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북한에만 있는 게 아니다 남한에도 있다!
경남 김해에 있는 백두산 누리길
부산 토박이지만 바로 옆 김해에 백두산이 있는 줄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북한에 있는 백두산은 가기가 힘드니 한자까지 같은 김해 백두산에라도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이제야 실행.
양산 선암산에 갔다가 부산 오는 길에 시간도 이르고 해서 생각난 김에 가보자 하고 출발~
대략 코스는 알아봤는데 대동면행정복지센터에 주차하고 많이들 가더군요
주차하고 건너편 대동초등학교 옆 등산로가 있습니다.
이미 후기를 보고서 왔지만 실제로 보니 더 특이하네요 초등학교 입구 바로 옆이 등산로
초입에 에어건도 있어서 좋네요. 어차피 원점회귀 할거라서 내려올 때 먼지도 털 수 있고
김해 백두산은 그리 높지가 않아서 정상까지 거리는 2.2km
미세먼지 없는 가을하늘 진짜 대박입니다.
이러나 1일 2산을 안 할 수가 있나요
김해 백두산 누리길은 가야 명상 편백 이렇게 3가지로 나누어져 있는데 등산로 입구부터 정상까지 가는 내내 정말 좋습니다.
저~위에 보이는 데가 백두산 정상인 거 같네요. 보시다시피 길은 이렇게 좋습니다.
김해 백두산 누리길 중에서 편백의 길
평일이라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주말 아침 되면 꽤나 많은 사람들이 찾을 거 같습니다. 운동기구도 있고 정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편안하게 힐링하듯 걷는 코스는 이제 끝
이제부터 제대로 등산하는 느낌이 듭니다.
일단 목표는 정상이기에 땀 빼면서 오르고 또 오르고
금방일거 같으면서도 쉽게 보이지 않는 백두산 정상 1일 2 산이라서 그런가? 생각보다 힘든 거 같더군요.
이래 봬도 지리산 종주도 했던 사람인데...
마지막 데크계단을 오르니 파란하늘과 함께 보이는 백두산 정상의 모습.
저 가운데 천지가 있으면 좋았을 것을... 아쉽게도 정상석만 우두커니 서있습니다.
역시 정상이라 경치가 죽여줍니다.
김해 백두산 해발 352.9m
날씨가 좋아서 금정산도 잘~ 보입니다.
김해 백두산은 천지는 없지만 정자가 있기에 그늘에서 멋진 풍경 보며 잠시 쉬었다가
차 막히기 전에 집으로 가야해서 바로 하산합니다.
올라갈 땐 그냥 지나쳤던 백두산 육형제소나무
그렇다고 하네요
아까 봐 뒀던 에어건으로 먼지 털어내고 깔끔하게 산행 마무리
휴식시간 포함해서 총 1시간 44분 소요됐습니다. 후기 보니 천천히 2시간 30분씩 걸리길래 대략 예상을 했지만 간단하게 오르기 좋은 코스입니다.
큰 산을 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한텐 다소 싱거울 수도 있지만 시간 여유가 없을 때 간단하게 운동하기 딱 좋은 김해 백두산
초보자나 어린이들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으니 시원한 가을에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일부러 부산에서 김해까지 오기는 좀 힘들겠지만 근처에 볼 일 있으면 간단하게 걸어봐도 좋을 거 같은 김해 백두산 누리길 등산코스였습니다.
이번 산행도 유튜브에 먼저 업로드해두었으니 영상으로 보시면 더 상세하고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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