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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2.05 꼭 가보고 싶었던 일본 민박 아지로마을의 나츠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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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꼭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인 일본 민박 경험해보기.

 

일본도 꽤 넓기 때문에 여러지역에 민박들이 많이 있겠지만 부산에서 가까운 대마도 히타카츠에 유명한 민박집이 있어서 나도 한번쯤은 가봐야지 마음만 먹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기회로 인해 현실로 이루어졌습니다.

 

벌써 2020년 하고도 2월달인데 아직도 작년 가을 포스팅을 하고 있으니... 새해에는 블로그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이 년초부터 약해지는 느낌이네요

 

 

 

 

오전에 도착해서 캐리어는 터미널에 보관하고 싸돌아 다니다가 드디어 체크인 시간이 가까워졌기에 캐리어 찾으러 다시 터미널로 향하는 중.

 

오후 4시쯤이었는데 거리에는 사람 1도 없는 상황

[즉시할인] 비틀 대마도 히타카츠 왕복승선권

 

 

 

 

방금전까지는 더웠지만 이제 슬슬 쌀쌀해지기에 후리스 입는 똥글

 

 

 

 

옷도 따뜻하게 입었고 걸어서 나츠마루 민박으로 가는 길

[대마도] 니나호 승선권ONLY 대마도 당일/1박/2박

 

 

 

 

택시 타도 되지만 이왕 많이 걷기도 걸었고 택시 타기에는 좀 가까운 거리라 그냥 걸어서 갔습니다. 터미널에서 20~30분 정도? 걸린 거 같음.

[[대마도]렌트카] 대마도 렌터카

 

 

 

 

이미 아까 점심시간에 아지로 연흔 갔다오면서 위치는 봐뒀었기에 헤매지는 않고 도착.

 

 

 

 

항상 블로그 후기 포스팅에서나 보던 민박집의 모습을 실제로 보니 기분이 이상한 거 같기도 하네요

 

여기가 바로 대마도 히타카츠 아지로 마을에 위치한 유명한 民泊 なつまる(민박 나츠마루)

 

나츠마루의 주소는 長崎県対馬市上対馬町網代516-1. Nagasaki-Ken Tsushima-shi Kamitsushima-cho Ajiro 516-1 (NATSUMARU). 이니 참고하시고

 

아무튼 여기 체크인 시간이 오후 5시라서 시간 딱 맞춰서 도착했는데 이미 다른 팀들은 먼저 도착한 상황. 여기 정보를 드리자면 총 3방이 있는데 큰방이 3명 나머지 두개의 방은 2명이 묵을 수 있는 그런 곳.

 

그리고 나츠마루 민박 가격은

 

숙박 4500엔

숙박+조식 5150엔

숙박+석식+조식 6800엔

 

하지만 보통 6800엔짜리 풀코스를 선택합니다. 왜냐하면 여기는 대마도에서 잡은 해산물로 밥상이 아주 잘 나온다고 소문난 맛집이거든요...

 

그래서 나도 당연히 석식 및 조식까지 포함해서 예약.

 

그리고 일본어를 할줄 몰라도 아무 걱정 필요 없음!

 

https://blog.naver.com/lutenist1/220642924615

 

애플민트라는 분께서 재능기부 차원으로 무료로 예약을 해드리기에 일본어 못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아무튼 그건 그렇고 나츠마루의 석식은 저녁 6시30분입니다. 그리고 조식은 시간 조율 가능하니 아침 시간대 원하는 시간 말하면 맞춰서 준비해주십니다.

 

 

 

 

 

이 상차림이 그 유명한 나츠마루의 석식입니다. 아무래도 대마도가 섬이다보니 해산물이 많이 나오는데 이 날은 소고기 구이도 나왔네요!

 

필자는 해산물을 못먹지만 그래도 일본 민박 경험해보려고 생선 냄새를 마주하고 앉았습니다.

 

 

 

 

메인은 역시 회

 

 

 

 

많은 양은 아니지만 저 소고기가 아니었다면 정말...

 

 

 

 

이건 보리소주, 저녁 식사 때 그냥 주십니다. 따로 술 값을 받거나 하지 않고 그냥 밥값에 포함입니다. 할아버지가 이 술에 대해서 말씀하시길...

