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천성산 등산코스 천성산2봉(비로봉)으로 가는 미타암 최단 코스
부산 근교에 괜찮은 산들이 굉장히 많이 있는데 그중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잘 가지 못했던 양산 천성산.
양산 천성산 등산코스가 굉장히 많은데 시간적 여유가 없는 관계로 정상(천성산2봉)까지 가는 최단 코스로 유명한 미타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들머리는 내비게이션에 양산 미타암 찍고 가시면 됩니다.
가파른 길을 오르면 이렇게 화장실이 있고 살짝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보통 여기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더군요.
화장실 앞에 주차를 하고 채비를 해서 올라갑니다. 입구에 에어건이 있어서 산행 후에 먼지 털고 갈 수 있어서 좋네요
그렇게 걸으면 커피랑 먹거리 파는 곳이 있고 미타암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와 임도가 이어집니다. 여기서 어디로 가더라도 미타암으로 갈 수 있으니 편한대로 가면 됩니다.
필자는 가파르지만 푹신한 등산로 방향으로 오릅니다.
미타암 코스는 별 상관 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천성산 등산코스 중에서 갈림길이 애매한 곳이 많아서 길 잃을 일이 많다고 하더군요
미타암은 나무에 달린 연등만 보고 따라가면 되니 길 잃을 걱정 끝.
오기 전 후기에서 봤던 석상이 나왔습니다. 귀여운 모습의 부처님인데 누가 도토리까지 올려 놓아서 더 재미있는 모습.
그렇게 계단을 오르면 미타암.
위의 사진에서 직진하면 길이 없고 계단을 끼고 왼쪽 화장실 방면으로 가야 천성산2봉으로 가는 등산로 입니다.
여기서 정상까지 3.1km인데 이게 1봉을 말하는 건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1봉 기준이 아닐까 싶네요
여기가 조망 포인트인지 조망안내도가 있길래 잠시 조망
미타암에서 천성산2봉 가는 길에 옆으로 빠지면 원적봉, 잔치봉 두 가지 봉우리가 있다고 하던데?
필자는 일단 정상부터 찍고 나중에 들르기로 했습니다.
원적봉 이정표에서 조금 더 걸으면 약간 넓직한 교차로?가 나오는데 거기가 여기. 여기에서 잔치봉, 원적봉 방향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일단 천성산 제2봉으로 가야하니 왼쪽으로~
그렇게 걷다 보면 천성산 철쭉제가 있습니다. 지금은 철쭉이 없을 시기라 이렇게 보이지만 철쭉 시즌에 오면 또다른 매력이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여기 철쭉제 부근은 등산로가 좁고 철쭉 때문에 몸이 긁힐수 있으니 살짝 조심하셔야 되세요
다음 이정표에서도 역시나 천상산2봉 방면으로 오르기.
양산 천성산이 길 잃어버리기 쉽다고 하던 이유를 알 거 같습니다. 보통 삼거리 정도 갈림길이 최고인데 여기는 몇가지로 갈리는지 원...
태풍 때문인지? 다른 이유에서인지? 부서진 이정표 모습. 망가졌어도 저 표시 그대로라고 믿고 진행합니다.
이제는 1봉과 2봉도 갈라지는 길입니다. 목적지는 천성산2봉(비로봉)
그리고 왜 천성산1봉으로 가지 않고 2봉으로 가느냐? 지금 1봉 주위에는 지뢰제거 작업 때문에 등산로가 폐쇄된 부분이 많기에 그렇습니다.
그래서인지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도 양산 천성산은 1봉에서 2봉으로 바뀐 상태라고 합니다.
큰 바위가 나오고 하늘이 보이길래 올라 가보기
비록 날씨는 흐리지만 뻥~ 뚫린 조망이 펼쳐집니다.
저기 보이는 곳이 천성산2봉(비로봉)
정상이 머지 않았네요~
일단 정상부터 찍고 봐야 하니깐 서둘러 오르기
생각보다 얼마 안 걸리더군요
양산 천성산2봉(비로봉) 855m에 도착했습니다!
