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자동차 미션오일 교체주기 & 작업방법에 따른 교환비용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즘 나오는 차량들 미션오일 교체주기가 무교환이라는 제조사 말 때문에 올바른 정보가 제대로 전달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변속기오일 무교환인데 왜 교환해라고 합니까? 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요, 사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요즘 차량들 내구성도 좋아지고 오일의 질도 향상이 되어서 분명 예전보다는 좋아진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 오일이라는 게 영원불멸할수는 없는 것이죠.
그런 차원에서 잘못된 정보를 제대로 전달해드리기 위해서 오늘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일단 예로 국산 차량중에서 가장 대수도 많고 흔한 차량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현대자동차 소나타 2.0 가솔린 6단 자동변속기를 예로 들겠습니다.
본 포스팅에 첨부된 사진이나 자료 내용은 현재자동차 차종별 설명서 및 정비지침서에 나와 있는 내용들이므로 신뢰하셔도 됩니다.
오토미션오일 점검 방법에 보면 정기적으로 점검해줄 필요는 없지만 가혹조건을 충족시키는 운행이라면 점검 주기표에 따라서 서비스센터 또는 블루핸즈에 문의하시오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흔히들 잘 못 알고 있는 무교환이랑은 다른 내용이지요. 말이 애매모합니다 정기적으로 점검할 필요는 없으나 가혹조건에는 해야한다?
앞에 부분에 언급된 내용만 잘라서 기억하니깐 뒤에 붙는 조건은 생각지도 안하고 그냥 무교환이라고 믿는 분들이 많기에 이제는 올바른 정보를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6속 자동변속기 오일은 무교환을 원칙으로 하고있지만 가혹조건 그리고 사업용 차량은 매 10만키로마다 교환한다. 라고 표기되어있습니다.
밑에 보면 가혹조건들이 나와있지요, 일단 대한민국 주행조건은 거의 대부분 가혹조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진짜 간혹 시골 평지에서만 다니는 차량이 있다면 제외 되겠지만 그런 차량은 거의 없겠죠?
필자는 현재 자동차정비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운전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대로 전달드리기 위해서 본 포스팅을 하는데 간혹 장사속 아니냐! 무교환인데 제조사에서 그러는데 니가 왜? 라고 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는데 너무 그러지는 마십시오. 단지 잘못된 정보를 제대로 알려드리려고 하는 단순한 마음 뿐입니다.
그리고 결국 선택은 차주님께서 하는 것이니까요.
사진에 내용들은 현대자동차에서 공개한 정비매뉴얼 자료들이며 쉽게 말해서 정비사들이 정비에 임할 때 보고 하는 참고서?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동변속기 고장 증상에 따른 조취 및 점검 방법들이 나와있는데요 보통 오일에 관한 내용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만큼 오일이 중요한 것이고 오일의 오염도나 오일에 이물질로 인해서 자동변속기에 고장 증상이 발생하기가 쉽습니다.
더구나 관련 부품들은 고가이기 때문에 고장 또는 이상 발생시 가장 먼저 하는 부분이 오일 점검 및 교환입니다.
값비싼 변속기 고장나서 큰 수리비 들어가는 거 보다 미리 미리 관리해줘서 오래 사용하는 게 더 이익이 아닐까요?
차량마다 조금씩 다를수는 있지만 요즘 차량들 순정으로 오일 쿨러도 장착돼서 출고됩니다. 그만큼 미션오일은 자제 청정도 및 상태도 중요하지만 오일 온도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오토미션오일은 온도에 따라서 부피 및 점도가 달라지기에 상황에 따라서 오일을 컨트롤 하는 전자석 밸브들이 움직이는 시기나 시간이 달라져야합니다. 요즘 처럼 6단 이상 단수가 많은 차량들은 더 더욱이 세심한 컨트롤을 필요로 하기에 미션오일은 예전 보다 훨씬 더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미션오일 교체시기를 잘 지켜서 아끼는 애마의 컨디션을 좋게 유지하는 게 좋은 방법이라 확신합니다.
교체주기는 그렇고 미션오일 교환비용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역시나 현대 소나타 차량 기준으로 가정해보겠습니다.
정비 매뉴얼에 보면 규격 및 용량은 sp4 7.3리터라고 되어있습니다.
미션오일 교체비용은 작업 방식과 오일에 따라서 가격이 모두 다릅니다. 일단 규격품 기준으로 가정해보겠습니다.
교환 방법도 단순 드레인(빼고) 붓는 방법이랑 전용 장비를 이용한 순환식 교환이 있는데 요즘은 대부분 순환식으로 작업하는지라 순환식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용량은 7.3리터라고 되어있는데 그건 그냥 드레인 시켰을 때 용량이고 변속기 및 토크컨버터에 고여서 미쳐 빠지지 못하는 용량까지 계산도 해야하고 순환식으로 교환하려면 장비에 연결해야 하기에 호스에서 생기는 손실까지 감안해야 하고 또 마지막에 오일 레벨링 할 때에 넘쳐흐르게(오버플로우) 시키면서 맞춰야 하기에 버리는 오일량도 조금 필요합니다.
그러기에 딱 8리터만 준비하면 안돼고 여유있게 10리터 이상은 있어야 합니다.
정비 공임은 정비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도 있기에 국내 공임만 전문으로 저렴하게 하는 유명 업체 기준표를 예로 들겠습니다.
인터넷으로 물건 사가지고 방문하면 저렴한 공임으로 작업이 가능하다는 유명한 업체입니다.
위에 표에도 있지만 소나타 6단 모델은 게이지가 없는 차량이고 순환식 작업이기에 기본 4만5천원입니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라 밑에 네모 박스에 보면 하체 커버 탈착시 5천원 추가라고 써있습니다. 소나타 같은 경우 각기 다른 볼트 21개를 풀어야 언더커버가 분리됩니다.
볼트 21개나 풀고 조이고 해야하니 추가 공임 5천원은 정당하다고 봅니다.
공임은 정해졌고 이제 순정 sp4오일을 준비해야겠지요. 스마트한 세상 인터넷 검색해서 최저가를 찾습니다.
오일 1리터에 6,500원 입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순환식 작업시에 최소로 잡아도 10리터 그러면 오일 가격이 6만5천원에 최저 공임 5만원을 더하면 총 비용 11만5천원이 되겠네요.
그치만 10리터만으로 오일이 깨끗하게 되느냐? 그게 상태에 따라 틀리겠지만 웬만하면 그렇게 안 될겁니다. 현업에 종사하기에 하는 일이 오일 교환인지라 많은 차량들 작업했지만 10리터만에 되는 차량은 없습니다. 간혹 신차 출고하자마자 바로 좋은 오일로 교체 하시는 그런 분들은 가능합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고서야 최소 15~20리터 정도는 소요가 됩니다.
여기저기 가격 알아보시면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제품이 다를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건 리터 수 입니다. A정비소 견적 10만원, B정비소 15만원 이라고 견적 문의하고 더 저렴한 A정비소에 갔다고 해도 오일 오염이 심해서 추가가 많이 돼서 비용이 20만원도 나올수 있습니다. 정비소마다 기본으로 책정한 용량도 틀리고 제품도 조금씩 틀려서 가격이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무 저렴한데만 찾지 마시고 정확한 용량으로 제대로 작업하는 샵에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상 현업 정비사가 알려주는 미션오일 교체시기 및 무교환의 진실 그리고 미션오일 교환비용 포스팅이었습니다.
아끼는 애마 관리 잘 하셔서
좋은 컨디션으로 신나게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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