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방송프로그램이 생활의달인, 요즘은 맛집 광고로 변종된 프로그램이다 뭐다 말들이 많지만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이기에 근처에 달인이 있으면 일부러라도 꼭 가보는 걸 좋아하는데 최근에 알게된 생활의달인 명당만두에 드디어 가봤습니다.
대략적인 위치는 알고 갔지만 이미 돼지국밥에 소주 한 병 먹은 상태라서 그랬는지 모르고 지나쳐버려서 한바퀴 삥~ 둘러서 도착한 건 안비밀
바로 코 앞에 두고 그냥 지나쳐버리고 이제서야 제대로 도착
생활의달인 출연한 가게에 달리는 간판까지 확인 완료
수정시장 명당만두는 만두가 주종목인지라 군만두, 찐만두, 김치만두, 찐빵 이렇게가 끝.
잘 안 보이겠지만 가게 안에 머리 묶으신 분이 달인이시고 아드님으로 추정되는 분까지 함께 열심히 만두를 만들고 계시는 모습
방금 돼지국밥 한 그릇 비우고 왔지만 방금 먹었다는 느낌 전혀 없이 군만두 주문.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 중에 하나인 군만두,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비비고 교자만두도 완전 좋아하지만 생활의달인 가게에서 먹는 육즙 넘치는 군만두에 비교 불가겠지요
맨날 만두만 구우시니 그 실력이야 오죽하겠습니까~ 보기만 해도 맛이 느껴진다는...
포장해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집에까지 가지고 가면 다 식어서 제대로 된 감동을 못 느낄 것 같아서 바로 먹고 가는걸로 결정
생활의달인 말고도 KBS 8아침 뉴스타임에도 출연한 집
수정시장 생활의달인 명당만두의 메뉴 및 가격
사진 좀 찍고 있으니 군만두가 나왔습니다. 명당만두의 대표 메뉴인 군만두 1인분.
예전에 살던 동네인 서대신동 골목시장에도 만두가게가 있었는데 모양은 틀리지만 그때 그 냄새를 맡는 거 같은 느낌.
나는 만두든 뭐든 구워 먹을 때 그냥 센 불에 급하게 구워버리는데 얼마나 적당한 불에 적당히 구웠으면 이렇게 노릇노릇하면서도 뜨겁지도 아니하고 육즙은 줄줄 흐르게 구울 수가 있는지?
한 입 베어물고 단면을 찍고 싶었지만 도저히 그럴 수 없는게 육즙이 흘러버리고 만두에 고기까지 다 빠져버리기에 그냥 한 입에 다 넣어버리고 대신 이렇게 옆모습 한 컷
구워진 부분은 티가 잘 안나지만 옆면 보면 피가 어찌나 얇은지 안에 만두소까지 훤히 비치는 모습
군만두 1인분에 10개 + 서비스 1개 결코 작은 양은 아닌데 더구나 방금 돼지국밥에 소주까지 먹은 상태인데 앞전 상황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거 맨치로 그냥 빨려들어가는 중
너무 빨리 급하게 먹는 거 같아서 잠시 만두 보면서 쉬어주고
마지막까지 깨끗하게 비워버렸음!
보통 흔한 분식집 만두 먹으면 만두 하나에 간장 푹 찍어서 단무지 하나 이렇게 먹는데 이건 그렇게 먹으면 안 됨! 간장도 살짝만 찍는 게 좋고 단무지도 정~ 느끼하면 조금 먹는 게 좋을 듯?
간장을 많이 찍거나 단무지를 하나 다 먹으면 만두 본연의 맛이 죽어버리기에 내 말대로 하는 걸 추천드리겠음요~
기름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느끼한 맛이 있으니 진짜 최소한으로 느끼함만 가실 수 있게 간장 찍고 단무지랑 같이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는...
아무튼 너무 맛있게 먹었고 내 입맛에 딱!인지라 며칠 뒤 근처 지나가다가 생각이 나서 여기 너무 맛있는 만두집이 있다고 했더니 엄마도 가보자고 해서 또 다시 방문.
엄마가 하나 먹어보더니 딱 니가 좋아할 스타일이라고 하면서... 금방 찐 찐빵도 하나 맛보고 포장까지 해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원래 맛집이라는 게 개인적인 차이가 많이 있을 수는 있지만 여기는 워낙 유명한 집이니 어지간하면 다 맛있다고 느낄 수 있을 그런 집이라고 생각이 듬.
그리고 다 먹어본 결과 필자의 입맛에는 군만두가 최고였음을 알려드리며 마치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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