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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9.04 비싸서 자주 못 먹는 대게 먹으러 기장대게도매 엄궁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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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광양 여행을 계획하고 출발했으나 전남지역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해서 계획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그냥 맛있는 거 먹기로 하고 택시타고 엄궁으로 이동.


여행은 못가니 평소에는 비싸서 못 사먹는 대게라도 먹기로 결정






기장대게도매 여러군데 지점이 있던데? 대게 사업을 꽤나 크게하는 사장님이신 듯





입구에 집게발 모형이 우리를 반겨주더이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입구에서 방명록 작성 및 체온측정 손소독까지 아주 제대로 하고서야 입성





귀여운 대게야 맛있게 먹어주꾸마





제일 무서운 가격표 싯가!


여행도 취소됐겠다 무리해서 킹크랩으로 할까? 잠깐 고민 하다가 서민에게는 대게도 충분히 고급 음식이기에 대게로 골랐습니다요.





여기는 기본 상차림 비용 1인당 3천원이 있는데 이게 전부





대게 찌는 시간 40분 동안 술 마시면서 안주로 때우기는 겨우 가능한 정도의 반찬들





습하고 더웠기에 시원한 쏘맥으로 달려주기~


여기는 생수도 컵도 다 일회용이라서 나름 깔끔한 느낌도 들더군요, 코로나 때문인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플라스틱 컵이 커서 맥주 한 병으로 쏘맥 두 잔 만드니 딱~





대게야 너를 기다리는 40분이 너무나도 힘이 드는구나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게가 나왔습니다.





비싸서 자주 못 먹는 귀한 메뉴인지라 요렇게 저렇게 여러 컷 남겨주고





킹크랩이 아니라도 충분히 비싸고 맛있고 훌륭한 대게 아니겠습니까~





꽃게만 먹다가 감만에 대게를 영접하니 영 적응이 되지 않는 사이즈





집게살 튼실한거 좀 보소





뭐니뭐니해도 대게의 하이라이트는 게딱지





색깔이 조금 틀려도 이래나저래나 맛있는 게내장





메인 메뉴가 나왔으니 소주로 달려주기~





똥글님께서 손수발라주신 몸통살에다가 게내장 뿌려서 먹으면 짭쪼롬하니 안주로 아주 최고~





똥손인 내가 발라낸 거





안주가 좋으니 술 들어가는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지고 안주도 거의 떨어질라고 하는 찰나





흐름 끊기지 말라고 미리 주문한 된장찌개와





게딱지 볶음밥이 나왔습니다요





먹방은 점점 끝을향해 달려가고 마지막 스퍼트로 볶음밥에 소주 한 병 더 시켜주고~





올클리어 샷이 없으면 맛집 후기가 아니겠지요~


비오고 습하고 덥고 피곤했지만 굳이 무거운 카메라까지 들고 가서 촬영하고 이렇게 포스팅까지 하는 이유는? 


절대로 감당하기 힘든 가격의 비싼 대게를 먹었으니 오래도록 간직하고자 고화질의 사진과 포스팅으로 남겨두는 거 아니겠습니까?


나이가 더 들어서 경제력이 좋아지면 꼭! 한 달에 한번? 아니면 분기별 마다 한번씩은 먹고 싶은 대게 취식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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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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