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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1.13 옛날 감성 넘치는 사하구 맛집 장림 시장 울랄라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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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처음 술을 먹었던 곳이 서면시장이었는데 허름한 시장 건물에 들어가면 바둑판처럼 쭉~ 펼쳐지는 코너들이 모여있는 곳인지라 추억도 많고 그런 곳들을 좋아하는데 요즘은 재래시장들도 리모델링이 되면서 옛날 감성 남은 곳을 찾아보기 힘든 세상입니다.

 

하지만 장림에 이사 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옛날 감성 물씬 풍기고 감성 넘치는 사하구 맛집을 발견했습니다.

 

 

 

장림시장 간판에서 시장으로 들어가서 몇 걸음 걷고

 

 

 

오른쪽으로 보면 시장 상가건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이는데 이쪽으로 들어가면 닭발 족발 파는 여러 집들이 모여있습니다.

 

 

여러 가게들이 있지만 필자가 방문한 곳은 바로 여기 울랄라포차

 

언뜻 보면 시장 내부에 술집 같지만 실내 테이블도 있고 바로 앞쪽에 카운터 석도 있습니다.

 

그리고 울랄라포차의 최고 장점은 바로 테이블이 있는 공간에는 에어컨이 있어서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사하구 맛집 울랄라포차 메뉴

 

재래시장에 있는 가게답게 가격은 착합니다.

 

 

 

이모님 바쁘시면 알아서 편하게 꺼내서 먹으면 되는 술장고

 

 

 

무수히 많은 소주병 뚜껑들이 왠지 갬성 있네요

 

 

 

처음 방문했을 때가 한여름이라 에어컨 있는 테이블에 착석했습니다. 밖에 보면 카운터 자리도 있으니 참고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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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계절인지라 시원하게 쏘맥으로 달리기

 

 

 

기본 안주도 나오기 전에 이미 원샷

 

 

 

진정한 애주가들은 이 정도면 소주 1병은 장난이죠~

 

 

 

아까 메뉴판 외에 백숙도 되고 그렇네요

 

 

 

처음 주문한 메뉴는 찌짐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이 맛있고

 

 

 

더운 날씨임에도 카운터석에서 드시는 아저씨도 계셨습니다.

 

여기는 딱 봐도 느낌이 오겠지만 현지 로컬 주민들이 알고 오는 그런 맛집

 

안 그래도 이모님이 보시더니 젊은 사람들이 여기 어떻게 알고 찾아왔냐고 그러시더군요~

 

다 아는 방법이 있습니다!

 

 

 

술이 쭉쭉 들어가는 분위기

 

 

크~

 

 

 

두번째 안주는 오징어무침으로 골라봤는데 이것도 역시나~

 

 

 

더운 날씨지만 에어컨 빵빵하게 해서 먹으니 술도 잘 들어가네요

 

 

 

안주 두 개 남김없이 깨끗하게 클리어~

 

여기 이모님 음식솜씨가 상당하십니다. 

 

그리고 여기는 메뉴에 없는 음식도 가능하다면 만들어주시니 한국판 심야식당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시장에 있는지라 회 사와서 초장집처럼 먹을 수도 있고 시장 특성상 재료가 바로 공수가 되니 별의별 음식이 다 가능하니 원하는 메뉴가 있다면 물어보면 됩니다.

 

그리고 또 특이사항이라면 흡연이 가능합니다. 흡연자들 좋으시겠네요~  본인은 비흡연자라 사실 좀 그렇긴 하지만 말이죠TT

 

시장 특성상 현금과 계좌이체로 결제를 해야 하는데 일과 시간에는 주류 가져다 쓰는 가게에서 카드로 결제도 가능하다고는 하시더군요.

 

그렇게 맛있게 잘 먹고 왜 이리 포스팅이 늦어졌느냐?

 

나만 알고 싶은 그런 곳이라 계속 미루고 미루고 있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게 됐네요

 

 

 

갑자기 바뀐 테이블?

 

 

 

이번에는 삼겹한판 먹으러 방문했습니다. 사진을 안 찍어서 그렇지 진짜 여러 번 방문했었네요

 

 

 

25000원짜리 삼겹한판을 시키면 이렇게 먹을 수 있으니 가성비도 굳

 

 

 

쏘맥 한잔 말아서 먹고 있으면

 

 

 

직점 담은 묵은지까지 올려서 맛있게 구워주십니다.

 

물론 바쁘시면 직접 해야겠지만 한산한 평일 낮시간이라서 이모님께서 직접 해주셨습니다.

 

 

 

구운 양파 감자 삼겹살 묵은지 조합은 말이 필요 없죠

 

 

아주 제대로 소주도둑

 

 

 

그리고 이건 또 최근

 

과메기가 철인지라 과메기 시키고 카운터석에 앉았습니다.

 

 

 

과메기를 많이 먹지는 않아서 조금만 달라고 하니 가격 조정해서 내어주시고

 

 

 

부족한 야채는 리필해주시니 편하게 말하세요

 

 

 

이렇게 카운터석에 앉아서 이모님이랑 얘기하면서 소주 한잔!

 

이 감성 아는 사람들은 알 겁니다.

 

 

 

똥글이는 과메기 필자는 족발

 

여기 족발은 이렇게 잘게 썰은 족발인데 이름이 뭐더라? 아무튼 이런 식으로 양념이 된 족발입니다.

 

원래 족발 닭발 세트인데 닭발은 안 먹어서 족발만 주문

 

 

 

소주가 술술

 

 

 

입에 맞는지 아주 잘 먹는 똥글이

 

 

 

족발로는 양이 안 차서 편육 추가

 

 

 

달달하니 노란 배추에 싸서 먹으면 꿀맛

 

 

 

결국 닭발까지 시켜서 먹었습니다. 뼈가 있는지라 똥글이가 일일이 다 발라 주셔서 편하게 먹기만 한 본인

 

 

 

둘이서 기본으로 소주 4병은 항상 먹고 갑니다 애주가 부부

 

그만큼 소주가 술술 잘 넘어가는 감성 술집이라는 거

 

 

 

맛있게 먹고 회사 선배 가져다준다고 족발 닭발 포장까지 하느라 기다리며 한 컷

 

제대로 만족한 거 같은 똥글님

 

 

 

여름은 에어컨이 있어 시원하고 겨울에는 이렇게 카운터석 의자에 열선이 있어서 엉덩이 뜨듯하게 한잔할 수 있습니다.

 

깔끔한 신축 건물에 멋진 인테리어 술집도 좋지만 재래시장 상가 안에서 옛날 감성 느끼며 한잔하다 보면 진짜 취하지도 않고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물론 음식 맛은 말할 것도 없고요!

 

진짜 나만 알고 싶은 곳이라 일부러 포스팅도 안 하고 유튜브에 업로드도 하지 않았는데 매번 맛있는 음식 잘해주시는 이모님 대박 나라는 차원에서 이렇게 블로그에 먼저 남겨봅니다.

 

쉬는 날 낮에 자주 방문해서 사진에는 매번 한산해 보이지만 타이밍 제대로 걸리면 자리가 없을 정도이니 날 잘 잡아서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이 글 보고 가시게 되면 옆정 블로그 보고 왔다고 말씀해 주세요~~

 

이상! 나만 알고 싶은 사하구 맛집 장림 시장 울랄라포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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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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