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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 15번째 등정

 

 

 

산방기간이 풀리고 종주능선을 타는 산객들이 많아졌는데 그래서 지난번 반야봉도 다녀왔고 이번에는 새재마을 원점회귀 코스로 다녀올까 하다가 거림 코스도 가보고 싶어서 하는 김에 거림 천왕봉 대원사 탐방하는 일명 거대종주로 결정

 

 

 

화살표 표시한 코스입니다.

 

먼저 대원사에 도착해서 주차 후 택시를 타고 거림탐방지원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콜택시 요금 4만원

 

 

 

거림 탐방로는 탐방예약을 해야 하는 코스인데 QR코드도 아예 없고 국공직원도 없습니다.

 

탐방 가능시간은 하절기 3시부터이지만 다들 그보다 이른 시간에 출발을 합니다.

 

거리는 길어도 완만해서 편하다고 하던데? 어두워서 보이는 것도 없고 중간중간에 잠깐씩 가파른 구간에서는 힘도 들고 그러더군요

 

중산리 통천길 초입 느낌이 많이 나는 코스였습니다.

 

 

 

청학동 방면과 만나는 3거리에 도착

 

 

 

금세 세석대피소 식수장에 도착했습니다. 이쯤 너무 추어서 자켓을 입은 상황이었네요.

 

 

자켓 입어도 추워서 따뜻한 커피로 몸 녹여주고

 

 

 

맛있는 마카롱으로 당 충전까지 하고

 

 

 

날이 밝아서 랜턴도 벗고 재정비해서 출발~

 

그래도 추워서 체온 올리려 일부러 좀 뛰었습니다.

 

 

 

아주 살짝 늦었지만 촛대봉 일출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리산에서 천왕봉 일출 다음으로 촛대봉 일출이 유명한 이유를 알겠더군요

 

 

 

여수동상 현우가 사준 커플 마스크 장착하고 어쩌다 똑같이 검정색 자켓에 모자까지 ...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쌍둥이 같이 되어버렸네요

 

 

 

연하선경 포토존에 도착했는데 역광이라 도저히 사진이 안 나오길래 역광 등지고 서서 셀카로 대신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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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주능선 중 가장 아름답다는 연하선경길 시작

 

 

 

연하선경 왜 이리 인기가 많은 곳인지?

 

한 번 와 보면 알게 될 겁니다. 자연스럽게~

 

 

 

둘이서 같이 한 컷 남기고

 

 

 

장터목은 하이패스로 통과합니다. 갈 길이 멀기에 어서 천왕봉부터 등정하기로~

 

 

 

제석봉에서 천왕봉 쪽으로 보니 운무가 멋지게 넘어가더군요

 

사진에 표현이 잘 되지가 않아서 아쉽네요

 

 

 

통천문도 지나고

 

 

 

천왕봉 가기 직전에 모자 바꿔 쓰기... 헤드랜턴 써야 해서 칼버스캡 쓰고 왔었는데 이제 해도 뜨고 해서 신솔로햇으로 변경 장착

 

 

 

토요일이라 천왕봉 정상에는 사람들이 꽤나 많더군요.

 

그래도 매너 지키면서 정상석 인증 샷 한 컷

 

 

잠시 마카롱 하나 먹고서 바로 출발합니다.

 

왜냐하면 갈 길이 너무나도 멀기에...

 

지리산 종주의 시작 천왕봉~

 

 

 

천왕봉에 밀려 아쉽게 지리산 봉우리 2통이 된 중봉

 

중봉 뷰도 까리한 것이 천왕봉이랑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아주 추천하는 곳!

 

 

 

천왕봉 가는 코스 중 가장 빡쎄다는 중봉 써리봉 코스

 

진짜 오르락내리락 힘들게 지나야 하는 죽음의 코스입니다.

 

어머니의 산 지리산이라고 하지만 굉장히 엄하신 어머니라고 보시면 됩니다.

