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어리석은 자가 다녀가면 지혜로워진다는 지리산

 

지리산 천왕봉 19번째 방문 산행

 

천왕봉 외에 노고단 반야봉 바래봉까지 하면 훨씬 더 많이 갔지만 카운트는 천왕봉만 합니다.

 

 

 

매번 올 때마다 느끼지만 중산리 주차장에서 시작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지리산

 

 

 

얼굴 가렸으니 자신 있게 한 컷

 

 

 

통천길 가기 전 이정표에서 천왕봉까지 5.2km

 

 

하늘로 통하는 통천길 입장

 

 

 

칼바위까지는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몸 풀면서 산행 시작

 

 

 

칼바위 상단 쉼터를 지나고 망바위로 올라가는 계단

 

이상하게 여기는 올 때마다 왜이리 힘든 건지?

 

그렇게 망바위를 지나고 힘겹게 오르고 있는데 위에서 맹렬한 속도로 내려오는 한 사람

728x90

 

 

바로 로봇다리 김요섭 님

 

하루에 천왕봉 4번이나 오르는 사람으로 방송에도 여러 번 출연하신 유명한 산악인

 

지리산에 오면 여러번 마주쳤었는데 매번 저렇게 환한 미소로 지나가시던데 진짜 멋지십니다~

 

 

 

김요섭 님의 기운을 받아서 신나게 올라 헬기장 도착

 

 

 

로타리대피소도 통과하고

 

 

 

텀블러에 식수도 보충해 줍니다.

 

여름철 산행 시 시원하게 물을 마시려고 물 얼려서 보온재에 싸서도 오고 해봤는데 결국 나중에는 다 녹아버려서 후반부에는 시원하게 먹을 수 없었는데 텀블러 사용하니 나중에도 시원한 상태의 물을 마실 수 있어서 좋더군요

 

지리산 기준 중간쯤에 식수가 있기에 텀블러에 시원한 식수 담아서 올라가면 올라가는 도중에도 나름 찹찹한 상태의 물을 마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시원하게 수분 보충해 주고 천왕봉으로

 

 

이제부터 마의 급경사 구간이 나오지만 대신 멋진 뷰를 보면서 오르니 힘을 낼 수가 있습니다.

 

 

 

개선문 통과

 

 

 

점점 중력을 거스르기 힘들어지지만 연달래 보면서 마지막 힘을 내어봅니다.

 

 

 

지리산 천왕봉 높이 1915m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더군요

 

 

 

정상 인증 샷 한 컷 남겨주고

 

 

 

한쪽에 앉아서 쉬며 콘푸라이트바로 에너지 충전

 

 

 

매번 오면 보는 풍경이지만 진짜 와....

 

 

학생들이 단체로 와서 갑자기 사람이 몰립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인증 샷도 못 건질 뻔

 

 

 

통천문 통과하고 제석봉을 지나 장터목대피소로 가는 길

 

 

 

이날 제석봉 풍경 진짜 미쳤더군요

 

 

 

제석봉 밑에서 어떤 예쁜 여학생이 준 마이쮸로 기분 좋게 당 충전했습니다.

 

어리고 젊어서 그런지 어찌나 해맑고 예쁘고 귀엽던지

 

다음에 이 아저씨가 맛난거 사주께

 

 

 

유암폭포도 여전히 잘 있더군요

 

 

 

조카가 이번에 롯데월드 갔다가 사다 준 수건 첫 개시합니다.

 

 

 

하산하면서 불난 발과 무릎 식혀주고

 

 

 

뭐가 스르륵 하길래 봤더니 뱀이!

 

중간 아래쪽에 잘 보면 있습니다.

 

뱀 조심해야 할 시즌이니 산행 때 주의하세요

 

 

 

그렇게 중산리 주차장 출발 칼바위 법계산 천왕봉 제석봉 장터목 중산리까지 원점회귀 산행 총 6시간 30분 소요하며 마무리

 

부산까지 무사히 운전해서 도착했습니다.