높고 가파르고 바람 쌩쌩부는 정상을 홀로 외로이 지키는 정상석
높이는 그닥 높지 않지만 정상에서 느껴지는 느낌은 최고!
여기는 정상석 위치가 이러하다 보니 인증샷 찍기가 쉽지 않으니 셀카 모드로 촬영했습니다. 더구나 구름이 날리는 모습이 멋지길래 놓치지 않으려고 호다닥 촬영
하늘이 파랗고 날씨가 맑지 않아도 이런 스산한 느낌도 진심 멋진 거 같습니다.
정상 찍었으니 이제 한숨 돌리고 컵라면 먹을 시간. 아까 조망이 나왔던 바위가 넓어서 자리잡고 앉아서 먹었습니다.
바람이 워낙 세게 불어서 컵라면이 금세 식어버리길래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깨끗하게 정리
입가심으로 하이네켄 미니 한 캔 먹었습니다. 워낙 작은 미니사이즈라 먹은 것 같은 느낌도 없는 미니.
그렇게 쉬면서 컵라면 먹고 있으니 칼바람에 땀까지 식어서 추워지길래 자켓 꺼내서 입고
입었는데도 칼바람이 너무 불어서 서둘러 하산했습니다.
조금 내려왔더니만 여기는 완전히 딴 세상 평온 그자체
나중으로 미뤘던 잔치종, 원적봉 구경하러 가보기~
먼저 원적봉에 도착. 길도 안 가파르고 거리가 짧으니 이왕 온 거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뭐 대단히 볼 건 없지만요
별 의미 없는 원적봉 찍었고 이제 잔치봉으로 이동
잔치봉, 말 그대로 잔치를 벌였던 바위라서 잔치봉
잔치봉은 바위도 넓직하고 뷰도 꽤 나와서 나름 괜찮더군요? 여기에서 도시락 까먹고 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밥은 아까 이미 다 먹었고 3봉우리 다 찍었으니 이제 하산
내려올 땐 원적봉 이정표 방향으로 내려왔습니다.
무릎이 부실한 필자는 이제부터 스틱을 사용해야 하기에 촬영은 접고 하산에 집중하겠습니다.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게 천천히 양산 시내를 조망하면서 미타암에 도착.
그리고 임도길을 걸어서 들머리였던 미타암 아래 화장실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아까 봐뒀던 에어건으로 먼지 털어주고~
앗! 여기는 바람이 쎄서 먼지가 잘 털려서 좋더군요
에어건은 사용 후 제자리에 두고 집으로 출발~
산행 후에는 시원한 쏘맥이 진리이지만 날씨가 흐리고 쌀쌀해서 그런지 맥주는 안 땡기길래 대선 소주로만 마무리
오늘 양산 천성산 등산코스 기록은 이러합니다. 혼자서 영상찍고 놀고 라면 먹고 한다고 총 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 운동 시간만 2시간 30분인데 이 삼성 헬스가 조금 정확성이 떨어지는 거 같기에...
아무튼 초보자가 오더라도 3시간 조금 더 걸리는 코스라서 간단하면서도 나름 높은 해발 855m 정상까지 찍을 수 있으니 천성산 최단코스로 미타암 코스 추천드립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코로나로 인해 미타암 셔틀버스가 운행을 하지 않기에 자차가 없으신 분들은 조금 불편하실 거 같습니다.
꼭 자차가 없더라도 산 아래 도로에서 부터 오르더라고 운동한다고 치면 올라올만한 거리이니 천천히 여유 즐기실 분들은 그렇게 하셔도 좋으실거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유튜브에 업로들한 영상 캡쳐해서 한거라 영상을 편하게 보시면 더 상세한 후기와 생생한 느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산행 후기는 유튜브에 먼저 업로드 할 예정이니 편하게 보실 분들은 구독, 좋아요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 영남 알프스에 속해있는 양산 천성산 등산코스 중에서도 미타암 최단코스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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