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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로나 사태로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상황이라 꽃놀이도 못가고 답답한 사람들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전염성이 아주 강한 바이러스인지라 사람이 많이 모이면 문제가 되기에 외출을 삼가하지만 그래도 꽃은 보고 싶고 집에만 있기에는 갑갑하고 그래서 차량에서 절대 내리지 않고 드라이브 하면서 꽃구경만 하는 사람들도 꽤 있더이다~

 

그래서 필자가 며칠전에 다녀온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부산도 시내에는 교통체증이 심하기에 부산 근교로 드라이브 코스를 잡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도 부산에서 멀지 않으면서 한산한 느낌도 제대로 느낄수 있는 밀양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카메라 챙기고 아이스커피 한잔 사가지고 출발했습니다.

 

부산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 가볼만한곳 밀양 여여정사, 들어가는 길이 너무나도 예뻤던 곳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서 메모에 저장해두었다가 드디어 목적지에 찍고 출발했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하니 도착예상시간이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더군요? 이 정도면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드라이브 코스보다 짧은 시간이지만 시외라서 여행하는 맛도 나고 그렇게 멀지도 않아서 이래저래 좋은 위치입니다.

 

 

 

 

밀양 여여정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평일 오전이지만 차량이 몇 대 있더군요, 입구에 주차공간이 꽤 있으니 편하게 주차하고 내렸습니다.

 

 

 

 

입구 주차장에서 부터 아기자기한 조각상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 뒤에는 펌프카가 보이고 무슨 공사가 진행중인 거 같네요

 

 

 

 

밀양 삼랑진 여여정사는 수목장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여기 금오산은 계절마다 멋진 절경을 자아내고 교통도 좋아서 근교 나들이 코스로 좋은 곳이니 자주자주 나들이 가듯이 참배도 가능한 그런 곳 같습니다.

 

 

 

 

여여정사는 그렇게 역사가 깊고 오래된 절은 아닙니다. 부산 범어사 주지스님이셨던 분이 1990년 불사를 시작해서 1997년 대웅전 기공식을 가졌고 현재까지도 불사는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기 전 조금 알아봤던 터라 여여정사에 귀여운 108동자승이 있다고 알고 왔는데 입구에서 부터 동자승이 보이네요

 

108동자승을 사찰에 세운 이유는 창건자 정여 스님이 세상의 희망인 아이들이 절을 방문하여 마음껏 뛰어놀기를 기원하는 그런 뜻으로 조성했다고 하네요

 

 

 

 

벚꽃이 지는 시기이지만 여러 색깔이 어우러져 너무나도 예쁜 모습

 

 

 

 

여여정사는 세워진지 오래되지 않은 절이라서 그런지 깨끗하고 신식의 느낌이 많이납니다.

 

 

 

 

필자는 여행에서도 꼭 유명한 절은 빼놓지 않고 방문하며 평소에도 절을 즐겨찾는 사람인데 이번에도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여여정사

 

여여란 부처님 마음처럼 때가 묻거나 물들지 말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보고 듣고 행하고 있는 그eo로를 순수하게 바라보는 그 자리에서 머물러 살아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이고, 정사란? 유가에서 학문을 가르치고 베푸는 집이며, 불가에서는 불도를 닦는 스님들이 머무르는 집을 뜻하며 지금의 사찰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여여정사는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지만 사찰 여기저기에 동자승이 많네요~

 

경북 만불사에도 만 개의 불상이 있다고? 해서 정말 많은 불상들이 있었는데 그정도 스케일은 아니지만 여기도 살짝 비슷한 인상을 줍니다.

 

 

 

 

메인 건물인 대웅보전, 지하는 공양간이며 1층은 극락전 2층은 대웅보전으로 되어있습니다.

 

 

 

 

먼저 대웅보전에서 오른쪽으로 둘러봅니다. 12지신 및 여러 석상들이 있는 모습

 

 

 

 

절이라하면 역사가 깊고 오래 되고 그래서 고즈넉한 느낌도 좋지만 이렇게 창건된지 얼마되지 않은 신식 사찰임에도 그 특유의 느낌이 좋게 와닿습니다.

 

 

 

 

소에서 피리부는 이 석상은 뭘 뜻하는지?

 

 

 

 

필자의 집에도 범어사 큰스님께서 직접 그려주신 달마도가 있고 익히 들었던지라 이름은 아는데 달마대사의 이런 이야기가 있었네요

 

 

 

 

달마대사 뒤로 있는 불상들...

 

절에 다니는 걸 좋아하지만 정작 아는 건 별로 없기에 요즘은 나름 좀 공부아닌 공부도 하는 중입니다. 근데 저 불상은 어떤 불상인지 잘 모르겠네요

 

 

 

 

이제 다시 왼쪽편으로 가봅니다.

 

 

 

 

108동자승이라고 해서 진짜 108동자승일지 세어보고 싶었지만 그냥 지나쳤네요~

 

 

 

 

밀양 여여정사에는 경남 유형문화재 제 477호 목조관음보살좌상도 있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다소 조심스럽기에 법당 내부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다음번에 시기가 좋아지면 다시 와서 봐야겠네요

 

 

 

 

언제나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일세...

 

 

 

 

문수보살 주위에도 108동자승들이 딱!

 

 

 

 

약사전 가는 길

 

 

 

 

108동자 표지판이 딱~

 

 

 

 

저기가 약사전인가 봅니다. 일단 더 둘러보고 좀 이따가 가보기로 ...

