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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지하철 타고 고향 서대신동에 방문했습니다.

 

그냥 집 뒤에서 승학산으로 해서 가도 되지만 이번 산행은 나름 이유가 있기에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했네요

 

 

동아대병원 앞에서 시작하는 대신공원 들머리 지금은 중앙공원으로 명칭이 바뀌었네요

 

 

 

이름답게 이렇게 편안한 임도길이라 난이도는 낮은 편입니다.

 

 

오늘의 1차 목적지는 석탑약수터 

 

 

 

여기가 매점인데 옛날에는 한동안 영업을 안 했는데 이제는 다시 영업을 하고 있네요.

 

여기가 바로 영화 암수살인 촬영 장소입니다. 피해자의 스타킹과 옷 밧줄을 숨겨둔 장소라고 나왔던 곳이 여기 부근

 

 

 

길은 하나인데 중간에 이정표가 잘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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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과하다 싶을 정도~

 

 

 

임도를 따라 조금 더 가면 되지만 너무 심심한 느낌이라 가파른 길로 진입합니다.

 

 

 

석탑 약수터에 도착했습니다. 진짜 얼마 만에 오는지? 최근에 왔던 게 벌써 10년이 넘은 거 같네요~

 

 

 

석탑 약수터 산스장

 

여전히 많은 몸짱 어르신들이 운동을 하고 계십니다.

 

예전에 비해서 많이 업그레이드가 된 석탑 약수터 운동시설

 

5학년 때 처음으로 혼자 산을 왔었는데 그게 바로 이 코스입니다. 여기 석탑이 가장 높은 곳인 줄 알고 더 이상 올라가지는 않았드랬었죠.

 

어릴 땐 엄마가 항상 집 근처에서만 놀고 멀리는 가지마라고 했던 말을 잘 들었던 거 같습니다.

 

개구리 소년들처럼 될까 무서워서 그랬던 어린 시절

 

아무튼 일요일 아침이면 디즈니 만화동산을 포기하고 여기 석탑 약수터에 와서 그 당시 있던 폐타이어에 나무 몽둥이로 힘껏 두들겨 패면서 스트레스를 날리곤 했었는데...

 

이제는 없어졌더군요 폐타이어 내려치기

 

 

 

 

지금은 산에 가면 무조건 정상을 찍어야 되는 스타일인데 어릴 때는 그런 개척 정신이 적용이 되는 나이가 아닌지라 석탑에서 멈췄는데 이제는 정상을 향해 마음대로 걸어봅니다.

 

 

 

여기 근처 벤치에서 컵라면 먹을까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음식물 섭취 금지라고 해서 그냥 이동

 

 

 

나의 등불이 여기 내원정사 대적광전에 켜져 있죠

 

 

 

꽃마을 골프장 앞에 분홍 벤치가 있길래 여기서 라면 먹고 갑니다.

 

 

지하철 타고 왔으니 시원하게 생탁도 한 잔

 

 

 

시원하게 원샷하고 있으니 지나가던 아저씨께서 엄지척해주시더군요~

 

 

 

살이있지예~

 

 

 

밥시간이 늦어졌기에 더 맛있게 후다닥 먹어치우고

 

 

 

커피로 마무리

 

 

 

정상을 꼭 찍어야 하는 스타일이지만 이번 산행은 어릴 적 추억 산행 편이라 구덕산 정상은 패스하고 재넘이 마루터 지나 승학 문화 마루터에서 당리 임도로 해서 제석골로 내려갑니다.

 

 

 

그냥 갑자기 셀카 모드로 촬영하고 싶길래 잠깐 고프로 돌려봤네요

 

 

 

항상 하던 대로 임도 입구에서 에어건으로 멀지 털어내고 마무리 

 

지금은 깜깜한 새벽 3시에 혼자서 지리산 천왕봉도 오르고 능선 타고 종주까지 하는 어른이 되었지만 겁 많았던 어린 시절로 잠시 돌아간 기분이었네요.

 

어떤 이유였던지 간에 좋은 취미를 일찍부터 시작해서 참 다행인 거 같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서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산에 다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숨이 멈춰 생이 끝날 때까지 계속 먼진 곳 다니면서 유튜브랑 블로그에 업로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역시나 유튜브에 먼저 올렸으니 영상으로 보시면 다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산행. 그리고 여러분들의 구독 좋아요 공감 댓글은 콘텐츠 만드는데 큰 힘이 됩니다.

 

그러니 공감이 되셨다면 구독, 좋아요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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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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