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정

어쩌다가 담양이 너무 좋아져서 또다시 방문.

 

이번에는 담양에 아예 숙소를 잡고 담양 맛집에서 제대로 술까지 먹으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왔습니다.

 

먼저 부부식당에 들러서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고 저녁겸 술한잔 하러 방문한 곳은 바로 생활의달인 막창순대의 달인이 있다는 담양 맛집 청운식당.

 

숙소에서 걸어서 3분 정도 밖에 안 걸리는 위치라서 좋더군요

 

 

 

 

 

 

사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담양편에서 보고 알게된 집인데 지난번에는 부부식당 밖에 못 가봐서 다음에 꼭 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왔습니다.

 

 

 

 

담양 생활의달인 맛집을 증명해주는 막창순대의 달인 액자가 딱! 그외에도 여러 방송에도 나온 그런 집이더군요

 

 

 

 

담양 생활의 달인 맛집 청운식당 메뉴

 

미리 뭐 먹을지 정하고 왔지만 막상 오니 또 고민이 되는 지금.

 

일단 막창순대 암뽕반반이랑 모듬국밥 하나 카스, 잎새주 주문

 

 

 

 

국밥집 치고는 반찬이 많은 편

 

 

 

 

깍두기 하나만 맛있어도 국밥은 반찬 필요 없는데 여러가지 있으니 더 좋네요

 

 

 

 

시원한 맥주랑 소주가 먼저 등장하시고

 

 

 

 

피순대, 새끼보 등장

 

 

 

 

메인안주가 나왔으니 반찬 레이아웃 다시 해주고

 

 

 

 

시원하게 쏘맥 한잔 건배~

 

 

 

크~

 

 

 

잎새주로 만든 쏘맥 살아있네예~

 

 

 

 

선지가 듬뿍 들어간 막창순대 방송에서 보던 비주얼 그대로입니다.

 

 

 

 

이건 처음 먹어보는데 암뽕(새끼보)

 

 

 

 

부산은 막장에 순대를 찍어먹지만 지역마다 찍어먹는 소스가 다르기에 일단 초장에 한번 찍어서 먹어보기

 

 

 

 

그리고 등장한 모듬국밥

 

 

 

 

백반기행에서 허영만 선생이 말하기를 다른거 첨가할 필요가 없는 국물맛이라고 했는데

 

먹어보니 진짜 그렇습니다. 국밥에 꼭 새우젓을 넣는 스타일인데, 간도 그렇지만 국물이 진짜 깔끔하더이다

 

 

 

역시나 선지 가득한 순대도 들어있고

 

 

 

 

청운식당 국밥에는 선지가 기본으로 들어가니 선지가 싫으면 꼭 미리 말해야 합니다.

 

 

 

 

나머지 부속물도 가득히 들어서 알찬 모듬국밥 한그릇

 

 

 

 

잎새주와 잘 어울릴만한 국물이 나왔으니 잎새주 한잔~

 

 

 

 

역시나 부산촌놈 입에는 초장은 영 안 맞더군요! 그래서 소금기름장에 찍어서 새우젓이랑 같이 취식

 

 

 

 

순대나 돼지의 효능은 잘 알기에...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든다는 막창순대 역시 생활의달인으로 인정!  참기름장이 벌써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계속 먹어지는 피순대

 

 

 

 

한점 두점 한잔 두잔 먹다보니 벌써 올클리어 상황

 

여기까지 와서 겨우 잎새주 2병은 말이 안되기에

 

 

 

 

백반기행에서 보고 맛있겠다고 생각했던 냄비비빔밥 주문.

 

국물도 거의 다 먹었고 식어버려서 국밥 하나 더 시킬까 고민했었는데 비빔밥에 국물이 따라나오다니!

 

냄비빔밥이랑 소주 주문받던 아줌마의 표정과 태도 때문에 기분 더러웠지만 뜻밖이 국물이 나와서 조금 기분 좋아진 상황.

 

 

 

막창순대 달인이 있는 생활의달인 맛집이지만 순대와 더불어서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좋던 메뉴가 바로 요 항정살 냄비비빔밥.

 

 

 

 

냄비가 뜨거우니 물수건으로 잡아주고 조심조심 비벼주고

 

 

 

 

필자는 비빔밥 먹을때 고추장 많이 넣고 짜다고 느낄정도로 먹는편인데 딱! 그 비주얼입니다.

 

 

 

밥도 되고 술안주도 되는 냄비비빔밥 맛을 보겠습니다.

