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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구매한 시그마 아트 24-35 핀교정을 받기 위해서 범일동에 있는 부산 시그마 서비스 센터 국제카메라에 방문.

 

 

부산 시그마 공식 센터인 국제카메라 위치는 범내골 지하철역 4번 출구에 있는 도문빌딩 6층이니 참고하시고.

시그마 단렌즈 A ...

 

 

 

 

며칠 전 오전 일찍 맡겼는데 당일은 안되고 다음날 찾으러 오라고 하시길래 그렇게 며칠 후에 방문.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 날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서 6층까지 걸어서 올라간 건 안비밀~

시그마 단렌즈 A ...

 

 

 

 

카메라 받아서 보니 이렇게 작업한 사진이 남아있음.

시그마 줌렌즈 A ...

 

센터 분 말로는 약간 전핀이 났었다고 하셨는데 그렇것 까지는 잘 모르고 사용했던 무딘 사용자.

 

 

 

 

핀교정 기념으로 사진 좀 찍어 보려고 일단 걷기로

 

 

 

 

이 동네가 주차가 마땅치 않아서 지하철로 이동했기에 날씨도 좋고 카메라 들고 무작정 걷기

 

 

 

 

카메라 세팅이 좀 바뀌어서 하나하나씩 다시 내가 쓰던 상태로 세팅하면서 걷고 찍고

 

 

 

 

시장으로 가로질러서 범일동 방면으로

 

 

 

 

범일동 평화시장에 도착. 범일동에는 자유시장, 평화시장 등이 있는데 대략 이 동네를 통틀어서 조방앞이라고 부릅니다. 예전 조선방직이 있던 자리라서 옛날사람들은 조방앞이라고 다들 부르면 쉽게 알아듣습니다. 필자 또한 옛날사람

 

 

 

 

부산하면 돼지국밥이 유명한데 돼지국밥집들이 모여있는 곳 중에 한 군데가 바로 여기 조방앞

 

 

 

 

유명한 집들이 꽤 많은데 신식으로 건물 세운 가게들도 많이 보이고 여전히 예전 모습으로 있는 곳들도 보이고

 

 

 

 

계획은 돼지국밥에 소주였지만 선지국도 갑자기 땡기고?

 

 

 

 

어디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진주식당으로 선택. 물론 새로 지은 건물도 깔끔하고 좋지만 육수냄새 고기냄새 폴폴 풍기는 예전 모습 그대로인 곳이 왠지 더 국밥 맛이 더 좋을 것만 같은 차원에서...

요즘 레트로가 유행이기도 하지만 돼지국밥 하면 국밥집 할매가 펄펄 끓는 육수 떠서 한그릇 담아주는 이런 비주얼이 진짜 국밥인 것만 같기도 하고 그러지 않나? 생각이 들기에...

 

 

 

 

혼밥, 혼술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편해져버린 지금. 자리에 앉자마자 자연스럽게 이모~ 국밥하고 대선 한 병요~

 

그렇게 주문해놓고 카메라 핀 잘 맞는지 테스트 겸  나의 이어폰 QCY T1 찍어보는데 역시나 뷰파인더로 촬영은 초점 맞기가 여간 쉬운게 아닌듯...

QCY T1 블루투...

 

물론 내 실력이 부족해서 그렇겠지만 아무튼...

 

 

 

 

국밥은 혼자 먹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메뉴라서 그런지 이렇게 쟁반 하나에 차려져서 나오기에 깔끔하고 좋습니다.

 

 

 

 

보통 다이어트 때문에 따로국밥을 주문해서 밥은 남기거나 하는데 이 날은 그냥 돼지국밥으로 주문. 밥이랑 고기랑 같이 숟가락으로 푹~ 퍼서 국물까지 깔끔하게 비우고 싶은 마음이라서 ...

 

 

 

 

식기는 다 하얗고 부추, 고추, 소주병은 초록초록하고 깍두기랑 김치는 빨갛고 새우젓은 분홍빛으로 알록달록하니 색깔까지 예쁜 한 상 차림.

 

 

 

 

투박하게 썰어서 넣은 돼지고기랑 밥이랑 섞어서 한 숟깔 퍼주고

 

 

 

 

가게마다 틀리지만 무작정 다데기나 새우젓 넣지말고 먼저 간을 보고 넣는 걸 추천드립니다. 짜게 먹어서 좋을 것도 없고 한번 넣으면 되돌릴 수 없으니깐

 

 

 

 

남자한테 좋다는 정구지(부추) 국밥에 넣어서 먹는 사람들도 많던데? 필자는 아삭한 식감 때문에 그냥 반찬으로 따로 먹는 걸 좋아합니다. 이것도 각자 개인취향에 따라서 넣어서 먹던지 아님 그냥 먹던지 하면 됨.

 

 

 

국물이 생각보다 진국이라 새우젓 소량 넣고 나머지 반찬들 많이 먹으면서 한그릇 뚝딱! 비웠네요.

 

다데기 넣어서 얼큰하게 먹는 것도 좋은데 가끔은 뽀~얀 국물이 땡길 때도 있기에 이 날은 다데기는 안 넣고 먹었습니다. 전날 과음을 해서 그런지 속이 편하고 싶더라는...

 

 

 

 

그렇게 돼지국밥에 소주 1병 깔끔하게 비우고 날씨 좋고 공기 좋은 가을날 걷는 중

 

 

 

 

나는 마트나 쇼핑몰 백화점 이런데 보다 시장이 그저 좋다는

 

 

 

 

서민들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시장이 최고

 

 

 

 

저~ 쪽 문현동으로는 높은 빌딩도 있고 금융단지에 상공회의소도 있고 시장과는 상반되게 도시적인 느낌

 

 

 

 

시간대가 이래서 그럴까? 젊은 사람은 거리에 하나도 안 보이고

 

 

 

 

이 골목이 예초기 전문 수리 판매하는 가게들이 모인 곳

 

 

 

 

조방앞 구석구석 둘러보다가 큰 길로 나와서 진시장 방면으로 걷기

 

 

 

 

할머니 따라서 마실 나온 애기가 너무 예뻐서 한 컷 담아보고

 

 

 

 

할머니 손 꼭 잡고 온 사방에 구경할 것도 많고 신기방기 즐거워하는 애기...

 

뒷모습이지만 혹시나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배도 부르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걷고 걷다보니 벌써 좌천동까지 와버렸고, 맨날 차 타고 지나가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걸어보는 건데 도로명주소 팻말이 느낌 있어서 한 컷 담아봤음

 

 

 

 

여기 도로 밑에 보면 오래돼서 옛날 모습 간직한 곳들이 많은데 이렇게 여유롭게 걸어보니 시간을 되돌린 느낌이랄까?

 

여행 다녀오느라 며칠 못썼던 블로그 포스팅인데 오늘은 그냥 별거 없이 부산 시그마 센터 핀교정 받고 범일동 조방앞에서 돼지국밥에 소주 한잔 걸치고 정처 없이 걷고 걸었던 별 거 없는 일상 일기

 

원래 블로그 뜻이 웹+로그 합성어로 웹로그, 웹에 쓰는 일기 아니겠음? 전문적인 포스팅도 광고 포스팅도 리뷰 포스팅들이 많지만 블로그의 본질은 이런 일기이기에...

 

진심 일기 같은 포스팅 한번 올려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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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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