 

이번 산행도 유튜브에 먼저 업로드했으니 영상도 한 번씩 봐주시고 구독도 눌러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https://youtu.be/ZNx4wuzDvQM

이상~ 

 

지리산 천왕봉 최단코스이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등산코스 후기였습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옆정
,
728x90
반응형

 

 

작년 백성종주 때 반야봉은 패스했던지라 반야봉만 따로 한 번 와야지 와야지 하다가 이제야 가게 되었습니다.

 

 

 

마침 어린이날이 휴무라 지리산 반야봉 등산코스로 갈까 고민하던 중

 

들머리 출발지가 해발 1090m 성삼재라고 했더니 별 거 아이네~ 하면서 따라나선 5천원행님.

 

새벽에 5천원행님 집 앞까지 가서 픽업 후 편의점 들렀다가 성삼재로 출발

 

 

 

오전 5시 35분 성삼재에서 출발했습니다.

 

오늘 산행하는 지리산 반야봉 등산코스 안내도 봐주고 출발

 

 

 

노고단 고개 올라가는 첫 계단에서 벌써부터 힘들어하며 물 마시고 주먹 포즈 취하는 5천원행님

 

 

 

드디어 노고단 고개에서 주능선 진입

 

 

1년만에 만난 돼지령

 

 

 

부지런히 걸어서 피아골삼거리도 지나고 천왕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임걸령 샘 들려줘야죠

 

 

 

기존 생수는 부어버리고 새로 임걸령 샘물 받아가기

 

 

 

지리산 임걸령 물맛 보고 감탄하는 5천원행님

728x90

 

 

계속 쉬자고 하는 거 달래고 달래서 겨우 반야봉 입구인 노루목에 도착해서 간식 먹고 쉬기로

 

 

 

즐거운 휴식시간

 

 

 

쉬었으니 목적지인 지리산 반야봉 정상으로 출발~

 

 

 

조금 오르니 반야봉삼거리

 

이따 내려올 땐 여기 반야봉삼거리에서 천왕봉 방면으로 해서 삼도봉까지 갔다가 돌아올 예정입니다.

 

 

 

반야봉까지 꽤나 가파르고 힘들게 올라가야 해서 밑에 노루목에 배낭 놔두고 간다는 말이 있던데? 본인 기준으로 생각보다 힘들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힘들어하는 5천원행님을 보니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서 내버려 두고 냅따 혼자서 정상으로 오르기

 

 

먼저 반야봉 정상 도착해서 잠시 빈틈을 타서 셀카 놀이

 

 

 

수십 장은 찍은 거 같습니다.

 

 

 

셀카 다~ 찍고 있으니 이제서야 도착한 5천원행님

 

포기하지 않고 올랐음에 박수를~

 

 

 

5천원행님이랑 같이 인증샷 찍어주고 밥 먹기

 

 

 

유튜브 출연 몇 번에 팬들도 생기고 인기를 실감하더니만 완전 연예인 다 됐습니다.

 

분명 옆정 채널인데 최고 인기인은 5천원행님...

 

 

 

자기가 컵라면 물 챙겨 온다고 하더니만... 다 식어버린 미지근한 물로 컵라면을 먹게 되었네요

 

 

공휴일이라 그런지 정상에 비매너 인간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기분 망치고 하산 시작

 

이래서 어지간하면 유명한 산은 주말에 절대 오지 않습니다!!

 

제발 매너 좀 지키면 좋으련만...

 

 

 

징징대는 5천원행님 이끌고 결국 삼도봉까지 도착했습니다.

 

이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시간

 

 

 

지리산 반야봉 등산코스 성삼재 들머리 원점회귀 코스가 왕복 18km입니다. 겁나게 지루한 거리죠

 

확실히 올 때는 좀 더 지루하고 힘들고

 

 

 

노고단 대피소 지나고 5천원행님의 발가락 통증 때문에 돌아서 가는 편안한 길로 하산.

 

 

 

목표는 총시간 7시간이었는데 7시간 53분 걸렸습니다.

 

성삼재 주차장 요금이 더럽게 비싸기에 좀 빨리 끝내고 싶었지만...

 

산행은 가장 약자의 페이스에 맞춰줘야 안전하기에 욕심을 버렸는데 그래도 8시간 안으로 끝냈으니 나름 선방한 거!

