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갑자기 양념갈비가 먹고 싶었는데... 계속 못 먹고 있다가 거의 2주만에 먹으러 갔네요
헐! 원래 가려고 했던 집이 사하구 당리 맛집으로 유명한 산수갑산인데 코로나 19 때문에 그런지 리모델링 공사중
바로 집 근처이긴 하지만 그래도 일부러 여기까지 나왔는데 그냥 갈 수는 없어서 바로 앞집인 삼성숯불갈비에 입성.
위치는 하단 본병원 바로 뒤편입니다.
여기가 정면인데 전봇대에 가려져서
가리는 거 없이 제대로 한 컷~
요기 골목에 보면 여러 고기집들이 많이 있는데 맛있고 유명한 집들이 많기에 어딜가나 어느정도 이상은 한다 생각하시면 되세예~
사하구 당리 맛집 삼성숯불갈비 메뉴는 이러합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산수갑산이랑 메뉴가 거의 동일합니다.
보통 제일 많이 나가는 메뉴는 돼지갈비이지만 소양념갈비로 주문했습니다.
소양념갈비 3인분이랑 빠질 수 없는 대선
기본 상차림 모습. 돼지갈비나 소양념갈비 뭘 시키나 기본 상차림은 똑같습니다. 앞집인 산수갑산에 비하면 기본 반찬은 훨~씬 더 훌륭합니다.
이것도 아직 다 나온 게 아니라는 거!
이상하게 나이들고 샐러드가 맛있어지네요 어릴땐 그닥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말입니다.
여기는 마늘이 아주 통짜라 좋습니다.
양념갈비랑 찰떡궁합인 백김치도 있고
![장군차김치 진경 백김치, 4.5kg, 1개](https://static.coupangcdn.com/image/affiliate/banner/1f7180ddafb55a9a74fa52d3046988b6@2x.jpg)
다이어트 식품인 연두부
![풀무원 한끼 연두부 + 참깨 흑임자 소스, 120g, 6개](https://static.coupangcdn.com/image/affiliate/banner/c2427ab1856fa7d9964706f6ed4460c6@2x.jpg)
소양념갈비 15,000원 3인분, 비록 미국산이지만 비주얼은 한우나 별반 차이 없이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
![사미헌 양념 왕갈비 (냉동), 1kg, 1개](https://static.coupangcdn.com/image/affiliate/banner/2383808a1f6989794b6a419e14fd406f@2x.jpg)
미리 들어와 있던 숯불에 올려주고~
아~ 그리고 산수갑산은 그냥 가스에 불판인데 여기는 숯불갈비입니다. 확실히 숯불이라서 풍미가 더 좋네요~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확실히 갈비는 숯불에 구워야 제 맛인 듯 싶네요
제일 기다리기 힘든 시간
![대명축산식품 양념 소 이동갈비 25대, 1.9kg, 1개](https://static.coupangcdn.com/image/affiliate/banner/770789bd7e2d118ec62796e86053c78f@2x.jpg)
기본의 모습을 유지한 파절이
기본 상차림 아직 끝이 아니라고 했지요? 팔팔 끓는 계란찜도 도착~
바삭하게 구워진 김치전까지 이게 다 기본 상차림입니다.
기본 상차림만 해도 소주 1병은 거뜬히 먹고도 남을 정도라는...
사진 좀 찍는 동안 구워진 소양념갈비 올려주신 똥글님
필자는 양념갈비 먹을 때 이 소스에 푹 찍어서 먹는 걸 좋아합니다.
맛있는 안주에는 깔끔하고 달달한 대선소주 한잔~
삼겹살이나 소금구이는 쌈에 싸먹으면 맛있는데 양념갈비는 쌈에 싸서 먹는 거 보다 그냥 고기만 소스에 찍어서 생으로 먹는 게 더 맛있습니다.
더군다나 소양념갈비는 더더욱이 그런 거 같네요~
소주 안주로 국물이 필요해서 된장 하나 주문. 두부도 큼직큼직하게 들어간 것이 꽤나 충실한 된장찌개, 똥글선생도 맛있다고 인정한 된장
완전 살코기 보다는 이런 부위가 더 맛있지요
돼지갈비든 소양념갈비든 갈비는 역시 갈비뼈에 붙은 게 하이라이트 아니겠습니까?
구워지는데 시간은 좀 걸리지만 다른 부위보다 훨씬 진짜배기의 맛이 나는지라... 똥글님께서는 고기는 구워서 저한테 다 주고 자기는 저렇게 갈비에 붙은 거 발라서 먹는 거 좋아하십니다.
가끔 남으면 한번씩 먹어봤는데 확실히 갈빗대에 붙은 게 맛있긴 맛있더군요
고기는 죄다 저의 앞젚시로
그렇게 신나게 소양념구이로 달리면서 대선소주도 한병 추가~
불판 바꾸고 새롭게 2차전 시작~
확실히 양념갈비라서 그런지 불판이 잘 타기는 합니다. 그래도 잘 굽는 편이라서 이정도면 정말 불판 안 태운거라며 이모님께서 칭찬해 주시더라는...
마지막 갈비까지 다 구워주고 숯불은 빼놓기
아직 봄이지만 술도 먹었고 불 앞에 오래 있으면 열기가 올라오기에 덥지요~
밥은 없이 된장만 먹었기에 후식으로는 물냉면 주문~
![칠갑농산 얼음찬 물냉면, 341g, 10개입](https://static.coupangcdn.com/image/affiliate/banner/b7734c305a20d06fdb92a339d74287f9@2x.jpg)
항상 다데기는 빼고 맑은 국물을 선호하기에 양념은 없는 모습입니다. 원래는 양념(다데기) 넣어서 나옵니다~
이미 소스는 바닥까지 드러난 상태라 똥글님 소스 가져와서 마지막 고기랑 버섯 푹! 담궈서 놓기~
깨끗하게도 잘~ 먹었네요
보통 유명한 음식점들은 골목에 같은 메뉴들이 쭉~ 늘어선 곳들이 많은데 여기도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 산수갑산이 유명하긴 하지만 절대 뒤지지 않을 맛과 구성입니다.
가격도 똑같고 위치도 바로 앞이고 충분히 사하구 당리 맛집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네요~
이 날 말고도 여러번 더 방문해서 소양념갈비, 돼지갈비 다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필자는 이 집 소양념갈비가 더 나은 거 같네요.
산수갑산에 비해서 소양념갈비 양념이 더 진하고 단맛이 좀 더 있는데 필자는 초딩입맛인지라 여기 갈비가 더 입에 맞네요~
아 그리고 또 숯불이라는 점이 있기에 사하구 당리 소양념갈비 맛집으로는 삼성숯불갈비에 한 표 드리는 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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