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취미로 시작한지도 벌써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처음에는 사은품으로 끼워주던 싸구려 스틱부터 국내 브랜드 스틱까지 사용하다가 스틱 계의 명품이라는 독일 LEKI 레키 등산스틱을 우연히 알게됐습니다.
2년 전에 구입한 K2 등산스틱을 아주 잘 쓰고 있는데 멀쩡한 스틱을 버리고 새로 사려고 하니 그만한 명분이 없어서 그냥 그렇게 있었는데...
엄마가 등산을 다녀왔는데 내리막길에 짝대기가 있으면 좋겠더라는 말을 하심!
그러면 산에 자주 다니는 나는 독일제 LEKI 레키 등산스틱 새로 사서 쓰면 되겠고 엄마는 기존에 쓰던 K2 스틱을 쓰면 아주 좋은 그림 아니겠음?
그렇게 새로운 스틱을 사야하는 명분이 생겼으니 바로 주문에 돌입!이 아니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스틱 계의 명품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가격이 좀 나가더군요.
물론 저가형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하게 있지만 요즘 나름 제대로 산을 타는지라 상급 장비를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둘러봤는데 폴딩되는 카본 스틱은 가격은 20만원 이상!
마음은 카본이지만 20만원이 누구집 애 이름도 아니기에 다음을 기약하고, 그렇다고 저가형 돌리는 방식은 기존에 쓰던 거라서 고민 끝에 스피드락 방식 제품으로 선택하고 주문! 바로 요제품 LEKI 레키 등산스틱 져니 라이트 649-2184
하루만에 택배가 도착! 포장부터 뭔가 고급짐이 물씬 풍기는 모습.
레키 LEKI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이 아이가 그리도 유명하다던데? 궁금하긴 하네! 얼마나 좋으련지!
돌려서 고정 시키는 방식만 써보다가 스피드락 방식으로 넘어왔으니 이것도 나름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합니다.
카본재질에 고급형은 아니지만 확실히 스틱 계에서 명품으로 불리는 브랜드 제품이라서 그런지 만듦새가 확실히 다른 거 같습니다.
저가형 모델은 좌,우 구분이 없었는데 이건 좌,우 구분이 있네요
사용법까지 안 봐도 될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꼼꼼하게 읽어봤습니다.
폴딩되는 카본 제품들은 할인을 하더라도 2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인데, LEKI 레키 등산스틱 져니 라이트 649-2184 이 제품은 10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입니다.
저가형 모델이 5~6만원 정도부터 있으니 나름 중급 모델이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TT
사진에 보이는 하얀 레버를 제꼈다 풀었다 하면서 사용하는 스피드락 방식.
레버를 제껴서 열면 조절이 되고 잠그면 고정이 되는 방식
레버의 뒷면 모습, 레버를 잠궈도 헐렁하거나 너무 빡빡하면 뒤에 너트를 돌려서 적당하게 타이트한 정도로 레버가 잠궈지게 조절해서 쓰면 됩니다. 아주 간단한 스피드락 방식.
죄다 영어라서 울렁울렁
손잡이 (그립) 밑에 보면 정품홀로그램 스티커가 있습니다. 저 스티커가 있어야지 레키코리아에서 A/S 받을 수 있습니다. 레키라 할지라도 병행수입 제품은 수리가 불가능하니 잘 생각해서 정품 구입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필자도 최저가 검색해서 10만원 후반대의 카본 폴딩 제품이 있어서 혹!했는데 역시나 병행수입 제품이라서 마음을 접었습니다.
딱 봐도 손에 촥~ 감길 것만 같은 그립.
이렇게 좌, 우 구분되어 있으니 확인하고 잡으시면 됩니다.
L은 왼손용이라 왼손으로 잡고 사용
이 날 첫 사용이었는데 느낌은 아주 좋았습니다. 역시 괜히 명품이라고 불리는 게 아니었네요.
이 제품은 충격방지 기능이 없는 제품이라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도 살짝 했는데 전혀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무슨 스틱을 바닥에 콱!콱! 찍는 것도 아니니...
오랜 사용기는 아니지만 어쨌든 확실히 만족을 느끼게 해준 제품입니다.
앞으로 산행기에서 또 후기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고독한 산악인의 LEKI 레키 등산스틱 져니 라이트 649-2184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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