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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2.09 순천의 소울푸드 순천만 칠게 튀김 이건 꼭 먹어봐야 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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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매력에 빠진 뒤로 자주 오게 되는 순천.

 

저녁에 도착해서 순천웃장에서 국밥에 잎새주 한잔 마시고 숙소인 아랫장으로 다시 이동. 

 

코로나 때문에 여전히 아랫장 야시장은 열리지가 않지만 아랫장에 오면 항상 들리는 61호 전집은 불이 켜져 있길래 가봤습니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비닐막이가 쳐져있네요.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이라 일반 식당들도 9시면 다 문을 닫기에 주위 가게들도 이미 닫았거나 이제 마칠 준비를 하는 시간(7시)이라서 마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손님도 한 테이블 있고 앉아도 괜찮다는 이모님 말씀에 착석.

 

 

날씨가 좋으면 이런 비닐도 없고 널찍하게 테이블 펼쳐놓고 다들 시원하게 막걸리 한잔 마시는 곳인데 겨울이기도 하지만 시국 때문에 아쉬운 분위기였습니다.

 

 

 

매번 조금씩 변하는 기본 안주

 

 

 

순천에 처음 와서 먹어보고 반한 여수생막걸리인데, 오랜만에 왔더니 용기가 바꼈습니다. 원래 불투명한 하얀색깔이였는데 말이죠.

 

 

특유의 청량감과 뒤끝 없는 깔끔함에 음료수처럼 벌컥벌컥 들이키게 되는 여수생막걸리 잔에 채워주고

 

 

 

매번 하는 건배를 첫잔처럼! 건배~

 

 

 

안주 기다리는 동안 난로 보면서 멍 때리기

 

 

 

멍 때리고 있으니 먼저 도착한 고추전

 

 

 

고추 속에 고기가 가득 들어있고 겉은 계란으로 싸여져서 색깔도 맛도 좋은 고추전.

 

 

 

그렇게 고추전이랑 여수생막걸리 금세 다 비우고 또 한 병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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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장사를 마치신 상인분들께서 저녁 식사하러 모이시더군요, 메뉴는 김치굴국밥.

 

그냥 드시기에 우리가 눈에 밟히셨는지 한 그릇 흔쾌히 내어주셨습니다. 비록 밥은 먹고 왔지만 일부러 주셨으니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김치굴국밥에 맛있게 술잔을 비우고 있으니 마지막에 등장한 칠게 튀김.

 

 

 

딱 보기에도 아주 노릇노릇 바삭하니 맛있을 수밖에 없는 비주얼의 칠게 튀김.

 

이 칠게를 순천에서는 '찔룩게'라고 부릅니다. 등껍질 중간 부분이 오목하게 파여 있어서 그렇게 부르는 거 같다고 하더군요.

 

요즘 순천시에서는 칠게를 자원으로 지역 특화음식을 한창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칠게는 순천의 오래된 향토 식재료 중에 하나인데 찔룩게장이나 된장국 등을 자주 해 먹었다고 합니다.

 

최근 수미네 반찬에도 나와서 더 많이 알려진 칠게 튀김. 언제 어디서 먹어도 맛있는 재료이지만 이왕이면 찔룩게의 본고장인 순천에서 먹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 순천 아랫장 61호 전집이 칠게 튀김을 가장 처음으로 판매한 가게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아랫장에서 가장 손님이 많은 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1차로 웃장 국밥에 잎새주 먹고 와서 그런지 겨우 막걸리 두 병째인데도 꽤나 몽롱한 순간.

 

 

 

상인분들도 식사를 다 하셨고 마감시간이라 일어나야 하기에 막걸리 두 병에서 끝냈습니다.

 

안주도 많이 남았지만 어쩔 수 없으니 찔룩게 튀김이랑 고추전은 비닐에 싸가지고 가기로 하고 서비스로 내어주신 김치굴국밥을 최우선으로 해서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순천 여행 간다면 필수로 먹어야 봐야 하는 찔룩게. 남녀노소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 좋아할 만한 메뉴 칠게 튀김 꼭 드셔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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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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