덜덜

 

필자가 봤던 먹방 유튜버가 먹었던 킹 블랙 타이거 새우는 1마리에 18,000원짜리 시세에 따라 가격이 오락가락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엄청 큰 사이즈였습니다.

 

본인이 구입한 킹 블랙 타이거 새우는 1마리에 23,000원짜리로 총 4마리 구매해서 거의 10만원 가까이 들었습니다. 너무 무리했다는...

 

 

 

펜션에 도착해서 바로 손질에 들어간 상황

 

싱크대에 있는 모습으로 사이즈 가늠이 잘 되지 않다면?

 

 

 

머리와 꼬리 부분 손질을 해서 저 크기이지만 대략적으로 여성 팔뚝만 한 크기의 킹 블랙타이거 새우입니다.

 

이거보다 한 단계 더 큰 사이즈도 있었지만 이 정도만 해도 무리한 거였기에 최고 큰 사이즈는 사지 못했습니다. ㅠㅜ

 

 

라면과 사이즈 비교

킹타이거 새우 2미 (냉동), 360g, 1개

 

 

 

똥글이랑 둘이서 먹기에는 충분하리라 생각했지만 혹시 몰라서 와규도 구매

 

 

 

굽기 시작

 

 

 

오자마자 손질하랴 이제는 또 구우랴 고생이 많은 똥글쨩

 

 

 

혹시 몰라 먼저 두 마리만 올렸는데 언제 익을지 몰라서 한 마리 더 투입

 

 

 

소고기는 금세 익는지라 일단 익을 동안 소고기 먹어주고

 

 

 

결국 네 마리 다 올렸습니다.

 

크기가 커서 그런지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더군요!

 

일반적인 새우구이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이건 대왕 사이즈라 비싸기도 비싸지만 잘 익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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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사길 잘했네요 이거 없었으면 굽는 동안 침만 흘릴 뻔

 

 

 

킹 블랙 타이거 새우는 아무래도 익혀질 생각이 없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소고기부터 먹어주고

 

 

 

흠...

 

작은 사이즈였으면 벌써 까서 먹고 있었을 텐데...

 

 

 

그냥 생으로 굽는 게 아니라 똥글이가 마늘과 버터로 이미 속을 채운지라 버터가 떨어지면서 불 쇼~

 

 

 

굽느라 고생했는데 영~ 진도가 나가지 않으니 시원하게 한 잔 건배

 

 

한산한 일요일 저녁 펜션에서 먹는 쏘맥은 진심 최고네요~

 

 

 

마지막에 등장해야 하는 된장찌개가 벌써 나왔습니다.

 

킹 블랙 타이거 새우는 당최 익을 줄을 모르기에...

 

 

 

너무 안 익어서 똥글이가 수를 씁니다.

 

작은 사이즈면 대가리까지 채로 먹든지 할 텐데 이건 그럴 수가 없어 보여서 과감하게 대가리를 잘라줍니다.

 

 

 

몸값 비싼 새우가 급 크기가 작아졌네요

 

 

 

그래도 이렇게 잘라놓으니 그나마 좀 잘 익더군요

 

 

 

진도가 나가는 걸 보면서 한 잔~!

 

 

 

오~ 꽤나 먹음직스러워졌습니다.

 

 

 

새우 익기만을 기다리다 벌써 잎새주 한 병 다 비우고 두 번째 주자는 대선소주 댓병 등장

 

 

 

드디어 킹 블랙 타이거 새우 취식할 시간이 왔습니다.

 

가격도 더럽게 비싼데 더럽게 익지도 않고 에효

 

 

 

요리 보고

 

 

 

조리 봐도

 

음~음~ 맛있어 보이는 새우~

 

 

 

일부러 사진을 좀 많이 찍었습니다.  배고파서 현기증이 나기는 하지만...

 

이 비싼걸 또 언제 다시 먹을 줄 모르기에 말이죠

 

킹 블랙 타이거 새우의 맛은? 

 

말해 뭐합니까? 괜히 비싸겠습니까?

세웅 킹 블랙 타이거 새우 (냉동), 180~220g, 1개

 

 

 

목장갑까지 끼고 새우 까기에 열을 올리는 똥글님

 

 

똥글이는 계속 까고 본인은 계속 먹고

 

 

 

타르타르소스에 찍어서도 먹어보고

 

 

 

먹어주길 기다리는 킹 블랙 타이거 새우

 

크기가 너무 커서 그런지 먹는 본인이 속도가 딸리는 상황이 다 생기네요~

 

 

 

보통 사이즈 새우는 몇 번 씹을 것도 없는 게 현실인데...

 

이건 뭐 씹기도 오래 씹어야 하네요~

 

 

 

원래 작은 사이즈는 대가리까지 깔끔하게 다 먹어치우는데 이건 그러기는 힘들기에 최대한 솎아내는 중입니다.

 

그러고 있는데 이 동네 고양이가 새우 냄새를 맡았는지 가지도 않고 계속 야옹야옹 거리길래

 

 

 

뜨거운 거 식혀서 냥이가 먹을만한 부분 모아서 접시에 담아서 줬더니 아주~ 잘~~ 먹더군요!

 

냥이도 운이 좋았네요~ 그 비싼 킹 블랙 타이거 새우를 얻어먹다니...

 

 

 

마지막 남은 킹 블랙타이거 새우 한 마리

 

새우 가격만 총 92,000원 중 마지막 23,000원 한 마리라니....

 

보통 2만원이면 한우 1인분 가격인데 말이죠...

 

확실히 단단히 미치긴 했습니다. 내 형편에 이렇게 비싼걸 사서 먹다니요 TT

 

 

 

날도 어두워지고 그렇게 아주 맛있게 비싼 음식 취식 끝!

 

 

 

이번 펜션 경치가 꽤나 괜찮아서 한 컷

 

그렇게 꿈에 그리던 킹 블랙 타이거 새우 드디어 먹어봤는데요...

 

다시 사 먹을 일이 또 언제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비싸도 너무 비싸네요 TT 서민들이 먹을만한 음식이 아닌 거 같습니다.

 

맛과 식감은 최고인데 가격이 사악한지라 추천이라고 쉽게 말하지는 못할 거 같네요~

 

대신 한 번쯤은 먹어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비싼 거 빼고 다 최고인 킹 블랙 타이거 새우 처음 먹어본 가난한 자의 후기였습니다.

킹타이거 새우 1미 (냉동), 290g, 1개

 

킹타이거 새우 1미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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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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