 

 

 

정작 잠은 나도 못 잤는데 군대 전역 이후 최장거리 산행을 한 5천원행님은 부산으로 돌아오는 차에서 곯아떨어지네요~

 

다행히 본인은 체력도 괜찮고 컨디션도 좋고 해서 운전에 집중해서 부산까지 안전하게 무사히 도착

 

 

 

산행 후 뒤풀이는 하단 동키치킨에서 

 

 

 

시원한 쏘맥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피곤한 상태라 소주 많이 마시면 훅~ 갈 거 같아서 맥주 위주로 조졌네요

 

 

 

운전하고 고생했으니 뒤풀이 계산은 5천원행님이 하고 텅 빈 지갑 보는 중...

 

그렇게 달달구리까지 먹어주고 뒤풀이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지리산 반야봉 등산코스 성삼재 코스 말고 피아골이나 뱀사골 코스도 있지만 차량 때문에 원점 회귀하기 좋은 성삼재 코스로 와봤습니다.

 

사실 부산에서 멀어서 또 언제 올지는 모르겠지만 뱀사골에서 1박 하면서 좀 여유롭게 산행하면 좋을 거 같네요~

 

 

https://youtu.be/wFk2FQCqxCg

이번 산행도 유튜브에 먼저 영상으로 업로드해두었으니 영상으로 보시면 더 편하게 보실 수 있으십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 좋아요도 부탁드립니다.

 

이상 지리산 반야봉 등산코스 성삼재 원점회귀였습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옆정
,
728x90
반응형

지리산 천왕봉 13번째 등정은

 

백무동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갔다 와서 식겁하고

 

다신 안 온다! 맹세했던 그 코스

 

https://coc6060.tistory.com/485

 

지리산 등산코스 백무동 들머리 세석대피소 연하선경 천왕봉 찍고 원점회귀

2020년 09월 28일 지리산 백무동 코스로 출발 이번이 지리산 천왕봉 등정 7번째, 매번 중산리 코스로 가다가 이번에는 길게 가는 백무동 코스로 선택. 부산에서 새벽 3시 출발 백무동 입구에 5시 20

coc6060.tistory.com

 

 

유튜브 영상 중에서도 단연 조회수가 최고로 많은 인기 영상입니다.

 

저 때 다 내려와서 찐으로 후기를 남긴 것이 꽤나 공감을 많이 받은 거 같습니다!

 

어지간하면 카메라 바라보며 말 잘 안 하는데... 너무나 힘들어서 미칠 지경이라 찐으로 남겼던 후기

 

다신 안 온다!

 

 

 

거기를 다시 왔습니다! 그것도 한 겨울에 말이지요

 

새벽 4시 탐방로 열리고 바로 출발

 

 

 

랜턴 빛에 반사되면서 눈이 반짝거리는데 어찌나 예쁘던지

 

 

 

한신계곡은 이미 다 얼어버렸고

 

 

 

이날 첫 산행에 가장 선두였기에 러셀(russell) 제대로 했습니다

 

 

백무동에서 세석대피소까지만 해도 6.5km 정말 긴 코스

 

하지만 여기서부터가 하이라이트

 

 

 

아이젠을 끼고 스틱까지 쓰지만 미끌어져버리는 경사 TT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지만 진짜 죽을 맛이었습니다.

 

 

 

소복히 눈 쌓인 곳에서 뒹구르기

 

 

 

본인도 아예 드러누웠습니다!

 

이거 하려고 일부러 왔으니깐 힘들어도 즐겨지더군요

728x90

 

 

세석대피소 거의 직전에는 거의 무릎 넘게 발이 빠지더군요!

 

부산 촌놈 눈구경 제대로 했습니다!

 

 

 

그리고 꼭 해보고 싶었던 대피소 취사장 고기 먹방!

 

같이 간 동생이 준비해와서 지리산 마천 흑돼지 삼겹살로 아주 맛있게 먹방 했습니다!

 

 

 

힘들게 올라가서 먹는 이 맛! 진짜 더 이상 수식어가 필요가 있겠습니까?

