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다녀왔던 밀양 가볼만한곳 천경사
많이 화려하고 유명한 절은 아니지만 은근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매력 있는 곳이길래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블로그 후기를 보고 공부를 많이 하고서 갔는데 입구쪽이 공사 중이라 목적지까지 도착하지 못한 채 차를 돌려서 조금 아래쪽에 주차를 하고 공사현장을 헤치고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그렇게 험난한 길을 걸어서 도착
저기 보이는 차량은 어떻게 올라온건지? 공사하기 전부터 있던 차량인지 궁금해지더군요.
한자는 모르지만 첫글자를 보니 밀양 가볼만한곳 천경사 제대로 찾아온 것 같습니다.
입구부터 예쁜 문구가
주말이라 붐빌거 같아서 일부러 일찍 했더니 아직 한산하더군요
새소리 벌레소리 밖에 들리지 않던 고요한 천경사
절 탐방은 역시 사람들이 없는 한산한 시간에 오니 사진 찍기도 편하고 좋습니다.
갑자기 눈에 띈 수박
발 크기랑 비교한 수박
수박이 여기 왜 있지?
절에 오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기분이 좋아지는데 습하고 무더운 날씨 앞에서는 이 마저도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정말 무덥고 길었던 2024년 여름
아래쪽에도 뭔가 있는 거 같아서 둘러보기
석굴법당 쉼터 무인카페
절에 카페가 있나봅니다. 안 그래도 꿉꿉하고 더우니 시원한 아이스아메카노 한잔 마시면 좋겠다는 찰나
너무 이른 시간이라 오픈을 안한건지?
여기가 굴법당인가 봅니다.
굴법당 같은 곳은 촬영이 금지된 곳도 많은데 천경사는 사진 마음껏 찍어도 된다고 하네요
어쩜 이렇게 말을 예쁘게 써놓았는지
굴법당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임에도 굴법당 안은 선선합니다.
인사부터 드리고
굴법당 안에 들어오면 특유의 선선하면서도 왠지 극도로 조심스러워지는 느낌
꿉꿉함과 무더위는 언제 그랬냐는 듯 싹 씻기고 시원한 느낌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무인카페는 바로 이거
온수통이 있고 차가 있고 종이컵이 있어서 셀프로 타서 먹는 방식입니다.
커피머신으로 내려서 얼음컵에 담아서 파는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아니었네요.
편하게 앉아서 마실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차 한잔 마실까 하다가
굴법당 밖으로 나오니 금세 꿉꿉하고 더워져서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비가 내린 직후라 많이 꿉꿉했지만 촉촉했던 날
아주 제대로 촉촉한 모습
굴법당에서 끝까지 내려가봤더니 이렇게 대나무숲이 나오더군요
이국적인 분위기 물씬 풍기네요
저 아래 밀양강변으로 이어지는 데크계단.
이쪽으로 등산객들이 꽤나 올라오더군요
꿉꿉하고 무더운 날씨에도 서늘함을 느낄 수 있게 해 줬던 천경사 굴법당까지 잘 둘러보고 돌아갑니다.
나가려고 하니 이제 스피커가 켜지고 불경이 들리기 시작하더군요
관리하시는 분이 이제 출근하신 건지 모르겠지만 괜히 너무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피해 끼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랬다면 정말 사과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방문한 밀양 가볼만한곳 강변에 위치한 예쁜 절
여기는 바로
나올 때는 반대편으로 내려와 봤는데 차량 진입이 가능하긴 하더군요.
처음에 여기까지 들어왔었는데 공사 중 출입금지 표시를 보고 다시 돌려서 나왔었는데 왼쪽 열린 공간으로 차량 진입이 가능하긴 하더군요.
그렇지만 괜히 공사현장에 잘못 들어갔다가 빠지기라도 해서 포클레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길지 몰라 시도조차 하지 않았는데 잘한 거 같습니다.
혹시 아직도 공사가 진행 중이라면 용궁사 바로 위 주차공간에 주차하고 안전하게 걸어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밀양강이 내려다 보이는 예쁜 절 천경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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