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최고봉인 고당봉 801.5m가 있는 명산 금정산.
별 다른 설명 안해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잘 알고있는 부산의 명산 금정산 등산코스가 정말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범어사를 들머리로 고당봉 찍고 내려오는 코스로 정했습니다.
필자가 사는 곳이랑은 거리가 좀 멀어서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주차하기 편한 곳이 범어사 뿐이라서 범어사로 들머리를 정했는데
범어사는 워낙 유명한 절이라서 특히나 주말에는 차량들이 엄청 많기에 조금 한산하게 주차할수 있는 상마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조금 걸어서 올라가는 걸로 정했습니다.
범어서 주차요금이 평일 2천원이고 주말 3천원이지만 여기 상마공영주차장은 무료입니다.
하단 집에서 생각보다 오래 안걸리더군요
고속도로 올려서 오니깐 시내 가로질러서 오는 것 보다 훨씬 더 빨리 도착하네요~
공짜주차장에 주차하고 채비해서 출발
범어사 입구까지 살짝 걸어야 하기에 셀카 한방 찍어서 인스타에 올리면서 걷기
범어사 입구에서 왼쪽으로 가면 절을 통과하고 계곡 방면으로 북문까지 올라가는 코스는 예전에 가봤기에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해서 고당봉까지 올라가봅니다.
날씨는 또 왜이리도 좋은지
범어사 뒤로 무수히 많은 암자들이 있으니 고즈넉한 느낌 물씬 받으면서 오를 수 있습니다.
처음 오는 코스라서 중간에 이정표는 다 찍었습니다.
다시 초광각 모드로~
고당봉으로 가야하니 왼쪽으로~
이 코스로 처음인지라 중간 이정표 다 찍은 거이기도 하지만 혹시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중간에 찍어두면 혹시나 행여나 사고를 당해도 가장 가까운 국가지점번호 참고하면 되니깐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이정표마다 계명봉, 장군봉이 있던데 다음에 시간 제대로 내서 오면 장군봉까지 가봐야겠네요
고당봉까지는 앞으로 약 2km
금정산 정말 수 없이 많이 왔지만 아직도 못 가본 곳들이 진짜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산리 마애여래입상도 한 곳인데 사진으로만 봤는데 정말 멋지더라구요
평소에 내가 다니던 코스랑은 반대방향이라 못 가봤는데 다음번 장군봉 찍으로 올 때 그때 싹 둘러봐야겠네요
그렇게 걷다가 보니 고당봉이 보이고~
확실히 북문쪽으로 가는 코스보다 이쪽으로 오는 게 좀 더 편안한 코스인 거 같습니다.
필자인 나야 산을 꽤 다니는 사람인지라 사실 금정산 고당봉은 그다지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커플들이 많이 보이는 걸로 봐서 확실히 조금은 더 편한 코스가 맞기는 맞는 거 같네요
산성길 따라서 오르는 거 아니면 보통 여기서 도시락을 많이 까먹는 곳
부산의 최고봉인 801.5m 고당봉답게 오르는 길은 쉽지 않고? 이런 로프 구간도 있음 ㅋㅋ
금정산의 이름이 유래된 금샘이 있는데 ... 많이 가보기도 했고 이 날은 시간이 얼마 없어서 패스~ 바로 고당봉으로
고당봉에서 양산 방면
산성길이 쭉~ 보이고
확실히 높은 산에 올라와야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은 이 기분을 느낄 수 있기에 캬~
금정산 고당봉은 자주 왔던 터라 정상석 사진은 안찍는데 어떤분 찍어드리면서 나도 부탁드려서 한 컷~
완전 말라보이고 길어보이게 나와서리...
인스타 피드에 올렸더니 초애정인친께서 아주 기분 좋은 댓글을 달아주셨음.
그래서 셀카 좀 찍어서 또 하나 올려주고
고당봉에서 인스타질 하면서 잠시 쉬는데도 하나도 안 춥드라고.
원래 고당봉에도 칼바람이 꽤 부는데 이 날은 바람도 없고 날씨 완전 따스하고~
그래도 좀 오래 쉬었더니 땀이 마르길래 체온유지 위해서 자켓 다시 걸치고 하산 준비~
고당봉에서 금세 북문에 도착~ 아까 범어사에서 왼쪽으로 갔으며 여기 북문으로 오는 코스이고 나는 바로 고당봉으로오는 코스.
하산은 북문으로 해서 다시 범어사로 내려가기
계곡 따라서 물소리 들으면서 하산 했더니 힘든줄도 모르겠고 왔던 길 돌아보며 하산 완료!
이제부터는 절.
확실히 유명한 절들은 명산을 등지고 있다는...
이 날 깜빡하고 이어폰을 안 가지고 나오는 바람에 심심하나 했지만 그 덕분에 자연의 소리 들으면서 산행했더니 이것도 겁나 좋은거~
범어사 입구를 지나가고
입구 지나면 흙먼지털이기가 있으니 옷이랑 신발에 묻은 먼지들 털고 갈 수 있어서 좋다는... 내가 좋아하는 등산코스는 이렇게 마무리에 먼지까지 털 수 있는 그런 코스~
오늘의 산행 GPS 로그는 이러합니다.
고당봉에서 꽤 오래 쉬었기에 시간은 이렇게 걸렸고...
그냥 찍고 바로 내려왔으면 2시간이면 충분 했을 듯?
뭐 산행이라는 게 꼭 빨리 오르고 내려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니...
아무튼 이번 금정산 등산코스 굉장히 만족했던 코스이며 초보자도 많이 힘들지 않을만한 코스이니 참고하시기를 바라겠사옵니다.
다음번에는 이 코스로 올라서 장군봉, 마애여래입상 까지 찍고 고당봉도 찍고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미륵사나 4망루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코스로 가보겠사옵니다.
글을 쓰는 지금 비가 오기에 산에 못가서 이렇게 포스팅으로 대리만족 하는 중인데... 언능 비가 그치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료되어서 기분 좋게 산행하는 날이 오기를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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