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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3.07 전북 진안 마이산 맛집 향긋한 더덕동동주가 일품인 초가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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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행을 가더라도 부산에서 그닥 멀지 않은 곳으로 자주 가는데 이번에는 무주 덕유산 때문에 나름 멀리 전북까지 가게 된지라 전라도 여행을 시작.

 

덕유산 눈구경 제대로 하고 근처에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마이산 탑사가 멋지길래 그곳으로 결정하고 이동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가는 길목에 식당들이 쭉~ 있더이다

 

 

 

 

새벽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맛없는 라면 한젓가락 먹은 게 다인지라 배가 고픈 상황이라 배가 많이 고팠지만 아무데나 갈 수 없기에 어느 가게에 들어갈까 심각하게 고민에 빠지는데...

 

여기 가게들의 특이점이 있는데 호객행위를 너무 상냥하고 예쁘게 하는 거!

 

부산에서는 지나가는 사람잡고 오이소 보이소~ 많이 주께예~ 삼촌아 어디가노 요 온나 서비스 많이 주께~ 이런식인데 한결같이 전부 가게 앞에서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너무 상냥하게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사하고 드시러 오세요 정성껏 맛있게 해드릴게요~ 이러는 거!

 

내가 뭐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이런 대접을 받는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

 

아무튼 부산 촌놈 진안 오자마자 완전 기분 좋아졌음

 

그렇게 너무나도 친절한 가게들을 지나다가 결국 끝까지 와버렸음. 이러다가 오늘 밥 못먹겠다 싶어서 그냥 제일 가까운 집으로 입성.

 

이 골목 메뉴들은 거의 다 비슷하기에 사실 가게에 의미는 별로 없겠드라고...

 

다들 필요 이상으로 너무 친절하니깐...

 

 

 

 

그냥 단품 시켜도 되지만 세트메뉴가 있길래 2인 세트랑 더덕동동주 하나 주문.

 

최근에 더덕동동주 맛을 보고 완전 빠져서 못 헤어나오는 중이라...

 

차 때문에 제대로 못 먹겠지만 맛 정도는 괜찮지 않겠습니까~

 

 

 

 

저 노~란 빛깔을 뽐내는 싱그럽고 향긋한 더덕동동주. 필자는 원래 더덕을 안 좋아하는데 우짜다가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사옵닌다.

 

 

 

 

영수증에 가게 주소도 있는데... 잘 안 보임

 

마이산 탑사 찍고 가시면 주차하고 걸어서 들어가야 하니 주소는 없어도 되실거세요~

 

 

 

 

보통 산에 오면 많이 먹는게 전이랑 도토리묵 산채비빔밥 이런 메뉴들인데 여기도 산이라서 그런지 세트메뉴에 도토리묵이 들어있습니다.

 

맛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은 도토리묵

친정엄마 국산 도토리묵, 350g, 2개

 

 

 

 

원래 먹어 본 더덕동동주는 훨씬 더 진하고 검은색을 띄는데 이건 바나나우유랑 비슷한 빛깔

 

 

 

 

바베큐라서 그런지 제일 늦게 나온 목살 바베큐

2인 목살or삼겹살 바베큐 세트, 삼겹살

 

이것도 2인 세트에 있는 메뉴입니다. 세트 시키면 목살 바베큐랑 도토리묵이 추가로 나오고 기본으로 비빔밥이랑 반찬 국 이렇게 세팅

 

 

 

 

이름도 모르고 생긴거도 비슷하지만 각기 다른 여러 종류의 나물 전부 넣고 비벼주기

 

 

 

 

똥글이가 비벼주는 동안 목살 한 점 집어서 쌈싸먹기

 

 

 

 

뭐 과정은 없고 클리어 샷!

 

뭐 비빔밥 메뉴 자체가 맛 없기 힘든 메뉴이기도 하지만 반찬들도 맛있고 나물들이 참 신선하고 맛있었음!

 

그리고 이 더덕동동주가 대박!

 

내가 원래 알던 더덕동동주는 진한 동동주에 더덕향이 들어간 그런 느낌인데 여기는 생더덕을 믹서기에 갈아서 넣은 그런 거!

영월더덕 동강더덕주 5호선물세트 500mlx2병+100mlx1병, 1세트, 500ml

 

살얼음이랑 갈아서 넣은 더덕이 살짝 씹히면서 향이 팍~ 퍼지는데 이건 뭐...

 

필자의 필력과 표현력이 부족해서 이 정도로 밖에 쓸 수 없지만 진짜 진심...

 

 

완전 살아있었음!

 

 

 

 

진안군에서 금상 받은 집이었네요~ 진짜 그럴만한 전부 진안 마이산 맛집이라고 사료됩니다.

 

 

 

 

소심하게 선택장애에 시달리다가 들어간 거라 가게 정면 샷을 못 찍었기에 다 먹고 나와서 촬영.

 

진짜 우연히 가게 된 집인데 너무 만족을 했던 터라 지금 포스팅을 하는 중에도 저 때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맛집 리뷰를 쓰면서도 사실 맛집이라고 조금 부족할 수도 있는 글도 있었던 거 같은데 이번은 자신있게 진안 마이산 맛집이라고 써도 될 거 같습니다.

 

진짜 더덕동동주는 진심 최고!!!

 

차만 아니었어도 혼자서 여러통 마셔버리는 건데 맛만 볼 수 밖에 없어서 진짜 아쉬웠다는...

 

이거 보고 혹시나 갈 일 생기면 꼭 가서 더덕동동주 맛 보시기를 강력하게 추천드리옵니다.

 

나름 술 맛 좀 아는 혀를 가지고 태어난 고독하나 애주가의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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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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