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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2.15 승용차 브레이크 오일 교환주기 및 교환비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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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있어서 달리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제동. 차가 고장나서 안 굴러가는 건 수리하면 되지만 운행 중 차가 멈출 수 없다면?

 

더구나 고속도로에서 고속으로 달리다가 제동장치(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매년 신규 면허 취득자가 늘어나고 차량 수도 늘어나는 실정이라 초보운전자들은 잘 모를 수도 있기에 또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필자는 자동차정비 현업에 종사했으며 대한민국에서 약 6천명 뿐인 국가기술자격 자동차정비기사 자격 취득자입니다.

 

자동차정비기사를 비롯 자동차검사산업기사, 자동차정비기능사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하이브리드니 전기차 수소차도 나오고 자율주행까지 되는 세상이지만 여전히 변함 없는 부분 중에 하나인 제동장치(브레이크) 시스템의 기본 메커니즘은 변화가 없습니다. (안전을 위한 제동보조장치는 제외)

 

대형 버스나 트럭은 유압식이 아닌 에어브레이크가 적용되기에 제쳐두고 이번에는 승용차의 브레이크 오일 교환주기 및 교환비용에 대해서만 언급하겠습니다.

 

승용차는 소형 중형 SUV 모두 유압식 브레이크를 사용합니다. 이 유압식 브레이크는 유체를 이용해서 바퀴에 압력을 가해서 바퀴가 멈추게 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 브레이크오일이라는 유체는 영원불멸하지 못하기에 적당한 주기에 맞춰서 교환을 필히 해줘야 합니다.

 

브레이크오일이 갖추어야 되는 특성 중 "흡습성이 낮을 것!"이 있습니다. 차량을 정지시킬 때 브레이크에서 굉장히 높은 열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또 주행을 하면 식어버리기를 반복하지요. 그렇게 끓었다 식었다를 반복하면서 브레이크오일에 수분이 발생하게 됩니다.

 

수분이 많이 쌓이게 되면 제동시에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그만큼 힘이 전달되지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통 시중에 많이 쓰는 브레이크액의 비등점(끓는점)은 보통 200도 이상인데 이에 반해 물은 100도만 되면 끓습니다.

 

200도에도 끓지 않아야 되는 기름인데 100도만 되면 끓어버리는 물이 섞여버리면 200도 이전에 끓어버려서 제 기능을 못하게 됩니다.

 

이 현상이 바로 베이퍼록현상이라고 하는데 이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정확한 시기에 브레이크 오일 교환을 해주어야 하는 겁니다.

 

 

 

 

브레이크오일 수분 테스터로 수분 측정하는 모습.

 

측정기에 불이 다 들어온 게 보입니다. 정상 범위라면 녹색에 가까운 불이 들어와야 하고 LED램프는 1~2개가 점등 되어야 정상 수준인데 위에 사진은 브레이크오일 교환주기를 훨씬 넘긴 아주 위험한 상태입니다.

 

보통은 2년 또는 4만km를 교환주기로 잡는데 제품의 종류나 운행 스타일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날 수는 있으니 점검하러 가셔서 점검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입니다.

 

브레이크 오일 교환주기에 관해 상세히 쓴 포스팅은 아래 링크 참고하시면 되십니다.

 

https://coc6060.tistory.com/214

 

 

 

 

브레이크오일의 비등곡선.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수분함량이 높아질수록 비등점은 낮아집니다. 고로 수분함량이 많아질수록 교환주기가 다 된 거라는 뜻이지요.

캐스트롤 브레이크오일 DOT 4 1L, 캐 브레이크오일 DOT 4_1L

 

 

 

 

예전에는 2인 1조로 해서 브레이크액을 교환했는데 이제는 장비가 좋아져서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차량에 맞는 어댑터로 장비에 연결해주고

 

 

 

 

교환하고자 하는 브레이크오일 주입해주고

 

 

 

 

브레이크 오일 교환기를 사용해서 편안하게 깔끔하게 교환이 가능합니다.

