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그렇게 다녀왔지만 매번 스시도 못먹고 왔다며 투덜대는 똥글이를 위해 이번에는 꼭 방문해야 할 가게로 선택한 후쿠오카 하카타역 스시 맛집 우오가시 스시
하카타 우오가시 · 일본 〒812-0012 Fukuoka, Hakata Ward, Hakataekichuogai, 1−1 B1
★★★★☆ · 스시/초밥집
www.google.com
하카타역 지하 식당가에 있으니 찾기 어렵지는 않으나 쉽게 가려면 하카타역 정문 쪽에서 에스컬레이트 타고 바로 지하로 내려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후쿠오카 하카타역 스시 맛집을 알아보던 중 몇 군데 스시집이 보였지만 여러모로 괜찮아 보여서 고심 끝에 고른 우오가시 스시
다만 다른 맛집들과 마찬가지로 웨이팅은 피할 수 없다고 들었지만 도저히 다른 대안이 없기에 웨이팅을 하더라도 먹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카타역 스시 맛집 우오가시 스시 도착

자주색깔 노렌이 인상적이라 딱 눈에 띄더군요
그런데 길게 있어야 할 웨이팅 줄이 없습니다. 일부러 점심시간을 피해서 온 것도 있지만 그래도 워낙 인기 있는 집이라 약간의 웨이팅은 있다고 들었는데 아주 럭키!
빈자리가 꽤나 많아서 바로 착석.

후쿠오카 하카타역 스시 맛집 우오가시 스시 메뉴입니다.
한글이랑 영어도 있고 사진도 있으니 일본어 전혀 못해도 문제없음.
오기 전부터 이미 다 정해놓았기에 선택장애 시전없이 바로 주문했네요

음료 및 주류 메뉴
낮부터 달리는 게 일상이지만 그냥 시원하게 맥주만 마시기로 하고 나마비루 주문

여기도 생맥주는 삿포로
일본 와서 먹은 생맥주는 삿포로가 제일 맛있던데 여기도 삿포로라서 좋았습니다.

웨이팅 필수인 맛집인데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하고 시원하게 목부터 축여주니 세상 다 가진 기분

스시집 기본 반찬

살짝 늬글 거리며 비린 듯 하지만 먹을만한 카니미소
게장이죠

참치뱃살 주토로

참치 대뱃살 오토로

이게 광어였던가? 물고기는 잘 몰라서...

싸구려 입맛이라 새우초밥
뷔페 가면 많이 먹는 거지만 똥글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비주얼 보고 꼭 먹어보고 싶었던 아카에비 홍새우
이거 진심 맛있습니다.

맥주 마시느라 마시지는 않았지만 녹차? 오차?
스시집에서 마시는 차를 아가리 라고 하던데? 이게 바로 그 아가리? 인가? 아무튼

맥주 한 잔씩 금세 비워버렸고 두 번째 생맥주 짠

두번째 마셔도 맛있는 삿포로 나마비루

초밥 몇 개 먹고 맥주로 속까지 적셔주니 이제야 보이는 가게 내부 모습
손님들이 있어서 보이지 않게 천장 뷰 한 컷

주문했던 스시 외에는 죄다 좋아하지 않는 재료들 뿐인지라 먹었던 거 중에 맛있었던 것들로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비싸서 맛있는 오토로 추가

싸구려 입맛인지라 역시 기본 새우가 맛있길래 2접시 주문
아 그리고 여기 우오가시 스시도 회전 초밥집인데 회전은 하지 않더군요
대신 주문 즉시 눈앞에서 바로 만들어 주시니 굳이 회전하지 않아도 뭐...

홍새우도 추가 주문에 당첨
또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토로랑 홍새우 이 두 가지가 최고!

너무 같은 것만 시키는 거 같아서 오징어 한번 시켜봤는데 예상외로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짧은 시간 동안 똥글이랑 둘이서 많은 양의 초밥과 맥주를 마셨고

쌓인 접시들 탑으로 쌓아봤습니다.

여기는 따로 체크를 하지 않고 접시를 한 번에 모아서 스캔해서 계산하는 방식이라 무조건 이렇게 다 모아야 합니다.
생맥주도 잔으로 세지 않고 주문 시 접시를 주니 잔은 치워도 접시는 잘 챙겨야 합니다. 맨 아래에 4장의 접시가 바로 생맥주 접시
아무튼 이렇게 맛있게 배부르게 잘 먹고 8천엔 조금 넘게 나왔습니다.
남녀 둘이서 먹기에는 조금 과하게 먹은 듯한 느낌이지만 비싼 메뉴가 꽤 있다 보니 이렇게 금액이 나왔지 저렴한 메뉴들로 먹으면 훨씬 더 저렴할 듯합니다.
지금은 엔화가 많이 올랐지만 이때 당시 거의 최저를 기록하던 엔화였던지라 원화로 따지만 합리적인 금액으로 맛있게 잘 먹은 경우였네요.
본인은 운 좋게 웨이팅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었지만 다음날 지나면서 봤는데 역시나 웨이팅이 어마무시하더군요.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웨이팅이 필수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후쿠오카 하카타역 스시 맛집 우오가시 스시 괜히 유명한 집이 아니었네요.
자신 있게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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