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정

정통 일본식 교토 카레의 달인 일본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부산 생활의 달인 맛집 남포동 겐짱카레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국제시장 부근 상점가 골목에 있습니다.

 

 

 

저녁 6시가 조금 넘은 시각 상점가들은 대부분 문을 닫은 상황인데 환하게 불이 켜진 남포동 겐짱카레

 

 

 

부산 생활의 맛집 리스트 중에서 가봐야지 하고 메모해놨던 곳인데 이제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식카레 전문점이다 보니 술안주보다는 밥 메뉴에 가깝기 때문에 후순위로 뒤처졌던 거 같네요.

 

 

 

입수부터 굉장히 일본스러운 느낌 물씬 풍기는 남포동 겐짱카레

 

교토 카레의 달인 사장님 이름을 따서 켄짱카레인데 한국식 발음으로 켄이 겐으로 약하게 발음되기에(ex 쿄토-교토, 토쿄-도쿄 처럼 말이죠) 한글로는 겐짱카레 라고 부릅니다. 

 

 

 

입구부터 손님들이 그린 그림과 후기들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다들 어찌 이리도 그림을 잘 그리시는지

 

 

 

옆집 국제네일 글자만 없으면 영락없는 일본 같네요.

 

 

남포동 겐짱카레 메뉴입니다.

 

기본 겐짱카레 7500원부터 시작입니다. 국밥 1만원 시대에 정통 일본식카레 전문점 카레 가격이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

 

토핑에 따라 조금씩 금액이 올라가는데 이왕이면 꼭 스페셜 메뉴를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천 원 추가에 고로케까지 먹을 수 있으니 단품 시키는 거보다 훨씬 더 이득이며 양이 그리 많지 않기에 여성분도 충분히 다 드실 수 있을만한 양이니 스페셜 메뉴 추천드립니다.

 

 

 

카레 외에 가츠동(돈까스덮밥)이나 우동도 있고 맥주와 하이볼 같은 주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파는 하이볼은 토닉워터나 진저에일에 섞는 방식이라 굉장히 단맛이 나는데 단맛이 전혀 나지 않는 일본 하이볼도 판매합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하이볼 스타일을 좋아하기에 반갑습니다.

 

 

 

안주 세트인 닌자세트도 있고 야키카레 제외한 전메뉴 포장도 가능합니다.

 

 

 

정통 일본식카레 전문점이지만 여기는 한국이다 보니 기본 반찬은 김치가 이렇게 나옵니다. 

 

한국에서 꽤 오래 장사를 하셨으니 어느 정도 한국 스타일에 맞춰진 부분도 꽤 있네요

 

 

 

달지 않은 하이볼에 위스키샷 추가

 

소주가 없는 관계로 좀 강한 알콜이 필요했습니다.

 

 

 

짜지 않고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미소된장국

 

 

 

여기 사장님이 한국어를 못하십니다. 

 

대신 점원 분들은 한국어 가능하니 일본어 몰라도 됩니다. 여기는 한국이니 당연히 한국말이 통해야겠지요?

 

 

 

들어갔을 땐 사장님이 안 보이시더니 주문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나셔서 서비스라며 술을 한잔 주시더군요

 

약간 고급진 느낌의 니혼슈(사케, 정종)인 것 같더군요

 

 

 

똥글이한테 양보하고

 

 

 

나는 진한 하이볼

 

 

 

맛있다고 금세 다 마셔버린 똥글

 

 

술로 목 축이고 있으니 등장한 수제함바그 스페셜 카레

 

카레에 수제함바그 그리고 고로케까지 올려진 스페셜 메뉴입니다.

 

 

 

그리고 똥글이는 새우튀김카레

 

 

 

일본 가정식 파는 괴정 오사카 식당에서도 고로케 맛있게 먹었는데 뒤지지 않을 맛입니다. 고로케 강력추천

 

 

 

새우튀김도 실한것이 아주 굳

 

 

 

계란후라이를 좋아하는지라 아껴서 먹는 중

 

 

 

깨끗하게 싹 비웠습니다.

 

카레 외에 튀김이나 함바그 고로케 같은 경우 그때그때 바로 튀기고 하는 거 같아서 음식 시키고 나오는데 시간이 살짝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오래 걸리는 것까지는 아니고요.

 

고로케까지 올라간 스페셜 메뉴도 여성분 혼자 충분히 먹을만한 양이니 참고하셔서 밥이랑 카레 추가하시던지 하면 든든하게 배불리 먹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먼저 올린 유튜브 영상도 있으니 한번씩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youtu.be/-iSZeQH2f10

 

 

이상 정통 일본식카레 전문점 교토 카레의 달인이 계시는 남포동 겐짱카레 방문 취식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