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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8.30 단 돈 4500원에 먹는 웰빙 한 끼 엄궁 보리밥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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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살고있는 집으로 이사한지 벌써 2년째 주위에 어지간한 맛집들은 예전부터도 알았고 많이 가봤기에 거의 다 꿰뚫고 있기에 주말 점심으로 뭐 맛있는 거 좀 없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발견한 곳 엄궁 보리밥.





위치는 엄궁 전통시장 한가운데 있습니다. 엄궁시장은 규모가 작기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여러 보리밥집이 있는데 엄궁 보리밥에서 왠지 모를 포스를 느끼고 엄궁 보리밥에 방문





엄궁시장은 주차하기가 불편(주차장이 아예 없음)하기에 걸어서 갔습니다. 시장 한가운데쯤 도착하니 골목에 바로 보이더군요





어릴적부터 시장에서 보리밥 자주 먹었었는데 여전히 변함없는 모습입니다. 다른 시장에 보리밥집도 그렇고 다들 비슷한 느낌이 동일하게 느껴지는 건 왠지?





다른 보리밥집도 있는데 여기에 온 이유는 반찬 판매를 하더군요, 보통 맛있는 집들은 손님이 반찬을 좀 팔면 안되냐고 하는 요청도 꽤 있는데 반찬 판매하는 이유가 아무래도 그런 일이 많았기 때문에 시작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서 엄궁 보리밥으로 오게 된 겁니다.


그리고 여기는 단일 메뉴 보리밥 4500원! 보리밥이 비싼 음식이 아니기는 하지만 저렴해도 보통 5000원 정도인데 4500원이라니!


500원 차이가 뭐 대수냐 할 수 있지만 5000원과 4500원은 종이 한 장이 아니라 "천지차이"라고 할 수 있지요!


2020년 지금 현재 기준으로는 굉장히 착하디 착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는 집입니다.





딱! 12시 점심시간에 도착했는데 아직 손님이 없더군요, 이모님 말씀이 원래 점심시간에 테이블 다 차고 웨이팅까지 해야 된다고 하시던데 이노무 코로나 때문에 휑한 모습이라 안타까웠습니다.





단일 메뉴이기에 따로 주문은 받지않고 인원수만 보고 2개 해드릴까? 하시더니 금세 뚝딱 내어주신 한 상





저 된장 색깔만 봐도 왠지 딱! 내 입맛일 듯





사실 밥 비벼서 먹을 때 이거 하나에 고추장만 있어도 한 그릇 뚝딱!





무채를 비롯 콩나물 멸치 고구마줄기 등등 비벼먹기 좋은 반찬들로 구성 된 한 상 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건강하고 알찬 느낌의 보리밥 한 상.





그리고 국 대용으로도 식사 마지막으로도 좋은 숭늉까지~





똥글이는 벌써 비비고 있는 중


필자는 고추장 많이 넣고 비비는 스타일이고 똥글이는 그냥 저렇게 나물이나 반찬의 본연의 맛을 느끼면서 고추장 없이 먹는 스타일





기호에 맞게 먹으면 되니 필자는 고추장 듬뿍





원래 고추장을 많이 넣기는 하지만...  이 날은 실수로 너무 많이 넣었다는 TT





고추장으로 비빈 밥에 김가루가 빠지면 섭섭하지요





된장까지 넣어서 먹어야 되는데 고추장을 너무 많이 넣은게 조금 위태로워 보이기는 하지만 일단 준비는 완료!





준비 하는데 에너지를 많이 썼더니 목이 타길래 막걸리로 목부터 축여주기~


이게 바로 걸어온 자의 여유 아니겠습니까!





콩나물이랑 반찬 양이 많아서 그런가 막상 비벼보니 고추장 많이 들어갔음에도 먹을만 한 수준 같네요~





특히 이 된장! 이 된장이 완전 제 입맛에 딱! 맞더군요 색깔부터 그렇더니만 짭짤한 것이 캬~


이건 보리밥에 비벼먹는 용도기에 원래 짭짤하게 만든건데 그냥 저렇게 퍼서 먹어도 좋더군요~


물론 건강을 위해서 이렇게 드시면 아니되옵니다~ 저도 나트륨 좀 줄여야겠네요





금세 뚝딱 비워내고 숭늉으로 입 헹구기





제대로 올클리어 인증~





똥글이도 입에 잘 맞았는지 마지막 한 톨까지 깨끗이 긁어서 먹는 중





똥글이도 제대로 빈그릇 인증~


서로 입맛이 다르기에 둘이서 동시에 같이 만족하며 맛있게 먹는 경우가 잘 없는데 이번에는 大성공!


그렇게 복스럽게 맛있게 먹어서인지 뒤따라서 손님들이 줄줄이 오더군요~


원래 잘 되는 집인지라 당연한 현상이겠지만 첫손님으로써 맛있게 잘 먹고 그 좋은 기분이 이어져서 그런거라 생각하고 싶네요~


이렇게 저렴한 가격 유지하려면 그만큼 회전이 많이 되어야 할 것인데 어서 코로나가 종식 되어서 활기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이상 단 돈 4500원으로 먹는 웰빙 한 끼 엄궁 보리밥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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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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