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자가 다녀가면 지혜로워진다는 지리산
지리산 천왕봉 19번째 방문 산행
천왕봉 외에 노고단 반야봉 바래봉까지 하면 훨씬 더 많이 갔지만 카운트는 천왕봉만 합니다.
매번 올 때마다 느끼지만 중산리 주차장에서 시작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지리산
얼굴 가렸으니 자신 있게 한 컷
통천길 가기 전 이정표에서 천왕봉까지 5.2km
하늘로 통하는 통천길 입장
칼바위까지는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몸 풀면서 산행 시작
칼바위 상단 쉼터를 지나고 망바위로 올라가는 계단
이상하게 여기는 올 때마다 왜이리 힘든 건지?
그렇게 망바위를 지나고 힘겹게 오르고 있는데 위에서 맹렬한 속도로 내려오는 한 사람
바로 로봇다리 김요섭 님
하루에 천왕봉 4번이나 오르는 사람으로 방송에도 여러 번 출연하신 유명한 산악인
지리산에 오면 여러번 마주쳤었는데 매번 저렇게 환한 미소로 지나가시던데 진짜 멋지십니다~
김요섭 님의 기운을 받아서 신나게 올라 헬기장 도착
로타리대피소도 통과하고
텀블러에 식수도 보충해 줍니다.
여름철 산행 시 시원하게 물을 마시려고 물 얼려서 보온재에 싸서도 오고 해봤는데 결국 나중에는 다 녹아버려서 후반부에는 시원하게 먹을 수 없었는데 텀블러 사용하니 나중에도 시원한 상태의 물을 마실 수 있어서 좋더군요
지리산 기준 중간쯤에 식수가 있기에 텀블러에 시원한 식수 담아서 올라가면 올라가는 도중에도 나름 찹찹한 상태의 물을 마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시원하게 수분 보충해 주고 천왕봉으로
이제부터 마의 급경사 구간이 나오지만 대신 멋진 뷰를 보면서 오르니 힘을 낼 수가 있습니다.
개선문 통과
점점 중력을 거스르기 힘들어지지만 연달래 보면서 마지막 힘을 내어봅니다.
지리산 천왕봉 높이 1915m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더군요
정상 인증 샷 한 컷 남겨주고
한쪽에 앉아서 쉬며 콘푸라이트바로 에너지 충전
매번 오면 보는 풍경이지만 진짜 와....
학생들이 단체로 와서 갑자기 사람이 몰립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인증 샷도 못 건질 뻔
통천문 통과하고 제석봉을 지나 장터목대피소로 가는 길
이날 제석봉 풍경 진짜 미쳤더군요
제석봉 밑에서 어떤 예쁜 여학생이 준 마이쮸로 기분 좋게 당 충전했습니다.
어리고 젊어서 그런지 어찌나 해맑고 예쁘고 귀엽던지
다음에 이 아저씨가 맛난거 사주께
유암폭포도 여전히 잘 있더군요
조카가 이번에 롯데월드 갔다가 사다 준 수건 첫 개시합니다.
하산하면서 불난 발과 무릎 식혀주고
뭐가 스르륵 하길래 봤더니 뱀이!
중간 아래쪽에 잘 보면 있습니다.
뱀 조심해야 할 시즌이니 산행 때 주의하세요
그렇게 중산리 주차장 출발 칼바위 법계산 천왕봉 제석봉 장터목 중산리까지 원점회귀 산행 총 6시간 30분 소요하며 마무리
부산까지 무사히 운전해서 도착했습니다.
이번 산행도 유튜브에 먼저 업로드했으니 영상도 한 번씩 봐주시고 구독도 눌러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이상~
지리산 천왕봉 최단코스이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등산코스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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