 

 

 

후식으로 라면까지 제대로 야무지게 먹어줍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영하 20도 이하) 가스가 새것임에도 화력이 약하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라면까지 제대로 든든히 먹어주고

 

 

 

천왕봉으로 가면서 세석평전 배경으로 한 컷 남겼습니다.

 

 

 

지리산 주능선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연하선경 포토존에서도 한 컷 남기고

 

 

연하선경 걸으면 마치 신선이 된 기분이 듭니다.

 

 

 

이 넓은 지리산 중에서도 왜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지 한 번 와 보면 알게 될 겁니다! 자연스럽게

 

 

 

발가락이 얼어서 평지도 걷기 힘들더군요

 

조그만 돌멩이만 밟아도 통증 때문에 미칠 지경

 

 

 

힘든 것도 즐기는 스타일인데 진짜 이날은 정상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발이 아프니 도저히 움직이기가 너무 고통스럽더군요

 

 

 

그래도 천왕봉은 못 참지!

 

 

 

와...

 

진짜 지리산 천왕봉 13번째 오르지만 가장 힘들게 올랐습니다. 보시다시피 눈보라에 발도 얼어 고통스럽고 초반부터 러셀에 빙판에 체력을 쏙 빼고 올라서 진짜 진짜 힘들었습니다.

 

내 자신이 대견하게 느껴지네요 TT

 

 

 

하산 하면서도 여전히 날씨는 안 좋습니다. 

 

눈보라는 점점 더 거세지고

 

 

 

워낙에 긴 코스라 2끼를 먹을 계획이기도 했었고 발 통증이 너무 심해서 쉬었다 갈 겸 2차 먹방은 짜장라면으로~

 

 

이제 남은 건 죽음의 돌계단

 

백무동 돌계단 길이도 길고 진짜 지루하고 힘듭니다.

 

오를 때도 하산 때도 너무나 지루하고 힘든 코스

 

 

 

이번에 창갈이 수선해서 새 생명을 얻은 캠프라인 애니스톰 시그마

 

장터목에서 짜장라면 먹고 하산은 패딩을 입은 채로 그냥 진행했습니다.

 

겨울산행은 부지런하게 벗으면서 운행을 해야 땀으로 젖지 않고 쾌적하게 체온 유지가 가능하기에 그렇게 하는 편인데

 

이제 하산하면 산행 끝이기에 패딩 벗었다 넣었다 하기 귀찮아서 그냥 입고 움직였더니 몸에 열이 나서 수증기가 폴풀 나더군요!

 

그런데 웬걸? 그렇게 살짝 덥게 운행을 했더니 체온이 올라가고 혈액 순환이 잘 돼서 그런지 손끝과 발끝의 통증이 싹! 사라졌습니다!

 

혈액 순환이 잘 되니깐 그런 거 같은데? 진작에 조금 덥게 입고 운행했다면 그렇게 고통스러운 산행은 하지 않았을거 같더군요.

 

이번에 아주 제대로 깨달았습니다. 자랑할 정도로 산을 잘 타는 건 아니지만 결코 약한 체력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힘겨워할 일이 생기다니...

 

체온을 조금만 더 높게 유지했다면 아무 문제없었을 산행이었을 텐데 이미 고생을 너무 많이 해버려서 극심한 후회가 몰려오더군요!

 

그래도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죽음의 백무동 돌계단도 눈으로 덮이니 푹신하게 느껴지고~ (발 통증 사라져서 아주 신났습니다^^)

 

 

 

발 통증 사라진 후 물 만나 고기처럼 신나게 사뿐사뿐 신속하게 하산

 

 

 

위쪽에는 식수가 전부 얼었던데 참샘은 고도가 낮아서인지 물이 나오더군요

 

 

 

고생한 후에 먹는 참샘 물 한 모금 완전 꿀맛!

 

식수가 얼었단 걸 알았기에 물을 넉넉히 챙겨갔는데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간 상황이라 물이 전부 얼어버려서 마시지도 못하고 있던 상황이라 더 더욱이 맛있더군요

 

 

 

새 기분으로 신나게 내려갔지만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백무동 돌계단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죽음의 백무동 돌계단 코스

 

 

 

고기 먹느라 시간도 오래 걸리고 발 통증 때문에 걷기 힘든데도 꿋꿋이 강행해서 해가 지고서야 원점에 도착!