 

 

 

치밭목대피소에 도착

 

 

 

치밭목대피소 식수장은 조금 아래로 내려가야 합니다. 원래 떠서 먹는 방식이었는데 조금 바뀌었더군요

 

 

 

취사장에서 먹으면 앉을 수가 없기에 야외에서 먹었는데 파리 때문에 개고생

 

다리 아픈 거 때문에 취사장 피했는데 오히려 더 피곤해졌다는...

 

 

치밭목에서 내려가는 길은 꽤나 편안합니다.

 

 

 

무제치기폭포에서 무릎 아이싱도 좀 하고 쉬려고 했는데

 

가뭄이라 물이 거의 없어서 그냥 패스

 

 

 

조금 더 내려가다 보니 괜찮은 포인트가 있길래 잠시 발 담그고 무릎 아이싱

 

 

 

이날 고생을 좀 했는데...

 

길들이기가 거의 끝났다고 생각한 잠발란이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냥 걸어도 힘든 코스를 발도 까지고 발바닥도 아파서 정말 고생했습니다.

 

장거리 산행 특히 이렇게 오르락내리락 빡센 천왕봉 대원사 코스는 꼭 편안한 신발을 신으셔야 됩니다!

 

 

 

신발 때문에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삼거리에서 새재마을로 빠져서 택시 타고 가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그래도 같이 계획한 산행이었기에 예정대로 강행했습니다!

 

 

 

와... 진짜 여기까지 오는데 어찌나 가도 가도 끝이 없고 왜 그리 오르락 내리락이 반복인 건지 원...

 

 

 

유평 탐방로 입구까지 도착하면 사실상 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지만 이제부터는 도로 따라 걸으면 되기에 정말 행복한 구간입니다.

 

 

 

힘은 다 빠졌지만 이런 평지는 얼마든지 더 걸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진짜 천왕봉 중봉 써리봉 치밭목 유평 구간은...

 

다시는 절대 두 번 다시 안 오고 싶습니다.

 

 

 

 

콜택시 덕에 탐방로 입구 가까이 진입했고 대원사 주차장이 아니라 대원사 바로 앞에 주차를 했기에 전체 거리는 21km가 조금 넘었네요!

 

백무동 한신계곡 코스도 거리가 20km인데 전체거리는 거의 차이가 없지만 진짜 이건 종주라고 불러줘야 합니다.

 

괜히 거대종주라는 말이 있는 알 것 같더군요.

 

머메리즘? 그 말이 맞습니다. 어디를 가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해서 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지난번 갔던 반야봉 코스도 18km였는데 진짜 이거에 비하면 그냥 평지 걷기 수준입니다.

 

 

 

제대로 털려서 힘들게 손 흔드는 중

 

 

진짜 이번 산행

 

 

거대했습니다!

 

이번 산행도 유튜브에 먼저 영상 업로드해두었으니 영상으로 보시면 더 실감 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잘 보셨다면 구독, 좋아요도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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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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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는데?

 

아무튼 보통 최단코스 쉬운 코스 검색을 많이 하겠지만...

 

이번 포스팅은 지리산 천왕봉 당일코스 중에서 가장 힘들고 힘든 코스입니다.

 

 

이쪽으로 내려는 가도 절대 올라가는 사람은 없다는 코스

 

유평, 대원사에서 출발해도 만나지지만 산행시간을 고려해서 그나마 짧은 새재마을 코스로 선택했습니다.

 

산행은 새재마을 주차장에 주차하고 출발합니다.

 

대원사에서 길이 끝나는 곳까지 끝까지 진입하면 새재마을 주차장입니다. 화장실도 있습니다.

 

혹시나 정확한 주소를 찍고 싶으면 경남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284-1로 검색하면 됩니다.

 

사람들이 워낙 안 가는 코스라 코스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어서 정확한 주소 알아낸다고 신경을 좀 썼었는데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5월 종주 이후 처음 방문하는 지리산인지라 기분 좋아서 출발 전 셀카 한 장 찍고 

 

 

 

어플 켜고 출발!~

 

 

또 셀카질, 여기서부터 제대로 탐방로 시작입니다.

 

 

 

새재에서 용수동삼거리 무제치기폭포 치밭목대피소 써리봉 중봉을 거쳐 천왕봉까지 총 8.8km 원점회귀인지라 왕복 17.6km 되겠습니다.

