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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담양 여행 가다가 먼저 들러 본 산청 황매산


황매산은 철쭉으로 유명한 산인데 철쭉 시즌 때는 못가보고 뒤늦게 방문해봤습니다. 그리고 산행 시작하는 곳이 해발 700m가 넘는 높이라서 황매산 정상까지 최단 거리로 등정이 가능한 그런 코스가 되겠습니다.


목적지는 황매산영화주제공원을 찍고 가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토요일 아침이라 차량이 별로 없네요~ 철쭉 시즌이 끝나서 한산해진거 같습니다. 철쭉 시즌에는 차량 진입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후기를 보고 간건데 아무래도 여기 급경사는 아닌거 같아서 올라가다 다시 빠꾸





산이라는 게 어디로 가던지 정상만 가면 되기는 하지만 이 날은 등산이 아니라 여행에서 잠시 들린거라 힘든 산행은 안되기에 앞서 후기에서 봤던 편안한 임도 길 찾아서 오르기





주차장 입구쪽에 보면 이렇게 임도가 있습니다. 이리로 가야 편안하게 가는 길





황매산 1108 m ...





주차장이 이미 해발 700 미터가 넘는 높이인지라 벌써 멋진 뷰가 나옵니다.





잠시 뷰를 보며 쉬는 똥글이





저~~~ 위에 우뚝 솟은 부분이 황매산 정상





저기도 가보려고 했지만 출입금지라서 멀리서 바라만 보기





완만한 임도따라서 조금만 오르면 해발 930m





반대편에 보니 운해가!


그렇게 운해를 보고 싶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황매산에서 이렇게 운해를 보다니! 이 날 안 갔으면 진짜 후회할뻔 했습니다.





이렇게 운해를 제대로 보는 건 처음인지라 운해를 배경으로 사진 남기려고 얼마나 찍어댔는지 원...





등산을 전혀 하지 않고 걷는 것도 싫어하는 똥글이도 무사히 올라왔으니 체력 안 좋으신 분들도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철쭉으로 유명한 황매산, 이미 시즌은 지났지만 분홍빛이 조금은 남아있네요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전부 철쭉이라고 하면 정말 멋질거 같네요~





편하게 올라와서 그런지? 자신있는 걸음으로 앞서가는 똥글이





정상으로 가는 길이 데크로 되어있어서 좋더이다~





정상으로 향하는 가파른 계단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부분.


여기를 끝으로 똥글이는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똥글이는 밑에 의자에서 기다리고 있어라 해놓고 혼자서 황매산 정상 탈환하러 뛰어서 올라감





황매산 정상에서 보니 운해가 더 제대로 펼쳐지고 캬~





정상 찍으려고 뛰어서 온 거니 정상석에서 인증샷 한 컷!


정말 미친듯이 뛰어가서 땀이 뚝뚝 떨어지는 상황





정상에 오신 다른 분께서 찍어주신 샷


뒤에 배경이 멋지니 서서 찍으라고 하시던데... 무서워서 일어서는 건 도저히 불가능이라 그냥 앉아서 찍기


이렇게 멋진 비경을 많이 걷지 않고도 볼 수가 있다니 이번주라도 당장에 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삼성헬스 기록을 보면 지도에 진한색깔로 표시된 부분이 필자가 혼자 뛰어서 황매산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또 뛰어서 내려 온 구간.


꼭 뛰지 않더라도 주차장에서 정상 찍고 다시 내려가는데 까지 2시간 이내로 충분히 가능하니 천천히 즐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정상부근은 제대로 된 계단 같은 건 없어서 위험하니 안전에 주의하셔야 할겁니다.





지리산 노고단도 그렇지만 노고단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황매산도 이렇게 차량으로 대부분 올라가서 조금만 걸어도 산행이 가능하니 체력이 안 좋은 사람도 정상에서 멋진 뷰를 볼 수 있으니 계획 한번 세워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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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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