 

시간이든 뭐든 중요하겠습니까? 무사히 하산했고 이렇게 살아있고 크게 한 가지 배우게 되었으니 만족합니다!

 

다음에는 비슷한 상황이 오면 아주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 영상 첨부하오니 영상으로 보시면 더 생생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잘 보셨다면 구독, 좋아요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에도 더 멋지고 재미있는 산행으로 돌아오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옆정
,
728x90
반응형

1년이나 기다렸던 겨울 지리산

 

지리산 천왕봉 12번째 산행 2021년 12월 4일 토요일에 아주 멋진 광경을 만나고 왔습니다.

 

 

 

 

 

 

중산리에서 새벽 4시 출발

 

 

 

혼산이 아닌 함산

 

유튜브에서 인연이 된 동생과 함께 했습니다.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기에 촬영은 최소화했습니다. 그렇게 망바위 도착

 

 

 

로타리대피소에 도착

 

 

 

로타리대피소에서 아이젠 착용했습니다.

 

이미 로타리대피소 도착 전부터 눈이 꽤나 많이 쌓여있더군요. 이틀 전인가? 비가 왔었기에 산에는 눈이 왔나 봅니다.

 

 

 

슬슬 벌겋게 해가 뜨려고 하는 상황

 

 

개선문을 지나고

 

 

 

정상 바로 아래에서 일출을 봤습니다.

 

정상에서 보면 더 좋았겠지만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무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정상 바로 밑이니 결국 여기도 천왕봉 일출 아니겠습니까?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지리산 천왕봉 일출인데 이렇게 깨끗한 일출을 보다니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천왕샘

 

 

 

와~~~~~~~

 

진짜 입이 쩍~ 벌어집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728x90

 

 

그렇게 조금 더 올라서

 

 

 

마지막 이정표. 더 이상 올라갈 데가 없는데예~

 

 

 

지리산에 와서 매번 감동했지만 이번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하늘은 울어도 천왕봉은 울지 않는다...

 

 

 

바람이 너무 세서 서 있기도 힘들었지만 정상석 인증 샷

 

 

 

둘이서 같이 한 컷

 

 

 

겨울 지리산 천왕봉 정상 칼바람

정상에서 칼바람이 어느 정도인지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되오니 영상 보시기 바랍니다.

 

 

 

70KG가 넘게 나가지만 도저히 서 있기가 힘든 상황

 

 

 

멋지기도 하지만 정말 무서운 곳이 산입니다.

 

 

 

통천문 지나니 제대로 설국이 펼쳐집니다.

 

통천문 앞에서 한 컷 건지고

 

 

제석봉으로 가는 길

 

 

 

인스타그램에 제일 먼저 올렸는데 이 사진이 압도적으로 멋지다고 하더군요 다들

 

 

 

덕유산에서 멋진 설국을 본 적이 있지만 한국 최고 명산인 지리산에서 이런 광경을 보니 그 느낌은 진짜 ...

 

 

 

그냥 정상 주위에만 눈 좀 있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와~~ 진짜 계속 감탄만 나오는 광경

 

 

 

넥게이터로 얼굴을 가렸지만 신난 기분은 표정만 봐도 단번에 티가 납니다.

 

 

 

눈꽃 터널에서 또 한 컷. 이 사진 바로 카톡 프사로 변경했네요!

 

 

 

제석봉 도착.

 

제석봉에도 엘사가 제대로 왔다 갔습니다.

 

계속 감동과 감탄의 연속

 

 

힘들게 정상까지 오르고 칼바람에 지고 멋진 설국에 감탄하니 배가 고파 미칠 지경인 타이밍에 장터목대피소 도착

 

 

 

라면 2개에 계란 6개 풀어서 갓김치랑 같이 먹기

 

 

 

밥까지 말아서 제대로 먹방.

