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정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우연히 맛집 포스트를 보고 알게된 경주 금산재칼국수

 

애니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수상한? 이상한? 터널을 지나면 인간에게는 금지된 신들의 세계로 연결되는데 그 터널과 비슷하다고 해서 센과치히로 칼국수로 불리게 된 인스타 핫플 경주 금산재손칼국수에 방문했습니다.

 

 

 

금산재칼국수에 가려면 목적지를 흥무공원이라고 찍고 가야합니다. 금산재칼국수로 검색하면 안됩니다.

 

 

 

 

흥무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공원에 들어서면 저렇게 금산재칼국수 이정표가 보입니다.

 

 

 

공원 구석으로 끝까지 걸으면 이런 곳이 나오는데

 

 

 

이 굴다리 밑을 지나가야 손칼국수집이 나옵니다.

 

분명 써있지만, 미리 알고 왔지만 진짜 여기를 지나가면 칼국수집이 나오는 걸까? 의구심이 들더군요? 

 

이 터널을 지나가면 인간세계와는 다른 신들의 세계에 들어가게 되는건 아닌지 걱정도 살짝 되더군요! 역시 이래서 센과치히로 칼국수집이라는 명칭으로 인스타 핫플레이스가 됐던 거!

 

 

수상한 터널을 무사히 통과하면 바로 보이는 모습

 

 

 

다행히 이상한 세계는 아니고 그냥 기와집이 보입니다.

 

 

쭉 들어가서 오른쪽이 금산재 손칼국수.

 

 

 

수상한 터널을 지나 무사히 도착한 경주 금산재칼국수.

 

 

 

내부는 이러합니다. 마당에도 테이블이 있고 애기들 데리고 와도 좋겠더군요. 다만 날씨가 따뜻해져야 가능하겠네요.

 

 

 

경주 금산재칼국수 메뉴는 이러합니다.

 

 

 

물, 생수 추가반찬은 셀프.

 

일단 칼국수 두 개랑 부추전 하나 시켰습니다. 2인이서 온 테이블은 다 이렇게들 시키더군요

 

 

 

앞서 나온 부추전. 뭐 대단한 재료도 없고 그냥 부추전인데 바삭하니 맛있습니다. 손칼국수라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기다리는 동안 아주 맛있게 잘 먹었네요.

 

 

 

메인 손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뭐 그냥 수수한 느낌의 칼국수 비주얼입니다.

 

 

 

반찬은 김치와 고추된장무침 이렇게 두 가지가 끝. 

 

근데 둘 다 굉장히 맛있더군요.

 

 

 

그럼 본 메뉴인 손칼국수 아니 센과치히로 칼국수 취식에 돌입.

 

 

 

사실 이 국물까지도 남김없이 다 마셔버릴 정도로 맛있었지만 집에서 밥을 먹고 나온지가 얼마 안 된 상황이였고 칼국수 기다리면서 부추전부터 먹고 했더니 이미 위가 배부르다는 느낌을 받은 상황인지라 국물까지는 다 못 마셨습니다.

 

비주얼은 그냥 별 거 없는 느낌이었는데 맛은 아니었습니다. 육수를 야채로만 낸건지? 아무튼 국물이 아주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손칼국수라 면발도 만족스러웠구요 김치랑 나머지 반찬까지 맛있으니 진짜 금세 한 그릇 뚝딱 해치웠네요.

 

맛집 후기는 호불호가 갈리는지라 다른 사람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진짜 만족했습니다.

사실 특이한 위치때문에 유명해진 핫플레이스라 그냥 재미삼아 온건데 입까지 즐거워졌으니  좋게 쓸 수 밖에 없네요.

 

 

 

평일 오후인데도 꽤나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역시나 인스타에서 유명해진 집이라 그런지 일부러 찾아서 온 커플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내부도 공간도 협소하고 해서 서둘러 나왔습니다.

 

뜨뜻한 칼국수 맛있게 배부르게 먹고 나오니 춥지도 않고 아주 딱!

 

 

 

이제 다시 인간세계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네요

 

 

 

먼저 인간세계로 돌아가는 똥글이 한 컷 담아주고

 

 

 

그리웠던 인간세계로 돌아갑니다~

 

이상 수상한 터널을 지나야 갈 수 있는 센과치히로 칼국수 금산재손칼국수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