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용 배낭은 일반 여행용 배낭이랑은 확연히 다릅니다. 등산이라는 용도에 맞게 만들어진 제품이라 등산스틱 걸이 등 추가로 장착이 가능하게 스트랩이나 고리를 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허리벨트 부분에는 포켓이 있어서 간단한 소지품도 넣을 수 있게 나오는 배낭도 있기는 하지만 추가로 멀티파우치 같은 거 사용하면 스마트폰이나 이어폰 등을 쉽게 넣었다 뺐다 할 수가 있어서 굉장히 편리합니다.
보통 배낭에는 사이드에 그물로 된 포켓에 물병을 넣는데 그렇게 하면 배낭을 메고있는 채로는 물병을 꺼내서 먹기가 거의 불가능하지요.
그렇다고 물 한모금 마실려고 계속 배낭을 벗었다가 다시 메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서 배낭을 멘 상태로도 물을 마시기 쉽게 도와주는 아이템을 구매했습니다.
바로 컬럼비아 물병 파우치.
어디 괜찮은 거 없나 찾아보다가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해외직구 상품이지만 이걸로 선택했습니다. 해외배송이라 배송료 때문에 국내 제품 사는 거 보다 훨씬 더 비싼 금액을 지불해야 했지만 아주 딱 마음에 드는 브랜드의 물건이라 개의치 않고 주문.
일본 제품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습니다.
해외배송이라서 우체국 택배로 도착. 보시다시피 내용물은 간단합니다.
컬럼비아는 미국 브랜드인데 옴니테크, 옴니히트 등 자체의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이 좋아서 많은 인기를 받는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필자도 옴니테크 자켓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크로스로 멜 수도 있고 등산 배낭 어깨끈에 걸고 벨크로로 고정 할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컬러도 올 블랙이라 깔끔하고 박음질이나 마감도 훌륭합니다.
일본 판매 제품이라서 택도 일본어로 되어 있네요. 이게 일본에만 판매한 제품인지? 아무리 찾아봐도 국내에도 없고 다른 해외배송 상품에도 안 보이더군요
컬럼비아 물병 파우치 앞모습은 이러합니다.
물병 넣고도 빠지지 않게 조일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보틀 파우치 내부는 단열제(은박)로 되어 있어서 단순히 보관만 되는 게 아니라 보온, 보냉 기능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500ml 물병이 딱 맞는 사이즈
넣어보니 역시나 딱~ 잘 맞네요
등산 배낭 어깨끈에 착용해봤습니다. 좌 멀티파우치, 우 컬럼비아 물병(보틀)파우치
뭔가 주렁주렁 달린 거 같아보이긴 합니다만...
배낭 메고 물병까지 넣어서 착용샷 한 컷
무겁거나 불편하거나 그런거 전혀 없고 딱~ 좋네요
그리고 대망의 첫개시는 한국의 산하 명산 1위인 지리산 천왕봉 등정하던 날.
사실 더운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배낭 벗기 귀찮아서 목말라도 그냥 물 안 마시고 정상까지 올라가는 일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럴 일 절대 없음! 배낭 메고 있는 그대로 물병 꺼내서 물 마실 수 있으니 완전 편합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진작에 사는건데...
그나마 다행인 건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쓰게 됐다는 거!
전문가의 말씀으로는 겨울철이라고 땀 별로 안 난다고 등산 같이 힘든 운동하면서 중간에 물 안 마셔주고 그러면 탈수 올 수도 있어서 위험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말 듣고나서 산거지만 이제라도 알았고 물도 꺼내서 먹기 좋게 됐으니 산행 도중에 중간중간 자주 목을 축여줘야겠네요~
그다지 비싼 아이템도 아닌데 써보니깐 확실히 만족도가 높은 아이템입니다.
꼭 컬럼비아 제품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마음에 드는 물병 파우치 장만하셔서 써보시길 바랍니다.
한번 써보시면 아~ 이거구나 하고 제대로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이상 전문가는 아니지만 산 좀 탄다는 고독한 산악인 장산 배대장의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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