 

함께한 동생이 먹을 걸 굉장히 많이 챙겨 와서 아주 제대로 잘~ 먹었습니다. 배낭 속에 먹거리가 적었더라면 해뜨기 전에 천왕봉 도착했을 것 같네요.

 

배낭이 이렇게 무거웠으니 속도가 안 날수 밖에요

 

 

 

아주 제대로 먹방 완료

 

 

 

다시 아이젠 착용하고 하산

 

장터목 밑으로도 눈이 꽤나 많아서 꽤 오랫동안 눈 구경하면 내려갔습니다.

 

 

 

유암폭포는 아래쪽이라 물이 잘 흐르더군요

 

 

 

매번 혼자라 유암폭포에서 전신샷이 없었는데 드디어 찍어봤습니다.

 

 

 

로타리 장터목 갈림길에서 잠시 쉬었다가 출발

 

 

 

무사히 중산리에 도착했습니다.

 

좋은 사람과 멋진 곳 산행이라 좋을 수 밖에 없었겠지만 시기까지 너무 적절해서 이렇게나 멋진 설국을 경험하고 왔기에 평생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산행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같이 산행한 동생에게 받은 것들...

 

오기 전 이야기 나누면서 무릎이 안 좋다고 했더니 기억했다가 무릎에 좋은 약을 챙겨주고 ㅜㅠ 천왕봉 패치까지

 

 

 

원래 천왕봉 뱃지만 준비했었는데 너무 많은 걸 받은 거 같아서 반달이 인형 가방에 있던 거지만 바로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지리산을 사랑하는 두 남자의 커플템

 

그렇게 아쉬운 마음으로 헤어지고 다음 산행을 기약하면 헤어졌습니다.

 

너무나 성공적인 산행이었기에 다음 산행 계획도 바로 세웠습니다.

 

다음 코스는 바로 일명 다신 안 온다 코스.

 

백무동에서 한신계곡 세석대피소 연하선경 천왕봉 찍고 백무동 돌계단으로 내려오는 긴 코스

 

제 유튜브 채널에서 최고 인기 동영상이기도 합니다.

 

 

 

이때 진짜 너무 힘들어서 내려오자마자 다신 안 온다!며 혼자 성질부렸었는데... ㅋㅋ

 

아무튼 다시는 안 온다던 그 코스에 다시 갑니다~

 

사실 종주 한 번 하고 나니 저 코스는 힐링코스였다는 게 느껴지더군요~

 

이번 산행도 유튜브에 영상 업로드해두었으니 영상으로 보시면 더 생생하고 멋진 모습 감상하실 수 있으십니다.

 

 

진짜 신경 써서 촬영했고 편집했고 시기까지 좋았기에 분명 좋아할 거라 확신합니다.

 

잘 보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리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옆정
,
728x90
반응형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는데?

 

아무튼 보통 최단코스 쉬운 코스 검색을 많이 하겠지만...

 

이번 포스팅은 지리산 천왕봉 당일코스 중에서 가장 힘들고 힘든 코스입니다.

 

 

이쪽으로 내려는 가도 절대 올라가는 사람은 없다는 코스

 

유평, 대원사에서 출발해도 만나지지만 산행시간을 고려해서 그나마 짧은 새재마을 코스로 선택했습니다.

 

산행은 새재마을 주차장에 주차하고 출발합니다.

 

대원사에서 길이 끝나는 곳까지 끝까지 진입하면 새재마을 주차장입니다. 화장실도 있습니다.

 

혹시나 정확한 주소를 찍고 싶으면 경남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284-1로 검색하면 됩니다.

 

사람들이 워낙 안 가는 코스라 코스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어서 정확한 주소 알아낸다고 신경을 좀 썼었는데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5월 종주 이후 처음 방문하는 지리산인지라 기분 좋아서 출발 전 셀카 한 장 찍고 

 

 

 

어플 켜고 출발!~

 

 

또 셀카질, 여기서부터 제대로 탐방로 시작입니다.

 

 

 

새재에서 용수동삼거리 무제치기폭포 치밭목대피소 써리봉 중봉을 거쳐 천왕봉까지 총 8.8km 원점회귀인지라 왕복 17.6km 되겠습니다.

