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보고 알게 된 산청 맛집 지리산 산나물뷔페 열매랑뿌리랑
지리산을 좋아해서 산청이나 함양 자주 가지만 보통 등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부근으로 올 일이 거의 없었는데 데 이렇게 또 와보게 되었네요.
멀리서도 간판이 잘 눈에 띄더군요 가게 바로 옆에 주차공간은 충분해서 좋았습니다.
휴일이고 꽤나 유명한 집이라 사람이 많을 거 대비해서 일부러 점심시간 피해서 왔는데도 관광버스에 단체손님이 있어서 바글바글
산청 모범음식점
산청 맛집 지리산 산나물뷔페 요금표
미취학이 있는데 굳이 왜 얼라 요금까지 따로 있네요
얼라 모르시는 분들 있으실란가 싶어서 얼라란? 아이, 어린아이, 애기 등을 얼라라고 부르죠 (부산 사람인 제 기준으로는 그러합니다.)
성인 3명 56000원 선불로 계산하고 입장합니다.
평상시 점심 가격이라면 살짝 비싼 감이 있지만 휴일 나들이 나와서 찾아온 맛집이라 이 정도 가격은 준수한 편
야생 산나물이라 가격이 굉장히 비싸다고 합니다.
지리산을 좋아하기에 이런저런 방송에서도 많이 보고 했는데 몸값 비싼 야생 산나물 맛이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산나물뷔페 라고는 하지만 돼지고기도 있습니다.
진짜 풀만 있다고 하면 아마 안 왔을 듯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잡채 확인
그 외에 여러 산나물과 기타 등등
어묵도 있습니다.
이미 오기 전에 공부를 꽤나 하고 왔기에 구성이나 먹는 법은 숙지를 했지만 이 오뎅은 먹으려면 담가두고 3분 있다가 먹어야 하는 시스템이라 3분 기다리기도 그렇고 내가 먹으려고 담가놓았는데 다른 사람이 모르고 가지고 갈 경우도 생길 수 있기에 그냥 패스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구독하는 유튜버도 자기가 먹으려고 담가뒀는데 다른 아저씨가 그냥 가져가버리더군요 물론 모르고 그랬겠지만...
만약 그렇게 되면 짜증 날 거 같아서 아예 미리 차단
야생 산나물 말고 김치도 있고 김밥도 있고
된장 고추장 고추 그리고 기타 참기름 등등 있을 거 다 있습니다.
필자는 초딩입맛이라 손이 많이 가지는 않지만 어머님들은 다들 좋아하실만한 메뉴들
나물 이런 거 이름을 잘 모르지만 밥에도 나물? 곤드레? 아무튼 건강한 밥입니다.
그래서 과식해도 되는 산청 맛집 지리산 산나물뷔페 라고 제목에 썼습니다. 뷔페에 가면 과식은 기본이지만 그나마 몸에 좋은 산나물인지라 자기 합리화
튀기면 뭐든 다 맛있지만 튀긴 음식은 몸에 좋지 않다는 게 정설이지만 여기 튀김은 남다릅니다.
몸을 정화시켜 주는 약초튀김
몸에게 미안함을 덜 느끼게 해주는 약초튀김들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사실 뭐가 뭔지 맛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튀긴 거라 다 맛있었는데 이 약초튀김에 고기 한 점 올려서 먹으니 아주 꿀맛
그래서 여러 번 퍼다 먹었었네요
나물뷔페인데 고기가 제일 많은 나의 첫 접시
고기 옆에 있는 건 콩고기인데 궁금해서 먹어봤습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역시 진짜 고기에 비빌 정도는 안 되더군요
향이 좋았던 밥
이건 똥글이가 담아 온 접시 다 비슷해 보이지만 다 다른 종류의 나물들
이제야 좀 산나물뷔페 느낌 나네요
혈당에 는 극악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맛있는 잡채
건강한 맛
전날 먹은 술 이제야 해장했습니다. 국물 슴슴하니 굳
카레도 한 그릇 맛보기
김밥도 있지만 심심한 김밥입니다.
아무래도 산나물이 메인이니 카레나 잡채 김밥 이런 종류는 사이드 메뉴 정도로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나물을 좋아하지 않는 초딩입맛 분들도 같이 식사할 수 있는 지리산 산나물뷔페
그렇게 산나물뷔페에 와놓고서는 돼지고기만 엄청 퍼먹고 과식을 하게 된 나.
천연 소화제인 매실차가 있길래 한 잔 마셨는데
웬걸 배가 부름에도 맛있어서 몇 잔이나 퍼서 마셨습니다.
가게 이름처럼 뷔페이고 음식 종류는 많지만 사실 나물이 엇비슷한 것들이 많아서 맛은 비슷비슷하기에 일반적인 뷔페 생각하면 안 됩니다.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가성비 한식뷔페 가는 게 좋을 거 같고요 평소 흔하게 맛볼 수 없는 지리산 야생 산나물을 느껴보시려면 방문해 보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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