 

 

비주얼과 다르게 전혀 짜거나 맵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냥 비빔밥이 아닌 냄비를 달궈서 나오는 비빔밥이기에 약간 누른밥 느낌도 볶음밥 느낌도 나면서 항정상 때문인지 완전 고소한 맛!

 

 

 

 

이거 안 먹어보고 갔으면 후회했을 듯!  

 

 

 

 

그렇게 3번째 잎새주도 술술 들어갔습니다~

 

 

 

 

역시 둘이서 소주 3병은 먹어줘야 1차 마무리가 되는 듯 싶네요~

 

배도 부르고 취기도 오르니 이제 가야 할 시간.

 

나가면서 보니 백반기행 담양편에 나왔던 사진이 보이네요. 하도 여러번 봐서 이제 다 외울지경이라는...

 

여기 청운식당은 메뉴가 메뉴인지라 밥만 먹기에는 아까우니 꼭 소주랑 같이 드시길 추천드리옵니다.

 

 

 

이상! 담양 생활의 달인 맛집 청운식당 취식 후기였습니다.

 

 

 

SNS에서 부산 군만두 맛집 총정리 게시물을 보고 알게 된 부산 생활의 달인 맛집 상해만두.

 

초만두 달인으로 출연했던 학장 상해만두 유국성 달인님이 계시는 집인데. 마침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맛있어 보이길래 벼르다가 드디어 다녀왔사옵니다~

 

 

 

 

 

 

부산 생활의 달인 맛집 학장 상해만두에 도착. 미리 알아봤더니 브레이크타임이 있길래 시간 맞춰서 방문.

 

위치는 학장 무학아파트 바로 맞은편이고 빨간 간판이라 찾기 쉽습니다~

 

 

 

 

분명 웨이팅도 많고 유명한 곳이라고 익히 들었는데 일찍와서 그런지 아직 손님은 없는 상황.

 

 

 

 

상해만두는 만두 전문점이라서 짜장면이나 짬뽕 같은 면은 없습니다. 만두, 탕수육 그리고 식사류는 볶음밥이랑 만두백반.

 

일단 초만두 달인이기에 초만두가 가장 궁금했었고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군만두 일단 이렇게 두 가지 주문.

 

아~ 그리고 여기 만두는 종류에 관계없이 전부 6천원입니다.

 

 

 

 

빠질 수 없는 대선소주도 한 병, 그리고 스프라이트 사이다.

 

필자 지금 금주 중인데 거의 한 달 가까이 되어 갑니다. 이대로 금주하면 좋으련만...

 

 

 

 

상해만두 영업시간은 이러합니다. 매주 월요일 휴무이고 오픈 11시 30분 마감 22시.

 

주방 마감은 21시이기에 21시까지 주문 가능합니다.

 

그리고 분명 브레이크타임이 있었던 걸로 보고 왔는데 따로 표시가 없는 거 보니 지금은 재료준비시간 따로 운영하지 않는가 봅니다.

 

브레이크 타임은 또 바뀔 수도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해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기에 주문과 동시 만두 튀기는 소리가 들리더니 먼저 등장한 군만두.

 

일단 비주얼은 그냥 중국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군만두의 비주얼입니다.

 

 

 

 

촬영을 위해 똥글님에게 집어주기를 부탁드리고 한 컷~

 

 

 

 

한 입 베어물고 만두 내부 촬영 한 컷.

 

위에서도 그냥 비주얼은 흔한 중국집 군만두 비주얼이라고 했기에...

 

한 입 먹기 전까지는 몰랐습니다.

 

이것이 필자의 찐 인생만두가 될 줄은!!

 

 

 

 

좀 지저분한 느낌이 드실 수도 있지만 TT 찐 인생만두의 바삭함을 전해드리려 짧은 영상 하나 첨부드립니다.

 

전혀 딱딱하지 않지만 너무 바삭한 군만두의 식감!

 

 

 

 

 

 

어쨌든! 일단 군만두 맛은 봤고 여기는 초만두 달인이 계신 곳이니 주인공인 홍초만두까지 먹어보겠습니다.

 

 

 

 

군만두에 빠져있으니 이어서 나온 홍초만두.

 

사실 군만두, 찐만두, 물만두야 흔한 메뉴이지만 이 홍초만두는 처음인지라 궁금했습니다. 더구나 여기는 초만두 달인의 가게이니깐요.

 

 

 

 

빨간 기름 때문에 붉은빛으로 예쁘게 물든 홍초만두를 먹어 볼 차례~

 

 

 

 

한 입 먹고 만두 소의 모습

 

 

 

 

똥글님께서 피를 벗겨내고 소만 분리한 모습.