 

꽤나 긴 코스이고 난이도가 높으니 자신 없으면 그냥 중산리 코스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계곡 물소리 들으며 출렁다리 통과

 

 

 

삼거리에 도착 유평이나 대원사에서 출발해도 여기서부터는 같은 길이기에 굳이 대원사나 유평에서 왕복 산행 안 해도 되지만 선택은 본인이 하는 거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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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치기교를 지나면

 

 

 

무제치기폭포가 나옵니다. 

 

사진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더 멋지던데 사진으로 표현이 잘 안 되네요

 

 

 

탐방로에서 등산객보다 반달곰 만날 확률이 더 높다고 하는 바로 이 코스 역시나 사람이 다닌 흔적이 별로 없는 거 같습니다.

 

 

 

여기가 해발 1288m 표지인데 등산로가 희미하다 보니 그냥 위로 직진만 하다가 살짝 알바했습니다.

 

 

 

위로 가면 안되고 살짝 2시 방향으로 가야 탐방로이니 저 같은 실수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완전 새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치밭목대피소.

 

여기까지는 그나마 괜찮지만 그래도 거리가 4.8km나 되기에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치밭목대피소에서 간식 먹고 잠시 쉬었다가 출발

 

 

치밭목에서 천왕봉까지는 4km 거리는 4km지만 난이도가 어려움과 매우어려움 코스라 꽤 많이 힘듭니다.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길을 걸어서 써리봉에 도착

 

 

 

아직도 천왕봉은 1.2km 더 가야 하는 상황

 

 

 

중봉 근처가 굉장히 빡세다고 들었는데 역시나 장난 없더군요.

 

대신 이런 광경이 펼쳐지니 힘든 게 잠시나마 싹 가시더군요

 

 

 

중봉 뷰도 멋지다고 하던데 역시나 듣던대로가 맞네요!

 

 

 

중산리 쪽은 구름이 몰려와서 완전 곰탕. 어서 정상까지 가야 하는데 구름이 몰려오는 모습이 너무 멋져서 발길을 붙잡더군요

 

 

드디어 천왕봉에 도착.

 

종주 포함 지리산 천왕봉 (노고단 제외)만 11번째 등정인데 여태껏 왔던 것 중에 제일 힘들게 올라온 거 같습니다.

 

역시 사람들이 안 가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네요!!!

 

 

 

정상에서 오래 쉬고 싶지만 코스가 꽤나 길기에 서둘러 하산

 

천왕봉에서 새재 방면 제한시간 있으니 기억하세요~ 하절기 14시  동절기 13시 컷

 

 

 

왔던 길을 보면서 하산

 

내려가면서 보니 또 다른 느낌

 

 

 

진짜 산의 날씨는 급변화무쌍입니다. 구름이 순식간에 덮치네요

 

 

 

여기는 온통 구름이라 구름 속을 걷는 중

 

 

 

중봉 써리봉에서 털린 무릎 치밭목대피소에서 쉬면서 치유시키고 삼거리까지 도착 이제 3km만 가면 산행 끝!

 

 

 

들머리에 거의 다 왔다는...

 

 

 

새재마을 주차장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사람이 워낙 안 다니는 코스라 혹시나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나 걱정이었는데 아무 일 없이 무사히 마쳤습니다.

 

 

 

휴식시간 포함 8시간이 목표였는데 9시간 15분 걸렸네요!

 

뭐 꼭 기록이 중요한 건 아니니깐... 안전산행이 최우선이죠!

 

아무튼 정말 궁금해서 와보긴 했는데...  와보니 왜 사람들이 안 오는 줄 알겠더군요

 

개인적으로 지리산 구석구석을 다 가보고 싶어서 다 다녀보는데 딱 지금 날씨라면 다음에도 또 올 것 같습니다.

 

힘들어서 다시는 안 온다 하면서도 다시 찾게 되는 게 지리산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이번 포스팅도 유튜브에 영상 업로드해뒀으니 영상으로 보시면 더 생동감 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이상! 사람보다 곰 만날 확률이 더 높은 지리산 천왕봉 당일코스 새재 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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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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