 

고레 아루코루가 25%지만 다음날 머리 아픈 게 없다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을 하시더이다~

 

 

 

 

기본 세팅 된 음식 외에도 순차적으로 음식이 더 나오는데 요 계란찜? 굉장히 맛있더군요

 

 

 

 

그렇게 맛있는 음식들이랑 술을 먹고 있으니 밥먹을 사람 손들어~ 하시길래 밥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고항 밎쯔 오네가이시마스 하고나서 계속 달리고 있었는데 밥 안 먹은 사람들을 위해서 면이 나왔음! 나는 술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면도 안  먹고 보리소주만 주구장창 먹었기에 똥글이가 두 그릇 다 해치웠음요

 

그 입짧은 똥글이가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하니 진짜 맛있는 거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꺼~

 

 

 

 

여기는 노부부가 운영하는 민박인데 두 분다 전혀 한국어를 못하심, 대신 간단한 말로 이야기 하고 그래도 모르는 건 요즘 번역기가 아주 잘 되어 있으니 번역기 쓰면 대화에는 문제가 없지예

 

할아버지도 태블릿이 있으시니 소통은 그닥 걱정 안해도 됩니다.

 

 

 

 

나츠마루 민박에는 있는 코코아쨩, 첨 보는 사람한테도 재롱 부리면서 아주 잘 노는 아이.

 

 

 

 

이렇게 강아지까지 모두 한 가족이기 때문에 혹여나 강아지 알레르기 같은 거 있으시면 그냥 다른 호텔을 알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일본] 대마도 히타카츠 호텔

 

 

 

 

할머니 할아버지도 언능 쉬셔야 하기에 아쉬움을 뒤로한채 마무리 되고 있는 나츠마루 민박의 하루)

 

 

 

 

이 날 내가 가지고 갔던 오미야게 おみやげ [御土産]

1.선물 2.가족이나 친지를 위해 사 가는 토산물 3.다른 사람의 집을 방문할 때 가져가는 간단한 선물.

 

기록도 남기고 생색도 내고 싶어서 화요 들고 포즈 부탁드리니 흔쾌히 포즈 잡아주시는 할아버지~

 

 

 

 

 

하트까지 날려주시는 센스쟁이 할아버지

 

 

 

 

저녁 다 먹고 상까지 다 치웠는데도 똥글이한테서 안 떨어지는 코코아쨩...

 

마음 같아서는 더 놀아주고 싶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도 쉬셔야 하니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일어나고

 

 

 

 

할아버지 사진은 찍었으니 이제 할머니 촬여할 차례! 사진 찍어드린다고 하니 코코아쨩 안고서 포즈 잡아주시는 할머니

 

 

 

 

그리고 설거지 하시는 아줌마 뒷모습 한 컷 담고 오시마이~

 

 

 

 

아무튼 그렇게 저녁을 마무리 하고 방에 올라와서 캔맥주 간단하게 한 캔 더 먹고 ㅎㅎ 좋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식사

 

 

 

저녁은 그때그때 메뉴가 틀리기도 하고 해산물이 주로 나오기에 별 기대하지 않았지만 이 조식은 달랐음! 일본식 조식으로 대부분 거의 같은 구성으로 나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은근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육두막은 술먹고 충전을 안 시키는 바람에 서브바디 가지고 왔더니 사진 퀄리티가 영~ 딸립니다.

 

 

 

 

먹지는 않지만 조식에 절대 빠지지 않는 생선구이

 

 

 

 

밥 없이 이렇게만 먹어도 좋겠네요~ 이 조합으로 밥을 안 먹기는 힘들겠지만...

 

 

 

 

아침이라 그런가 연두부도 있습니다.

 

 

 

 

깻잎이랑 무말랭이는 한국에서 먹던 그 맛이랑 거의 같은데?

 

 

 

 

그리고 일본 민박이라고 해서 방사능 쌀이니 뭐니 이상한 생각 마시길 바랍니다. 여기 대마도 나츠마루는 대마도 산 쌀을 사용합니다. 가미아가타초 삭 지역의 쌀이니 믿으셔도 됩니다

 

 

 

 

지금 이 순간 배가 부르지만 다시 생각나는 국물 맛

 

 

 

 

그리고 이건 또 낫또! 호불호가 심한 먹거리긴 하지만 일단 도전~

 

 

 

 

드라마나 영화에서 봤듯이 쭉~쭉~늘어나는 낫또

어깨동무 김석원 쥐눈이콩 낫또 6개입, 45g, 6개

 

 

 

 

처음 도전해보는 낫또까지 깔끔하게 클리어! 어차피 생선은 원래 안 먹으니깐 패스. 처음 먹어보는 일본가정식인데 아주 잘~ 먹었습니다.

 

 

 

 

다시 방으로 돌아아서 비내리는 창문밖 한 컷 담아주고...

 

조금 쉬다가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서 준비했습니다.

 

 

 

 

나가는 건 어떻게 알았는지 문앞까지 배웅나온 코코아쨩과 인사하는 똥글이...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일본 민박 즐기고 느끼기에는 아주 충분했던 거 같네요. 단순히 하루 자고 먹여주는 게 아니라 하룻밤이지만 그 시간 동안은 민박집의 가족의 일원이 되어서 같이 먹고 이야기하고 함께하는 일본 민박, 기회가 된다면 언제라도 또 오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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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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