 

 

 

 

차종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위쪽에서 새로운 브레이크액을 주입하면서 아래쪽에서 기존 오일을 빼내는 방식입니다.

 

 

 

 

두 개의 호스 중 투명한 것이 신유 진한 색깔을 띄는 호스가 기존에 수명을 다한 브레이크액의 모습입니다. 신유와 폐유의 확연한 차이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브레이크 클러치액 1L, 01100-00100, 1개

 

 

 

 

인터넷의 발달로 자가정비 하는 운전자도 많은데 간단한 필터류는 몰라도 생명과 직결된 브레이크는 전문가에게 맡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작업하면 주행중에 제동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이 브레이크액은 독성이라서 취급에도 주의해야 하기에 반드시 전문가에게 맡기는 걸 추천 드리는 겁니다.

 

브레이크액은 눈이나 피부에 심하게 자극을 일으키며 또한 페인트 표면에 묻어도 페인트가 벗겨지기도 할 정도로 위험한 액체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차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해서 혹시나 행여나 정비소에서 바가지를 쓰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요즘 같은 세상에 그렇게 장사하는 곳은 정말 없을 겁니다.

 

얼마 되지 않는 돈 몇 푼 더 벌려고 하다가 사업을 접어야 하는 어리석은 짓을 할 사람은 없겠지요!

 

아무튼 요즘은 정보화 시대인 만큼 여러가지 정보로 인해 단돈 천원이라도 더 저렴하게 교환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기저기 전화 걸어서 가격 물어보고 비교해서 가장 저렴한 곳에 가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제품이나 작업 방법에 따라서 가격이 매겨지는 것이기에 무조건 싼데만 가시면 안됩니다.

 

그렇게 힘들게 발품 팔거나 검색하지 않아도 되시라고 대한민국 6천명 밖에 없는 자동차정비기사 취득자가 이렇게 친절하게 포스팅 해드리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브레이크 오일 교환비용은 제품이나 차종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만 가장 많이 쓰는 독일 뷔르트DOT4 오일을 기준으로 하며 공임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 공임비를 예로 들어서 알아보겠습니다.

 

 

 

 

 

공*나라 표준 공임입니다. 승용차 브레이크오일 교환 공임비 33000원

 

 

 

 

그리고 브레이크오일 최저가 검색을 해보니 13780원 그리고 배송비 2500원이 듭니다.

뷔르트 WURTH DOT4 브레이크액 1000ml, 08920091

 

공임비 33000원 + (오일 13780+2500 = 16280) = 49280원 대략 5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필자가 정비를 처음 시작한 때가 2008년도인데 그 당시에도 뷔르트 DOT4 브레이크 오일 교환비용으로 5만원에 받았는데 13년이 지난 2020년에도 같은 가격으로 교환이 가능하네요!

 

물론 물가 상승 및 임금 상승은 되었지만 요즘은 워낙에 인터넷에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품이 많아서 그럴겁니다.

 

그러므로 오프라인 정비소에서 브레이크 오일 교환비용도 최소 5만원 이상부터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5만원 보다 비싸다고 해서 바가지는 아니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차량이나 오일의 종류 작업 방법에 따라서 차이가 날 수 있으니 만약 교환비용이10만원이라고 해서 무조건 그냥 비싸다 바가지다 이렇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겁니다.

 

브레이크오일 리저버 탱크의 용량이나 캘리퍼의 크기 등에 따라서 용량도 1리터~ 1.5리터 2리터까지도 소모될 수 있으니 정확한 건 가까운 정비소에 문의하시는 게 좋겠네요~

 

필자가 브레이크액을 판매하는 것도 아니고 저의 정비소에 오라는 것도 아닙니다. 오늘 포스팅은 그저 예로 들어서 설명 드렸으며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많은 분들이 보시고 안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차원에서 포스팅 했습니다.

 

아무쪼록 사고 없이 무탈하게 안전운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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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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