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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태어나고 40년가까이 살아왔기에 부산의 현재 모습으로 변화까지 다 지켜보며 살아 온 부산 토박이입니다.

 

예전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에 관광명소로 유명해진 곳들 중에서 감천문화마을이 유명한데, 고바위에 있는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부산의 대표 관광 명소가 됐습니다.

 

부산을 관광 명소로 탈바꿈 시키려는 시의 노력인지 최근에 꾸며진 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을 발견했습니다. 여기가 정말 내가 알던 그 성북시장이 맞는지 놀랄정도로 많이 달리진 모습이였기에 주말에 찾아가봤습니다.

 

 

 

성북전통시장은 산복도로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차공간이 그렇게 좋은 편은 못 되기에 미리 알아보고 최대한 작게 걸어도 되면서 나름 멀리 떨어진 성북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시장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도 있지만 일요일이기도 하고 최근 웹툰이바구길 조성을 한 동네라서 혹시나 관광객들이 많아서 주차할 자리가 없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냥 애초부터 살짝 걷는 거리에 주차를 했습니다.

 

 

 

 

도로에도 이정표가 있고 아니면 아예 성북공영주차장을 목적지로 찍고 가도 되니 찾기는 쉽습니다.

 

 

 

 

1층에는 공간이 없기에 2층 옥상에 주차했습니다. 외부인들 보다는 동네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인 것 같아 보였네요.

 

 

 

 

주차하고 버스가 다니는 도로 따라서 조금만 올라오면 바로 여기 성북시장 입구입니다.

 

 

 

 

시장 건물 벽면에 웹툰 그림이 붙어있고 간판에도 웹툰 캐릭터가 있고 아주 새롭게 싹~ 단장을 한 성북전통시장(이하 성북시장)

 

범일동 성북시장은 60년 된 시장이라고 합니다. 감천도 그렇지만 동구 범일동을 비롯 근처 산복도로 동네에 아주 오래 전 피난민들이 내려와서 부터 살기 시작해서 형성된 동네이니 그 정도 오래됐을 거 같네요.

 

 

 

 

필자는 웹툰을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귀여운 캐릭터가 건물 옥상에 걸터앉아 있는 모습

 

 

 

 

실제 어떤 웹툰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다양한 웹툰 캐릭터들로 꾸며진 모습이라 오래된 전통시장의 모습이 아닌 상큼한 모습.

 

 

 

 

불과 몇 년 전에 왔을 때에도 그냥 노멀한 전통시장이었는데 이렇게 바뀌다니~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부산 여행 명소를 소개하는 포스팅이면서 개인적으로 사진도 저장하는 목적의 포스팅이라 사진이 좀 많으나...

 

지금 같은 시국에 밖으로 여행 다니기가 쉽지 않으니 랜선여행 한다고 생각하시고 천천히 스크롤 내리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960 성북전통시장 웹툰이바구길 간판

 

 

 

 

아시는 분들은 어떤 작품인지 바로 아실 것도 같네요~

 

 

 

 

중간에 담장에도 이런 캐릭터가 있고 담벼락에 벽화까지 예쁘게 있습니다.

 

이 하얀 강아지 무슨 캐릭터인지? 아무튼 이 흰둥이 캐릭터 너무 귀엽더라구요

 

 

 

 

미화당 마트? 옛날에는 빨간 바탕에 하얀 글씨로 미화당 간판이 많았는데 이렇게 꾸며놓으니 색다르고 예쁘네요

 

 

 

 

그리고 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의 대표 포토존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포토존에서도 몇 장 촬영해봤습니다.

 

보통 포토존에서는 줄을 서야되고 그래서 피하는 편인데 이 날은 딱~ 운이 좋았네요

 

 

 

 

개인적으로 감천문화마을 벽화보다 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이 훨씬 더 아기자기 하고 예쁜 거 같습니다.

 

 

 

 

안 찍는다는 거 억지로 앉혀서 한 컷~

 

 

 

 

진짜 딱 한 컷만 찍고 일어선 똥글이

 

 

 

 

포토존에서 사진찍고 다시 입구쪽으로 돌아 본 모습.

 

 

 

 

그리고 다시 출발

 

 

 

 

이게 그냥 막 아무 그림이나 있는 거 같아보일 수도 있지만 잘 보면 가게 업종에 맞에 센스있는 장면이나 그림이 있는 곳도 꽤 있더군요

 

 

 

 

일요일 낮이라 그런지 한산한 시장 골목,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문을 닫은 가게들도 많았습니다.