 

일부러 보여드리려고 이렇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두를 참 좋아해서 여기저기 만두 맛집도 찾아다니고 하는데 맛있는 만두는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피가 얇고 육즙이 줄줄 흐르는 게 맛있다고만 생각했었습니다.

 

그치만 여기 상해만두의 소는 보시다시피 퍽퍽해 보임? 퍽퍽합니다!!

 

그런데 왜 찐 인생만두라고 말하느냐?

 

 

 

 

점심밥 먹은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이렇게 접시가 비워지니 짐작은 가겠지만...

 

만두가 육즙이 흐르지 않고, 다져진 고기가 퍽퍽한 상태인데도 맛있다니?

 

진짜 여태껏 살면서 이런 맛은 처음입니다! 30년을 넘어 40년 가까이 인생을 살지만 어떻게 이런 식감이 이런 맛이 나는지?

 

그냥 맛있다고만 말하면 맛집 광고니 얼마 받았냐느니 이러한 댓글이 달릴 수도 있는데... 여기는 그렇게 광고 안해도 원래 아주 장사가 잘 되는 그런 유명한 맛집이니 그런 오해는 아예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요!

 

그렇게 만두 두 접시가 거의 다 비워지고 있기에 추가로 군만두 하나 더 주문!

 

일단 군만두, 홍초만두 두 가지만 먹어 본 상황인데 필자는 이미 군만두의 노예가 된 상황이라 군만두 추가!

 

 

 

 

군만두 추가 나올 때 까지 천천히 먹으려 했지만 이미 다 먹어버림

 

 

 

 

이어서 나온 군만두. 요즘 말로 겉바속촉 겉은 바삭 속은 촉촉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건 겉바속퍼 겉은 바삭 속은 퍼석합니다!

 

그런데 추가까지 시키고 찐 인생만두라고 하는 이유는?

 

퍽퍽한데? 퍽퍽한 느낌인데? 분명 맞는데 맛 없고 기분 나쁜 그런 퍽퍽함이 절대 아닙니다.

 

아... 뭐라고 표현을 잘 못하겠지만 이건 먹어봐야 알 수 있는 그런 거라... 표현을 못하겠네요!

 

아무튼 고기를 거의 먹지 않고 싫어하는? 똥글이는 만두를 먹어도 피만 먹고 속은 저한테 다 주는 그런 사람인데 여기 만두는 고기의 잡내? 냄새? 이런게 전혀 없답니다!

 

물론 필자야 고기는 누린내 같은 건 없다고 느끼는 사람인지라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똥글선생께서 먹어보고는 이 집 진짜 고기 손질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잘 한 거 같다고 말이지요...

 

 

 

 

군만두에 빠져서 다른 건 생각도 못했는데 똥글님께서 물만두가 먹어보고 싶다고 하길래 물만두도 추가~

 

만두 소를 먹어보더니 이 집은 먹어볼만 하다고 해서 배가 살짝 부른 거 같지만 물만두까지 추가로 주문~

 

 

 

 

물만두도 시켰으니 맛 보기

 

 

 

 

물만두라서 어쩔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물을 제외하면 역시나 만두피는 퍽퍽한 느낌이 드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맛있게 퍽퍽한~ 그런? ㅋㅋ

 

 

 

 

배부르다더니... 물만두까지 깨끗이 다 비우고 소주, 사이다 까지 깨끗하게 올클리어~

 

 

 

 

생활의 달인 초만두 달인 유국성 달인님이지만 개인적으로 군만두의 달인이라고 해드리고 싶네요~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보면 주인공이 정말 맛있게 잘 먹고 나와서 가게를 바라보면서 만족의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하고 끝나는데 딱 그 기분!

 

 

 

 

여태껏 내가 맛집이라고 데려간 집 중에서 제대로 된 곳이 별로 없었는데 여기는 진짜였다라고 간단하게 후기를 남겨주시는 똥글님...

 

맛있다고 극찬을 해도 광고라고 오해를 살 여지가 없을 정도로 워낙에 이미 유명하고 맛있는 생활의 달인 맛집 학장 상해만두 찐~ 만족을 느낀 날이었네예~

 

그리고 여기 배달도 가능하고 포장도 많이 해가시니 방문 취식이 아니더라도 기호되면 맛 한번 보이소~

 

이상 생활의 달인 맛집 초만두 달인이 있는 학장 상해만두 방문 후기였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