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담양편을 보고 찜해두었던 백반집에 가보고 싶어서 메모해두고 있었는데 인스타그램 친구님 피드에서 죽녹원을 보고 괜찮길래 담양 여행 가게되면 한번에 다 해보려고 이미 계획해두었던 담양 가볼만한곳 죽녹원.
담양 도착하자마자 부부식당에 들러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죽녹원으로 향했습니다.
담양 터미널(부부식당)에서 가까운 거리라서 금세 도착
건너편 주차장에 주차하고 죽녹원 입구에 도착.
토요일이라서 관광객이 너무나도 많았기에 카메라 치켜들고 죽녹원 간판만 한 컷 촬영.
담양 죽녹원은 입장료(성인 3천원)가 있기에 먼저 티켓팅부터 하고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입구에서 발열 체크 하고나서 문제 없으면 입장.
인스타그램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 눈앞에 펼쳐진 초록빛 대나무숲.
이렇게 온통 초록빛 대나무숲이라 좋지만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그런지 사람 반 대나무 반
쭈굴시고 앉아 사진찍는 똥글
사진찍는 건 좋아하지만 포즈 취하고 찍히고 이런건 영~ 젬병인지라
똥글님께서 자연스러운 모습 몇 컷 담아주셨다는...
방금 찍은 사진 바로 확인해 주고
쿨하게 자기 갈 길 가는 똥글님.
나는 찍히는 거 보다 찍는 게 더 전문인지라 똥글님 보다 먼저 앞서 뛰어가기~
아까 사진의 보답으로 똥글이 한 컷~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은 이런 모습이 훨씬 더 느낌이 좋은 것 같사옵니다.
자연스러운 스냅사진 한 장 건지고 나니 이제서야 카메라 의식하는 똥글이
필자는 전문가도 아니고 실력도 좋지 않지만 여행이나 일상에서 사진 찍으면 잘 나오거나 그림이 좀 된다 싶으면 느낌이 딱! 바로 옵니다.
그래서인지 카메라 액정으로 대략 보기만 해도 잘 나왔다고 확신하고 오~ 잘 나왔다! 이렇게 말해서인지 보답으로 또 한 컷 찍어주는 똥글님
얼굴 안 나오고 짜리몽땅한 기럭지 안 보이면 잘 나온 거 아니겠습니까~
온통 초록빛 대나무숲이라 배경은 더 말할 것도 없으니 말이죠
중간에 갈림길도 많고 간단하게 체험하는 곳도 있었지만 워낙 사람들이 많았던지라 저희는 그냥 사람 없는 쪽으로 계속 걷고 또 걸었습니다.
어차피 대나무숲이라서 다 비슷하기에 최대한 다른 사람이 사진 앵글에 안 들어오도록 하고 싶어서 그런 것도 있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하는 시국인지라 조심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짧은 초미니 둘레길 총 길이 50m 밖에 안 되는 성인봉 둘레길이랍니다.
저기 보이는 조그만 봉우리가 성인봉인 듯?
이거 찍는 모습을 똥글이가 찍어줬네요
그렇게 성인봉 둘레길을 돌아보고 또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먼저 걸어가는 똥글이 한 컷~
마침 사람이 하나도 없는 곳이라서 셔터 남발 좀 했습니다.
요리보고~ 조리봐도~
음~음~~ 알 수 없는~ 똥글~ 똥글~
카메라 갖고 내려와~ 사진을 찍었지만~
뷰파인더를 요리보고 조리보는 모습 때문에 갑자기 둘리 노래가 생각이 났네요 ㅎㅎ
담양 가볼만한곳 죽녹원 걷다보면 계속 갈림길이 나오는데 다 만나지는 길이라서 어떤 방향으로 가야된다 이런건 딱히 없습니다.
필자는 그냥 사람들이 적은 곳으로 걸었는데 갈림길 이정표에서 무슨길 무슨길 이름이 다 있으니 그거 보고 마음 가는 곳으로 가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무슨 체험장 같은 거 빼고는 거의 다 비슷한 대나무숲이니 신경 안 쓰고 그냥 정처 없이 걷기만 해도 힐링도 되고 예쁜 사진도 남길 수 있고 경사도 그렇게 가파르지 않아서 아이들과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다 함께 돌아보며 산책하기에도 딱 좋은 곳입니다.
다만 다른 공원들도 그렇겠지만 음주나 흡연 고성방가 전동킥보드 등과 함께 낙서 그리고 죽순 채취도 금지라고 되어있는데도 대나무에 칼로 이름 및 낙서 새겨진 모습이 정말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더이다~
외국인 관강객들도 꽤 보이던데 진짜 한국사람으로써 너무나도 부끄러웠네요.
담양 가볼만한곳 중에서도 필수 코스로 꼽히는 죽녹원인 만큼 제발 선진문화의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나갈때는 정문으로 가지않고 상점들이 모여있는 길로 해서 나갔습니다. 대나무로 만든 담양의 기념품 같은 거랑 음료도 팔고 카페도 있어서 기념품에 홀린 참새는 정말이지 그냥 지나치기 힘들었던 코스였네요^^
모형 칼이 정말 사고 싶었는데 절대! 안 된다는 똥글님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한채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또르르TT
어린 아이들 동반한 부모님들은 절대 이 길로 내려가지 마시고 그냥 정문으로 해서 나가시는 걸 추천드리옵니다.
가지고 싶었던 칼은 비록 가지지 못했지만 어차피 인생이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는 걸 너무나도 어린나이에 알아버렸기에 포기도 빠른 나님.
아무튼 초록빛 대나무숲에서 사진찍고 산책하며 마음껏 힐링했던 담양 가볼만한곳 죽녹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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