 

 

 

 

좀 더 걸으니 더 화사한 분위기가 느껴지고

 

 

 

 

철물점과 추어탕집의 모습

 

 

 

 

식품가게 건물이라고 배고파랑~ 이런 대사가 있는 웹툰 그림

 

 

 

 

분식집 위에 그림에 출출한데 뭐 좀 먹고 가죠? 이런 장면은 아주 센스있는 조합 아이겠습니까?

 

 

 

 

원래 시장에 온다고 해서 순대가 먹고 싶다고 하던 똥글이, 막상 오니 먹기 싫다고 그냥 지나치는 중

 

 

 

 

이 벽화들은 다 누가 그린건지? 실력도 좋으시고~ 고생하셨네예~

 

 

 

 

웹툰이바구길이라서 그런가 동구 만화체험관도 있습니다.

 

 

 

 

그렇게 사진 찍고 있는데... 그냥 지 혼자 먼저 가뿌는 똥글

 

 

 

 

동구 카툰센터는 사진으로만 한 컷 더 담고 구경은 못했습니다. 문이 열려있는지도 못 보고 왔네요

 

 

 

 

성북전통시장 사람들 전부 그린거 같은데?

 

실제 상인분들 보고 특징 살려서 캐릭터로 그린거 겠지요?

 

 

 

 

동네에 작은 시장이라고 굉장히 짧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내가 태어난 동네 서대신동 시장보다 더 길거나 비슷한 수준?

 

 

 

 

아까 귀엽하다고 한 흰둥이 캐릭터

 

 

 

 

담벼락에 앉아서 별 보는 모습 와이리 귀여운지 크크

 

 

 

 

건물 앞 평상에 앉아서 담소 중인 동네 어르신들...

 

분명 오래된 건물인데도 이렇게 꾸며놓으니 앤티크한 느낌은 싸~악 사라지네요

 

 

 

 

여기도 포토존

 

 

 

 

근데 주차된 트럭 때문에 포토존으로써 기능은 상실

 

 

 

 

방금 포토존인 삼거리에서도 거리는 더 계속됩니다.

 

 

 

 

네이버 인기 웹툰작가들 연봉이 장난이 아니던데? 유명한 웹툰작가라고는 기안84 그리고 여신강림? 이 정도 밖에 모르겠네요

 

 

 

 

입구쪽 보다 조금 한산하기는 하지만 계속 이어지는 웹툰이바구길

 

 

 

 

그림만 있는 게 아니라 이런 글귀도 함께

 

 

 

 

일삼아파트

 

아파트에 이웃집꽃미남이라고 써 있으니 이것도 잘 어울리는 조합

 

 

 

 

진짜 이웃집에 꽃미남이 있을지도? 아니면 실제 웹툰의 배경이 된 곳 일지도?

 

 

 

 

업종에 잘 매치되는 센스있는 그림과 대사

 

 

 

 

흰둥이 넘나 귀여운 거!

 

 

 

 

마을지기사무소? 정확히 뭐하는 곳인지?

 

지붕에 공구를 들고있는 캐릭터를 보니 마을에서 이런저런 보수나 수리 작업을 도와주는 그런 곳인지?

 

 

 

 

가파른 계단에 롤러코스터 그림 크크

 

요즘은 워낙에 실력 좋고 센스까지 좋은 창작자 분들이 너무 많은 거 같다는

 

 

 

 

아무리 아저씨라고 하지만 웹툰 너무 모르는 거 같아서 시간 날 때 좀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도무지 아는 캐릭터가 하나도 없노

 

 

 

 

또 흰둥이! 타임머신을 탄 흰둥이

 

 

 

 

어디가노 똥글~

 

거는 아인갑다~

 

 

 

 

오른쪽 골목을 봐도 이제 성북시장 웹툰거리는 끝인 듯 싶네요

 

 

 

 

그렇게 다시 발길을 돌려서 마을지기 사무소를 지나고...