 

꽤나 긴 코스이고 난이도가 높으니 자신 없으면 그냥 중산리 코스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계곡 물소리 들으며 출렁다리 통과

 

 

 

삼거리에 도착 유평이나 대원사에서 출발해도 여기서부터는 같은 길이기에 굳이 대원사나 유평에서 왕복 산행 안 해도 되지만 선택은 본인이 하는 거니깐요

728x90

 

 

무제치기교를 지나면

 

 

 

무제치기폭포가 나옵니다. 

 

사진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더 멋지던데 사진으로 표현이 잘 안 되네요

 

 

 

탐방로에서 등산객보다 반달곰 만날 확률이 더 높다고 하는 바로 이 코스 역시나 사람이 다닌 흔적이 별로 없는 거 같습니다.

 

 

 

여기가 해발 1288m 표지인데 등산로가 희미하다 보니 그냥 위로 직진만 하다가 살짝 알바했습니다.

 

 

 

위로 가면 안되고 살짝 2시 방향으로 가야 탐방로이니 저 같은 실수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완전 새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치밭목대피소.

 

여기까지는 그나마 괜찮지만 그래도 거리가 4.8km나 되기에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치밭목대피소에서 간식 먹고 잠시 쉬었다가 출발

 

 

치밭목에서 천왕봉까지는 4km 거리는 4km지만 난이도가 어려움과 매우어려움 코스라 꽤 많이 힘듭니다.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길을 걸어서 써리봉에 도착

 

 

 

아직도 천왕봉은 1.2km 더 가야 하는 상황

 

 

 

중봉 근처가 굉장히 빡세다고 들었는데 역시나 장난 없더군요.

 

대신 이런 광경이 펼쳐지니 힘든 게 잠시나마 싹 가시더군요

 

 

 

중봉 뷰도 멋지다고 하던데 역시나 듣던대로가 맞네요!

 

 

 

중산리 쪽은 구름이 몰려와서 완전 곰탕. 어서 정상까지 가야 하는데 구름이 몰려오는 모습이 너무 멋져서 발길을 붙잡더군요

 

 

드디어 천왕봉에 도착.

 

종주 포함 지리산 천왕봉 (노고단 제외)만 11번째 등정인데 여태껏 왔던 것 중에 제일 힘들게 올라온 거 같습니다.

 

역시 사람들이 안 가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네요!!!

 

 

 

정상에서 오래 쉬고 싶지만 코스가 꽤나 길기에 서둘러 하산

 

천왕봉에서 새재 방면 제한시간 있으니 기억하세요~ 하절기 14시  동절기 13시 컷

 

 

 

왔던 길을 보면서 하산

 

내려가면서 보니 또 다른 느낌

 

 

 

진짜 산의 날씨는 급변화무쌍입니다. 구름이 순식간에 덮치네요

 

 

 

여기는 온통 구름이라 구름 속을 걷는 중

 

 

 

중봉 써리봉에서 털린 무릎 치밭목대피소에서 쉬면서 치유시키고 삼거리까지 도착 이제 3km만 가면 산행 끝!

 

 

 

들머리에 거의 다 왔다는...

 

 

 

새재마을 주차장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사람이 워낙 안 다니는 코스라 혹시나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나 걱정이었는데 아무 일 없이 무사히 마쳤습니다.

 

 

 

휴식시간 포함 8시간이 목표였는데 9시간 15분 걸렸네요!

 

뭐 꼭 기록이 중요한 건 아니니깐... 안전산행이 최우선이죠!

 

아무튼 정말 궁금해서 와보긴 했는데...  와보니 왜 사람들이 안 오는 줄 알겠더군요

 

개인적으로 지리산 구석구석을 다 가보고 싶어서 다 다녀보는데 딱 지금 날씨라면 다음에도 또 올 것 같습니다.

 

힘들어서 다시는 안 온다 하면서도 다시 찾게 되는 게 지리산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이번 포스팅도 유튜브에 영상 업로드해뒀으니 영상으로 보시면 더 생동감 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이상! 사람보다 곰 만날 확률이 더 높은 지리산 천왕봉 당일코스 새재 코스였습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옆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