 

 

 

 

어릴적 전축에 염불 틀어놓고 저렇게 앉아서 장난을 치고는 했었는데... 그래서인지 절을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절에 가면 이 석상을 많이 봤을겁니다. 포대화상이라고 하네요 절에 자주 다니지만 새로운 걸 많이 알아가게 됐네요

 

 

 

 

이 동자승은 구례 화엄사 입구에서도 봤는데 그 뜻이 보지도 말하지도 듣지도 말라는 부처님의 세 가지 행동을 표현한 거라고 합니다.

 

 

 

 

베트남 다낭에서 옮겨왔다는 백옥관음대불상, 높이가 무려 9m 무게는 35톤에 달하는 석상인데 2017년에 봉안했다고 합니다.

 

 

 

 

이제 곧 부처님오신날인데 코로나 때문에 봉축행사는 연기됐지만 사월초파일날 달린 예쁜 연등의 모습은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까 봐두었던 동굴법당 약사전에 들어가봅니다.

 

 

 

 

아까는 사람들이 있길래 이제서야 들어가봅니다.

 

 

 

 

앞전에 다녀온 언양에 송운사 미타대석굴이 생각이 나는 곳입니다. 여기 약사전 안에는 옥돌로 조성된 1300불의 부처가 모셔져 있다고 하며 규모가 그 규모가 엄청납니다.

 

 

 

 

이 날 날씨가 많이 따뜻해서 더웠는데 약사전 내부는 동굴이라서 서늘합니다.

 

 

 

 

너무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라 카메라 셔터소리가 시끄러울 정도였기에 아주 조심 또 조심히 행동하며 둘러봤습니다.

 

 

 

 

송운사도 동굴 규모가 장난아니었는데 그에 뒤지지 않는 스케일입니다.

 

 

 

 

서유기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그런 느낌이지만 필자는 이런 분위기 느낌이 좋네요

 

 

 

 

필자가 좋아하는 영화 주성치 주연의 서유기 월광보함 및 선리기연에서 관세음보살과 손오공이 만나서 이야기하는 동굴이 나오는데 진짜 딱 그런 느낌입니다!!!

 

 

 

물에도 연꽃이 떠있고 이건 진짜 성스러운 느낌이 넘치는 동굴법당이 아닐수 없네요

 

다행히 혼자만 있었기에 사진도 좀 찍고 편하게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동굴법당이 너무 서늘해서 갈증도 안나더군요~ 그래서 물맛은 다음에 보는걸로 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규모가 큰 절은 아니지만 둘러보는데 대략 30분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부산에서 1시간 남짓 떨어진 곳에 이렇게 멋진 절이 있다니 너무나 좋네요!

 

제목에서도 말했듯이 여기 올라오는 길이 너무나도 예쁩니다. 물론 삼랑진 IC에 내려서 오는 국도도 예쁘고 좋지만 여여정사 초입부분이 정말 예쁩니다.

 

초행길인지라 내비게이션에 집중해서 그냥 지나쳐만 왔는데 내려가는 길에는 마음편하게 좀 더 즐겨보려고 천천히 내려갔습니다.

 

 

 

 

여여정사 바로 초입 부분의 모습, 밀양도 따뜻한 남쪽나라이기에 벚꽃은 이미 떨어지는 상황이지만 만개했을 때 오면 진짜 예쁠 거 같습니다. 꼭 벚꽃이 아니더라도 이 길이 너무나도 예쁘더군요.

 

사진은 참시 차량 정차하고 촬영했습니다. 교통량이 많은 곳이 아니기에....

 

 

 

 

그리고 조금 더 내려오면 이렇게 아래가 시원하게 보이는 뷰 포인트도 있기에 또 잠시 정차하고 한 컷!

 

 

 

 

그리고 조금 더 내려오면 안태호가 있습니다. 여여정사 가는 길에도 보여서 잠시 멈추고 싶었지만 차선 반대편이라 패스하고 내려오는 길에 들렀습니다.

 

 

 

 

밀양댐 운문댐도 멋진데 여기 안태호도 발걸음을 멈추게 할 정도네요

 

 

 

 

물도 깨끗하고...  밀양 언양 이 부근에는 식수로 쓰이는 수원지라 계곡도 다 물놀이 금지인 걸로 아는데 그래서인지 기도 물이 깨끗합니다.

 

 

 

 

내려왔던 곳을 다시 올려다 보고

 

 

 

 

왠지 저 안에까지 한번 들어갔다가 나오고 싶지만...

 

문이 닫혀있으니 다 이유가 있겠지요

 

 

 

 

여기도 일조량이 좋은지 태양열로 뭘 하는 지? 한전에서 만든 건지? 잘 모르겠네요~ 스케일이 큰 거 보니 아마도 그럴지도...

 

 

 

 

문에 안내문을 보니

 

이곳은 전력 생산을 위한 국가보안시설로서 시설물 보호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관계자 외 무단 출입을 금지하오니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삼랑진양수발전소장

 

이렇게 써 있네요~

 

그라고 국가보안시설이라 비행금지구역이니 드론 비행이 금지된 곳이니 절대 드론 날리지 마이소~

 

세계적 재앙인 코로나 19 바이러스 때문에 미세먼지는 없이 청명한 하늘을 보며 드라이브 제대로 잘 했습니다. 본인이 선택한 코스로 드라이브 왔지만 본인도 정말 만족했던 오늘의 드라이브 코스.

 

꼭 산 아니더라도 경남 경북에 계신 분이라면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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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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