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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드라마나 영화 보거나 유튜브로 강의 듣다가 메모해두고 블로그에 남겨야지 남겨야지 생각만 하다가 실제로 포스팅한 적이 거의 없는 현실

 

 

 

 

사실 요즘 번역기가 잘 되어있기에 외국어 몰라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바로 알고 말하는 거랑 일일이 번역기 돌리는 건 다르기도 하고

 

번역기는 대화 상대가 어른인지 친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지 않는 그런 늬앙스로 번역해줄 일이 많기에 이왕이면 알고 쓰면 좋지 아니하나?

 

그라고 일본어 잘 몰라도 하이, 스미마셍 정도는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외에도 좀 알만한 표현이 바로 와카리마시타(알겠습니다)가 있는데

 

일본어에는 알겠습니다 라는 표현이 와카리마시타 말고도 더 여러가지가 있는데 한국어로 직역해서 알겠습니다 라고 해서 다 같은 알겠습니다가 아니라는 거!

 

한국이야 엄마나 아빠나 선생님이나 어른이나 할아버지나 아무한테 그냥 알겠습니다 라고 말하면 잘못된 거 없이 웃어른에게 제대로 존댓말 쓴게 되지만 일본어는 아니라는 점!

 

 

 

일단 일본어 알겠습니다는 크게 4가지가 있는데

 

와카리마시타 わかりました

료카이데스 了解です

쇼우치시마시타 承知いしました

카시코마리마시타 かしこまりました

 

이렇게 있는데 저 4가지가 다 겸양의 무게가 다르다는 거!

 

알겠습니다는 맞지만 상황이나 사람에 따라 다르게 사용해야 하는데 그걸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동기나 동료들에게는?

 

와카리마시타 わかりました

료카이데스 了解です

 

 

 

선배, 상사한테는?

 

쇼치시마시타 承知いしました

 

 

 

높은 상사 또는 고객님에게는?

 

카시코마리마시타 かしこまりました

 

 

 

 

 

나도 이게 다 똑같은 일본어 알겠습니다인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냥 실례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 저렇게 기준을 정해두고 쓰면 좋다라는 거지 저게 답은 아닙니다. 물론 정답도 없고요

 

한국에서도 리메이크 돼서 인기 많았던 수상한 가정부 (최지우 주인공)의 원작인 가정부 미타에서 만능 재주꾼인 가정부인 미타가 가정부로 일하는 집에 아빠부터 어린애한테까지 무표정한 얼굴로 쇼치시마시타(알겠습니다) 하는데 그게 굉장히 유행어였습니다.

 

자신에게 일을 시키는 고객? 상사? 정도로 봐야되니깐 쇼치시마시타 쓰는게 맞는 표현이지요(그렇다고 꼭 유치원생 어린애한테 까지는 안해도 되겠지만 극중 캐릭터나 뭐 그런거 상 그렇게 한 것 도 좀 있는 거 같습니다.)

 

헌데 큰 기업의 대표에게 비밀 업무를 지시 받는 특명계장 타다노라는 드라마에서는 대표에게 쇼치시마시타도 쓰고 와카리마시타도 쓰는 적도 있던데?

 

그렇게까지 파고 들면 한도 끝도 없겠지요?

 

 

지시를 받는 도중에 네 네 네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네네

 

최종적으로 또 알겠습니다.

 

이렇게 여러번 말해야하는 상황도 있는데 그런 비슷한 상황이라서 와카리마시타도 섞어서 쓰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알면 알수록 더 어려워지는 게 언어인데, 아무튼 필자의 기준으로 잘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이라서 정리해봤습니다.

 

위의 기준으로 쓴다면 어지간하면 어색하거나 실례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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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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