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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5.02 지리산 노고단 등산코스 탐방예약 후 일출산행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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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도전한 일출산행 장소는 지리산 노고단.

 

 

 

사실 일출산행에 별로 관심이 없다 보니 지리산 천왕봉을 갈 때에도 산행을 일찍부터 시작할 뿐이지 일부러 일출시간에 맞춰서 가거나 하지는 않지만.

 

이번 노고단 산행은 일정대로 움직이려면 일출산행을 해야 될 거 같아서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그러나...

 

바보같이 헤드랜턴을 안 챙기는 바람에... 그냥 조금 더 늦게 올라갈까 하다가 숙소 사장님께서 휴대폰 후레시로도 충분하니 그냥 가라고 하시길래 강행

 

 

산수유의 고장인 구례에 숙소를 잡았고 새벽 3시 30분 출발 칠흑같은 어둠 속을 달리고 달려서 성삼재로 향했습니다. 진짜 가로등 불빛도 하나 없고 무서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성삼재에 주차를 하고 출발.

 

촬영은 고프로로 했고 휴대폰 후레시로 비췄지만 밝기는 이게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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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재에서 탐방로 진입한 시각이 오전 4시 31분

 

처음에는 무섭더니만 조금 걸었더니 어둠도 적응이 되고 하늘에 별빛이 밝아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눈으로는 보였지만 카메라로는 담아지질 않아서 아쉬웠는데 진짜 쏟아질듯한 별들이 너무나도 예뻤었네요.

 

 

 

오전 5시 18분 노고단 고개에 도착. 확실히 랜턴도 없이 어두운 길을 오르느라 시간이 좀 걸렸네요.

 

 

지리산 노고단은 탐방예약을 해야만 입장이 가능하기에 미리 예약하고 받은 QR코드 인식시켜주고 입장.

 

노고단은 하루 탐방 인원을 1920명으로 제한하기에 예약 가능한 인원 수가 남아있다면 현장에서도 가능은 합니다만 이와이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res.knps.or.kr/information/trailInfo.action?trailId=2

 

국립공원공단 예약통합시스템

탐방로 이용안내 탐방로 선택 국립공원 선택 속리산 지리산 설악산 내장산 덕유산 오대산 주왕산 치악산 월악산 소백산 가야산 북한산 경주 무등산 태백산 검색

 위 링크 타고 가시면 예약 가능합니다.

 

 

 

시간 여유를 넉넉하게 두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어두워서 올라가는 시간이 좀 거렸기에 아슬아슬하게 일출 직전에 도착.

 

 

 

천왕봉 등반 때 오르는 도중에 일출을 몇 번 봤었는데 이렇게 정상에서 일출을 맞이하는 건 처음.

 

 

 

처음 도전한 일출산행인데 보시다시피 구름이 가리고 있는 상황

 

 

 

휴대폰과 고프로 번갈아가면 촬영한 거라서 밝기에 차이가 조금 있을 수 있습니다만...

 

변화무쌍한 산 정상의 날씨를 잘 알기에 혹시나 구름이 걷히길 바라며 좀 더 기다리고 기다려봤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끝내 해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더군요. 그리고 갑자기 구름이 심해지더니 이내 비까지 내리는 상황이라...

 

서둘러 장비 챙기고 철수할 준비.

 

 

 

이날 정상에 다른 분 딱 한 분 계셨기에 부탁해서 인증샷 한 컷.

 

강원도에서 오셨던 분 잘 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비에 칼바람에 4월 중순의 날씨로는 도저히 상상하지 못할 추위라서 서둘러 하산.

 

손가락은 얼어버려서 카메라 버튼 누르기도 힘들었습니다.

 

 

 

고작 몇 걸음 차이인데도 날씨가 하늘과 땅!

 

 

 

산행을 오면 운동도 하고 풍경도 보고 즐겨야 하는데 일출 산행이라 어두울 때 왔기에 경치 구경도 제대로 못해서 내려갈 때는 둘러서 가는 편안한 길 임도로 내려갑니다.

 

 

 

날이 밝으니 이제서야 제대로 보이는 노고단 대피소

 

 

 

매번 돌계단 길로만 다녀서 몰랐는데 임도 따라서 걸으니 화엄사로 내려가는 길 무넹기가 나오더군요

 

무넹기 많이 들어는 봤는데?

 

 

 

무넹기의 의미는 이렇다고 하네요

 

 

 

성삼재 주차장에 도착하니 산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여럿 보이더군요.

 

 

 

처음 도전한 일출산행은 구름 때문에 아쉽게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새벽에 비까지 내리고 착착하고 맑은 공기 마음껏 마시면서 기분 좋은 산행이 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그냥 등산코스 후기가 아니라 일출산행 실패했던 후기이고 변화무쌍한 산 정상의 날씨를 겪은 후기인지라 영상으로 보시면 더 생생한 느낌이 전해질 거 같습니다.

 

 

사진과 글로는 미처 다 표현이 되지 못했던 일출산행, 영상으로 봐주시고 구독 , 좋아요 까지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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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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