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사 먹으면 사악한 가격을 자랑하는 하이볼
밖에서 소주는 사먹어도 하이볼은 비싸기에 집에서만 마시기에 집에 항상 하이볼 제조용 위스키를 쟁여두는데 저번 일본여행에서 사 온 가성비 좋은 산토리 위스키 토리스 엑스트라
한국에서는 산토리 위스키 하면 산토리가쿠빈이 유명하지만 같은 제조사에서 나오는 적가형 위스키인 토리스도 있습니다.
실제 일본 이자카야에서 하이볼용으로 많이 쓰는 토리스
산토리 가쿠빈도 700ml 기준 2만원이 되지 않는 가격대인데 이 토리스는 그보다 훨씬 더 저렴합니다.
지난번에 일반 토리스 후기를 썼었는데 이건 일반 토리스보다는 아주 살짝 더 고급버전 같습니다. 가격도 아주 살짝 더 비싸고요
그래도 산토리 가쿠빈보다는 저렴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어차피 위스키 전문가도 아니고 하이볼 용도라 어지간하면 괜찮기에 가성비 좋은 게 장땡
일반 토리스가 37도였는데 이건 40도
요즘 르세라핌이 광고하는 짐빔 하이볼 자몽맛에 푹 빠져있어서 정말 많이 사서 먹었는데 편의점에서 할인해서 구매해도 훌쩍훌쩍 마시기에는 가격이 후덜덜
그래서 자몽원액을 대신할만한 콤부차를 구매하고 집에서 만들어서 먹기로 했습니다.
결론은 뭐
가성비 아주 굳
맛도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산토리 가쿠빈을 가장 좋아하는데 비슷한 수준의 맛을 보여줍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나름 입맛 좀 까다로운 애주가라서 미묘한 차이도 조금은 느끼는 편이거든요.
한국 스타일 하이볼은 단맛이 강한 토닉워터에 말아서 먹는 방식이지만 일본식 하이볼은 단맛이 없는 탄산수에 위스키만 넣어서 만드는 방식이라 위스키 맛에 따라 하이볼 맛에 차이가 꽤 납니다.
필자도 단맛을 좋아하지 않아 일본식으로 만들어 먹기에 위스키에 따라서 하이볼 맛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가성비 위스키로 정말 많이 마셨던 벨즈 위스키랑은 전혀 다른 스타일인 거 정도는 느낄 수 있습니다. 벨즈는 약간 담배맛? 낙엽맛 같은 향이 많이 나서 나름의 매력이 있거든요
이때 한여름이라 시원하게 먹는다고 냉장고에 넣었다가 뺐더니만 이렇게 됐네요.
산토리 가쿠빈 위스키 인기 정말 좋을 땐 이마트에서 금세 품절되어 구하기도 힘들고 그랬는데 이제는 인기가 식었는지 일본에서나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가 있더군요
가격도 4만 2천 원 정도였는데 최근 홈플러스 가격을 보니 3만 7천 원이었던가?
아무튼 일본에 가도 한국인이 많은 관광지에서는 산토리 가쿠빈도 금세 품절이 되곤 했었는데 이제는 구하기 쉽지만 혹시나 없더라도 가쿠빈 외에 토리스나 닛카 같은 위스키도 더 가성비 좋고 하이볼 만들어 먹기에는 좋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고물가 시대에 하이볼 마니아라면 집에서 부담 없이 즐기시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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