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정갈하고 아름다워 하루 3천 명이 찾는다는 경남 산청 수선사 다녀왔습니다.
구불구불 산길을 달려 도착한 경남 산청 수선사 주차장
일요일 오전이라 이미 주차된 차들이 꽤나 있었습니다.
운전해서 오느라 힘들었지만 도착해서 맑은 하늘을 보니 금세 다 잊어지네요
입구에서부터 풍경이 장난 아니네요
길은 있지만 차량은 진입 금지라서 바로 밑에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올라갑니다.
사진이랑 영상으로만 봤는데 실제로는 얼마나 더 예쁠지 기대되는 지리산 수선사
입구에 카페가 있고 바로 옆으로 연못이 있습니다.
연꽃이 피면 얼마나 더 예쁠지 궁금합니다.
연못을 마주보며 내려다보니 풍경이 정말 끝내줍니다.
그렇게 예쁘다던 경남 산청 수선사의 정원 모습
처음에 수선사를 알았을 때 절이지만 예쁘게 잘 꾸며놓고 카페까지 영업을 하면서 약간 상업적인 공간이지 않나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알고 보니 여경 스님께서 직접 손으로 매일매일 가꿔서 만들어진 곳이더군요.
하늘은 파랗고 정원은 푸르고 진짜 그림 같습니다.
연못이 정말 예쁜데 나중에 내려갈 때 구경하기로 하고 가장 높은 곳으로 이동
절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많이 다녀보지만 이렇게 마당을 예쁜 정원으로 만들어 놓은 절은 처음 봅니다.
이런 이색적인 분위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 작은 연못도 그냥 아무렇게 만든 것이 아니라 위에서 보면 마음 심 心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방송에 나왔을 당시 여경 스님께서 직접 이야기하시더군요
지리산을 병풍 삼아 등지고 있으면 정말 기운이 좋을 거 같습니다.
음주를 좋아하기에 절이랑을 어울리지 않지만 이런 위치에 축소판 집이 있으면 유유자적 생활하고 싶네요
그냥저냥 다 예쁜 산청 수선사
산에 위치해 있지만 주차장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하기에 힘들게 걷지 않아도 되니 편안하게 산책하며 둘러보기 좋은 경남 산청 수선사
뒤편까지 반시계 방향으로 둘러보고
예쁜 나무 앞에서 똥글이 한 컷
반시계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소원성취 초도 하나 켰습니다.
소원을 뭐라고 써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건강기원이라고 쓰고 드렸더니 접수하시는 보살 님께서 에이~ 그거 아니시잖아요 종이 다시 드릴까요? 하며 웃으시길래
손사래 치며 아니라고 건강이 최고라며 거짓 대답을 하며 웃었습니다.
당연히 소원은 로또 1등 건물주 이런 거겠지만요
날씨도 공기도 풍경도 예쁘고 나의 진심을 꿰뚫어 보신 보실 님 덕분에 웃기도 하고 여러모로 너무나 좋았던 산청 수선사
마지막으로 연못 곳곳에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도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일요일 오전이라 그다지 붐비지는 않았지만 공휴일 낮에 방문하면 꽤나 북적일 것으로 보이니.
한산하게 조용하게 둘러보고 싶으신 분들은 평일에 방문하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이상 아름다운 정원을 품은 예쁜 절 산청 수선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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