 

마을지기 사무소 옆에 무인택배 보관함도 있네요~

 

여기는 아파트가 아니니 아파트로 치자면 관리실, 경비실 정도 되는 듯

 

 

 

 

아까 지나왔던 갈림길에 도착

 

 

 

 

 

지도 한번 봐주고 왔던 길 말고 증산공원으로 가는 길로 올라 가 보기로~

 

 

 

 

위치가 좀 높은 동네다 보니 저기 서면에 높은 고층 아파트까지 다 보임

 

 

 

 

전망이 확 트이니 보면서 걷기 좋고 바로 위에가 산이고 공원이라서 공기 또한 좋습니다.

 

이 길에 사람이라고는 내랑 똥글이랑 저 앞에 아주머니 한 분이 끝

 

 

 

 

조용하고 공기도 좋고 뷰도 좋고 이래저래 기분 좋아보이는 똥글

 

 

 

 

바람에 살짝 날리는 치맛자락~

 

 

 

 

그래서인지 나도 좋아서 계속 연달아서 셔터를 누르고 또 눌러 제꼈다는...

 

 

 

 

뭘 가르키는지? 저 쪽에 보니 무슨 절이 보이는 거 같고? 저기까지 차가 올라가지 않겠냐면서 가르키는 똥글

 

 

 

 

내가 저기는 도무지 차가 못 갈거라고 했더니 쿨~하게 다시 갈 길 가는 똥글이

 

 

 

 

똥글이 얼굴 바로 옆에 보이는 저 길이 바로 그 길인데 저기 차가 올라가질까예?

 

 

 

 

그렇게 끝까지 걸었더니

 

 

 

 

도서관이랑 증산공원 입구가 보임.

 

마음 같아서는 증산공원 가고 싶었지만...

 

 

 

 

운동이나 산책, 등산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한 사람은 벌써 되돌아 가는 준비 중

 

 

 

 

나는 아직 구경 다 안 했다고!

 

 

 

 

잠시 기다려주나 했드만?

 

 

 

 

뭘 봤기에 가르키며 손 짓 했던 거!

 

 

 

 

뭐? 뭔데?

 

 

 

 

올라 갈 때는 특인 전만 본다고 못 봤는데 벽면에 귀여운 애기 그림이

 

 

 

 

귀여운 거 좋아라하기에 관심 보이는 똥글

 

 

 

 

닮은 거 같노 ㅎㅎ

 

 

 

 

애기 그림 입 튀어 나온 거 쫌 보소 ㅋㅋ 귀여브라

 

 

 

 

그림 앞에서 사진 많이 찍으따아이가~

 

 

 

 

옆에 아이 그림에 또 관심을

 

 

 

 

이런 저런 표정 다 귀여운 꼬마아이

 

 

 

 

귀여운 아이를 뒤로하고

 

 

 

 

와? 발걸음이 안 떨어지나?

 

 

 

 

계속 뒤돌아보는 똥글

 

 

 

 

이 길에 쭉~ 이 아이 그림이 있더이다

 

 

 

 

해가 꼴딱 져 돌아왔다...

 

 

 

 

윤석종님의 넉 점 반 이라는 글이라는데.. 넉 점 반 뜻이 네시 반이라는 뜻이라네요

 

 

 

 

넉 점 반 다 돼 가그따 어여 가자꾸나~

 

 

 

 

아직 4월 말인데 벌써 초록초록하고 날씨도 더워지는 것이 낮에는 초여름 날씨

 

 

 

 

벽은 노랗고 대문은 발간색이고 알록달록하니 예쁜 집

 

 

 

 

다시 삼거리에 도착

 

이제는 다 둘러봤으니 돌아갈 시간

 

 

 

 

그림 귀여브라 크크크

 

 

 

 

이름도 귀여운 꼬꼬통닭 진짜 옛날 시장에 조그만 닭집이던데 들어가서 닭 한 마리 먹고 싶었지만 다음 일정 때문에 패스~

 

 

산책삼아 운동삼아 구경삼아 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 아주 잘~ 둘러보고 왔습니다.

 

산복도로 동네라 그런지 주차비도 저렴, 한 시간 천원이라고 하길래 천원 내고 왔네요

 

정확히 언제부터 이렇게 조성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얼마되지 않은 건 확실한 거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감천문화마을 그리고 통영에 동피랑 서피랑 다 가봤지만 성북시장 웹툰거리가 참신하면서도 산뜻한 느낌이라서 더 좋았습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취향으로 좋다고 말했지만 앞으로 많이 알려지면 감천 못지 않게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 같은 범일동 성북전통시장(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 둘러보고 온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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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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