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여행 갈 때마다 들리는 아랫장 61호명태전
사실상 순천 여행의 이유가 여기 가려는 게 주된 목적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최근 티비를 보다가 식객 허명만의 백반기행 순천편(최근 방송)을 보는데 어디서 많이 보던 곳이 나와서 어디지 했는데 바로 61호명태전
자주 가는 곳이지만 방송에서 이렇게 보니 또 반가워서 순천으로 넘어갔습니다.
매번 숙박하는 숙소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아랫장으로 이동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 장날에다가 일요일이라 사람들 진짜 많더군요
역시나 61호명태전만 사람들이 바글거렸는데 마침 한 테이블 비길래 잽싸게 앉아서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깔끔하고 부드러운 순천생막걸리
원래 막걸리는 흔들어서 먹는데 최근에는 위에 맑은 부분만 먹는 게 좋아져서 깔끔하고 시원하게 먹습니다.
61호명태전 기본 안주
구성은 살짝씩 바뀌지만 메인 안주 나오기 전 막걸리 안주로는 손색이 없는 구성
맑은 부분만 조심히 부어놓은 순천생막걸리
짠~
빈속에 시원하고 맑은 막걸리 한 사발 원샷하고 고개를 들어보면 항상 이 풍경
처음 주문한 안주 고추전 등장
이렇게 테이블에 와서 직접 잘라주십니다.
이게 6천원이라니! 고기까지 듬뿍 들어갔고 계란물까지 묻혀서 구웠는데 가성비까지 최고
저녁을 먹지 않고 바로 간 거라 고추전 한 접시 금방 순삭 시켰습니다.
두 번째 픽은 정구지찌짐(부추전) 이건 또 더 저렴합니다. 5천원
대부분의 전들이 6천원인데 간혹 저렴한 게 있는데 5천원
파전에 비해 내용물은 좀 없지만 바삭하니 아주 굳
3번째 안주는 새우전 시켜봤습니다.
새우전은 처음인데 옆 테이블에서 먹는 걸 보고 맛있어 보이길래 도전해봤는데
말해 뭐하겠습니까? 역시나 굳
사실 막걸리가 맥주와는 조금 다르게 더 배부르고 든든한 느낌이 있는데 둘이서 4병 마시고 안주 3개까지 금세 다 먹어버렸습니다.
막걸리 4병에 전 3가지 먹거도 추가로 주문한 버섯전
이것도 처음 시켜봤는데 먹는 순간 저의 원픽이 바뀌어버렸습니다. 고추전이 1등이었는데 이제 버섯전한테 1위 자리를 내어주는 날이 되었네요.
버섯전도 고기가 들어가 있어서 고소하고 씹는 맛도 있고 굳
깨끗이 비워버린 접시들
둘이서 5병
그렇게 똥글이랑 둘이서 막걸리 5병에 전 4개에 기본 안주 리필까지 해서 배부르게 든든히 잘 먹었습니다.
아랫장에 들어오면 다른 식당들이랑 가게들이 여러 군데 있는데 유독 61호명태전만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에는 다 이유가 있겠지요? 맛있는데 저렴하기까지 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시니 이건 뭐 안 올 이유가 없는 그런 핫한 가게.
이렇게 맛있게 잘 먹고 2차로 방문한 거*순대국밥에서 반찬그릇을 던지듯이 내려주는 더러운 기분을 느껴버리기는 했지만
다음에도 또 61호명태전에 막걸리 먹으러 순천 여행 갈 계획입니다.
이상 식객 허명만의 백반기행 순천편에 나왔던 찐 순천 아랫장 맛집 61호전집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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