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집밥 똥글선생 카테고리에 쓰는 글.
얼마 전? 엄마 생일에 먹은 홈메이드 쌈밥 한 상.
엄마가 육류는 좋아하지 않기에 생일이라고 음식점에 가서 밥 먹기도 애매하고 집 근처에 갈만한 쌈밥 집도 없고 그래서 그냥 집에서 한 상 차렸습니다.
조명 위치 때문에 도저히 각도가 안 나와서 항공샷은 이게 최선!
엄마 생일 기념으로 정성스레 준비한 생일상 한 상.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가 바로 쌈밥인지라 미리 장을 봐서 준비한 한 상
세상에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엄마, 똥글선생.
어찌 고기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나?
엄마는 쌈을 좋아하는데 상추나 배추도 좋아하지만 쌈밥집에 가면 나오는 다시마를 좋아하기에 다시마도 준비.
고기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야채쌈에는 고기가 있어줘야 해서
쌈도 좋아하지만 생선을 좋아하는 울 오마니. 그치만 생선을 먹지도 않고 냄새조차도 싫어하는 나 때문에 집에서 생선 한마리 제대로 못 구워먹기에...
특별히 생선 3마리 준비
나물도 6가지 준비
생일이라서 미역국이 있어야 마땅하지만 미역국 먹으면 이상하게 얼굴이 붓는다는 엄마 때문에 시락국으로 대체했습니다.
다 된 밥상 앞에서 카메라 들고 사진 찍는 거 기다리느랴 배고팠을건데 ...
아무튼 엄마 생일을 축하하며 건배~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엄마지만 이 날 직접 정성스럽게 차린 생일상 받고는 기분이 좋았는지 소주를 아주 맛있게 드시는 중
평소에 소식하는 편인 엄마를 과식하게 만든 집밥 똥글선생표 생일상 한 상
하얗게 불태웠고 제대로 찢은 듯 하네요!!!
일단 먹은 건 후다닥 정리하고
딸기와 감을 후식으로 즐거운 식사를 마쳤사옵니다.
과일도 일부러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감으로 준비하는 센스~!
다시 블로그 열심히 하기로 했으니 앞으로 자주 집밥 똥글선생 카테고리에도 글 쓰도록 하겠나이다~
'집밥 똥글선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밥 똥글선생 이번엔 관서풍 스키야키 (0) | 2020.11.19 |
---|---|
퀸센스 스텐찜기 첫개시로 차돌숙주덮밥 뚝딱 만들기 (0) | 2020.09.24 |
누린내 따윈 없는 국내산 오리고기 주니푸드 왕눈이 오리 주물럭 (0) | 2019.12.07 |
과식을 유발하는 똥글이네 족발덮밥 (0) | 2019.09.14 |
집술 똥글이 수육 & 생김치 조합으로 왔사옵니다. (0) | 2019.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