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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영남알프스 1,000m 이상 봉우리 9봉 인증이니 뭐니 인기가 많지만 나는 남들 많이 하는건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인증 같은 거 없이 그냥 좋아하는 산들만 다니기에 내가 안 가본 산 중에서 하나씩 가고 있는데 이번에 방문한 곳은 바로 영축산





영남알프스의 산 중에서도 정상 뷰가 그리도 멋지다는 해발 1081m 영축산





미리 알아본대로 들머리는 지산마을 종점인 만남의 광장에 주차하고 출발했습니다.





처음 방문인지라 길을 잘 모르기에 블로그 후기들 보고 했는데





종점에서 아무쪽으로나 가도 다 만난다기에 앞서 가는 등산객 따라서 오른쪽으로 진입했더니 그냥 주택가만 나오고 내가 봤던 길이 아니더군요





내가 봤던 길은 녹색 펜스 따라서 오라가는 길이길래 일단 녹색 펜스만 보고 그저 걷기





분명 녹색 펜스였는데





어쨌든 영축산 등산안내도가 보이니 제대로 산 입구에 온 건 맞는듯? 하지만 여기는 지산마을이 아니라 축서암이라는 거





주차는 지산마을에 했지만 출발은 축서암


이럴줄 알았음 그냥 축서암에 주차하고 올라가는 건데





그리고 올라가는 길에 갈림길이 많으니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를 때야 어차피 정상만 보고 가면 되지만... 하산이 문제라는 거





초반부터 헤매다가 또 갈림길





블로그 포스팅들 보면 죄다 그냥 별거 없이 올라가면 된다 이딴식으로만 써져 있길래 별 신경을 안썼는데  초반부터 영 시작이 좋지 않았네요





또 갈림길 또 갈림길 대략 올라가면 다 만나긴 하겠지만...





제대로 된 임도길이 나오면 길 찾기는 쉽습니다. 임도따라 걷든지 아니면 가로질러서 가파르게 올라가던지





초반에는 완만했지만 지금 위의 이정표 오기 직전까지는 꽤나 가파른 돌계단길을 걸었습니다.





다들 여기서 풍경 보면서 맛있는 라면 먹던데? 바로 뷰 맛집 취서산장, 영축산 등산코스 중에서 빠질 수 없는 핫플레이스





왜 인기가 좋은지 직접 와 보니 딱 알겠더군요





그러나 급하게 나오느라고 이어폰도 안 챙기고 지갑도 안 챙겨서 현금이 없는 상황 TT 맨날 삼성페이를 쓰다보니 지갑을 잘 안 꺼내게 되어서 이런 상황이 발생을 하네요





계좌이체는 될 것 같아서 물어보고 먹을까 하다가 사람들도 많고 그래서 그냥 다음으로 미루고 정상으로 오르기





정상 가는 길에 낙엽이 많아서 밟는 소리가 사각사각 어찌나 바삭한 느낌이던지~





정상이 가까워지고





사진에서나 보던 영축산 정상석이 저기 보이네요~





영축산 등산코스 보면 신불산 간월산까지 연계해서 많이들 가던데? 다음엔 나도 신불산까지 연계해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여기는 해발 1081m 영남알프스 영축산 정상





신불산에서 내려다 보이던 곳이 바로 저기였네요~  


신불재만 지나면 바로 신불산인데 당장이라도 가고 싶지만 이날은 시간이 얼마 없던터라 아쉽고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구름이 빠르게 움직이더니





파란하늘이 살짝 열리면서 멋지더군요~


그리고 영축산은 정상에서 삼각대 놓고 사진찍기가 괜찮아서 혼자 와도 사진 건지기 좋은 산.





신불산을 배경으로 폼 좀 잡아봤습니다.





그렇게 혼자 사진 삼매경에 빠져서 놀다가





이제 하산해야 하기에 촬영은 접고 스틱을 집어들고 하산





영축산 등산코스가 좋은게 하산할때는 완만한 임도로 하산이 가능해서 무릎이 부실한 필자에겐 아주 안성맞춤인 산





사진도 꽤나 많이 찍었고 하산은 임도라서 여유가 느껴지는 상황이였습니다.





산행 스타일이 올라갈땐 빡쎄고 가파르게 내려올땐 완만하고 여유롭게 주의라서 영축산 등산코스는 아주 좋을 수 밖에 없네요





그렇게 가을의 정취에 빠져서 힐링을 하며 걷다가





어? 여기가 아닌데? 싶었는데? 지도만 한번 봤어도 될 것을... 


축서암 삼거리2는 또 어디지? 갈림길이 하도 많으니 아까 거기가 아니고 다른곳인가 보다 하고 넘기고 지산임도 이정표가 있으니 내려가면 지내마을도 나오고 지산마을도 나오는줄 알고 그냥 내려갔다가....


거의 다 내려가서 지도 보니 지내마을에서 지산마을까지 거리가 꽤 되는걸 확인하고 다시 여기로 올라와서 축서암삼거리2 방면으로 진행 TT


진짜 알바 제대로 했습니다. 알바 잘 안하는 스타일인데 이렇게 될 줄 상상도 못했기에 물도 다 떨어지고 밥도 못 먹어서 힘도 빠진 상황에다가 시간까지 촉박해서 정말 짜증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래 지도에 화살표로 알바한 부분 표시해 두었습니다.





마을로 그냥 내려가도 됐겠지만 그렇게 되면 도로 따라서 걸으면 너무 멀리 둘러가는게 되는지라 산길을 선택했습니다.





원래 왕복 3시간에 놀고 쉬고 사진찍고 해도 3시간 30분이면 떡을 칠거라 생각했건만 본의 아니게 알바까지 하면서 너무 오래 걸려버렸네요! 덕분에 운동량은 늘었지만...


지산마을 도착해서 어떤 등산객에게 길 물어봤더니 본인도 이상하게 내려왔다면서... 여기 길이 여~러~ 가지네~ 라고 하시더군요... 


필자랑 비슷한 상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니 영축산 가게 되시면 초행길이라면 꼭 이정표 사진찍고 기억 잘 하셔서 알바하는 일 없도록 하시길 바랍니다.


먼저 유튜브에 영상 업로드 해놓았으니 유튜브 영상으로 보시면 더 상세하게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5분짜리 영상이니 지루하지 않으실거세요~




뭐 짜다리 대단한건 없지만 심심하지 않으셨다면 구독,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이상 영남알프스 영축산 등산코스 알바 제대로 했던 날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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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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