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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 최고라고 생각하는 설렁탕 맛집 남포동 서울깍두기
 
 
주말 쉬는 날을 맞아 오랜만에 남포동으로 출동~
 
남포동 가면 하도 맛있는 데가 많아서 나가기 전 미리 메뉴를 정하고 갔는데 처음으로 들린 곳이 남포동 서울깍두기
 

 
같거나 비슷한 상호의 가게가 많은데 남포동 S서울깍두기는 남포동 본점이랑 전포동 NC백화점 옆에 지점 이렇게 딱 2군데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남포동 지나다가 한 번쯤은 봤을 법한 곳

 
 

입구가 여러 군데 있지만 모서리 정문으로 입성.
 
입구에 보면 모범업소 기타 등등 여러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다른 가게들처럼 생활의 달인 생생정보통 이런 걸로 도배되어 있는 곳들과는 차원이 다른 77년 전통 부산 대표 맛집
 
 
 

남포동 서울깍두기 메뉴 및 가격은 이러합니다.
 
 
 

항상 먹는대로 설렁탕이랑 소주 주문,
 
 
 

맛도 맛이지만 여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속전속결! 주문과 동시에 순식간에 세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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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전포점에 들러서 한 그릇 먹었었는데 그때는 소주를 먹지 못해 아쉬웠었기에 본점에서는 소주와 함께 취식합니다.
 
 
 

개인적으로 펄펄 끓여서 나오는 곳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건 개인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 뜨거운 걸 잘 못 먹기도 하고 너무 뜨거우면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힘든 거 같은데 여기는 딱 적당히? 따뜻? 뜨거워서 먹기가 좋습니다.

 
 

역시 국밥 종류는 깍두기랑 김치가 생명인데 여기도 깍두기가 정말 기가 막힙니다.
 
 
 

특 설렁탕을 시키지 않아도 충분히 넉넉하게 고기가 들어있어서 딱 내 스타일
 
 
 

설렁탕에 기본으로 국수사리가 들어갑니다. 개인적으로 소면보다 중면을 좋아하는데 이러니 더 좋아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자~ 그럼 소주와 한 잔과 함께~
 
 
 

진짜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하고 진득한 국물.
 
서울 쪽에 설렁탕 유명한 집들이 많다고 하는데 아직 못 먹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여태껏 제가 먹어 본 설렁탕 중에서는 남포동 서울깍두기가 단연 최고입니다!
 
예전 설렁탕 곰탕 맛집 포스팅을 하면서 그렇다고 몇 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여기가 바로 거기.

 
 

달큼한 맛의 깍두기가 사실상 주인공이라고 해야 될 거 같습니다.
 
진짜 이 깍두기만 있어도 소주든 맨밥이든 금세 없앨 수 있습니다.
 
 
 

국수랑 고기랑 같이 집어서 한 입
 
 
 

밥이랑 사리랑 잘 섞어서 고기까지 한 점 같이
 
 
 

밥 먹으면서 소주 한 병은 장난으로 비워버리게 만드는 최고의 식사이자 안주인 설렁탕.
 
 
 

벌써 다 비워버린 김치와 깍두기
 
 
 

깍두기와 김치는 다 먹으면 추가로 얼마든지 먹을 수 있으니 남기지 않을 정도 내에서 마음껏 드시면 되십니다.
 
 
 

밥이랑 면이랑 고기가 다 같이 말아져서 나오기에 국물이 부족할 수도 있는데 국물이랑 사리도 더 달라고 하면 주시니 모자라면 추가해서 드시면 됩니다.
 
진짜 예전 77년 전 초창기에는 할머니께서 하셨다고 하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본인은 한 번도 뵌 적은 없고 항상 흰색 와이셔츠에 넥타이 매고 계신 2대 사장님? 할아버지는 많이 봤는데 이제는 3대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젊은 사장님이 상주해 계시더군요.
 
77년 전에는 어땠을지? 태어나기 한참 전이라 모르겠지만 제가 먹어보기 시작한 후로는 계속 똑같은 맛을 잘 유지하는 거 같습니다.
 
 
 

몇 년 전? 바로 맞은편에 남포설렁탕이라고 설렁탕 가격이 절반값인 6천 원에 판매하는 집이 생겨서 요즘은 예전보다 손님이 조금은 줄어든 거 같습니다만.
 
여전히 연배가 좀 있어 보이는 분들은 서울깍두기에만 오시더군요.
 
필자도 마찬가지로 항상 여기 서울깍두기만 찾게 됩니다. 꼭 앞집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설렁탕 한 그릇에 12,000원이면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충분히 그만한 맛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말하면 입 아프니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다 먹고 나올 때는 카운터가 있는 입구로 나왔습니다. 
 
나온 김에 포장도 해갈까 했지만 또 술 마시러 가야 하기에 들고 다니기 힘들까 봐 다음번에 사가기로 하고 그냥 나왔네요.
 
워낙에 유명한 집인지라 긴 말 필요 없고 안 가봤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상 77년 전통의 부산 설렁탕 맛집 남포동 서울깍두기 취식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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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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