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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만에 지리산 천왕봉 최단코스 산행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2시 30분 정도 출발했는데 함안 지나서 진주까지 심한 안개 때문에 속도를 줄이고 주행하다가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간단하게 몸 좀 풀어주고 출발

 

 

 

입구에서 셀카 한 컷 찍어주기

 

10월 31일이라 추울까봐 경량패딩까지 챙겼는데 다행히 춥지는 않았습니다. 경량패딩은 그저 짐이 되어버렸네요

 

그치만 산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보온이나 비상식량 약품 등은 약간 과할 정도로 챙겨주는 게 좋습니다.

 

 

 

3시부터 탐방이 가능한 마지막 날이기에 꽤 많은 사람들이 일출 산행을 하러 먼저 올라간 듯싶습니다.

 

 

 

어두워서 그냥 오르는데만 집중하고 싶지만 그냥 지나치기에 너무 허전해서 칼바위 한 컷

 

 

칼바위 삼거리에서 로타리대피소 방면으로 오릅니다.

 

여기에서 장터목대피소로 올라도 되지만 그렇게 되면 지리산 천왕봉 최단코스가 아니기에 로타리대피소 방면으로 올라가야 조금 가팔라도 최단코스로 오를 수 있습니다.

 

딱 이맘때쯤 처음 지리산 천왕봉을 왔었는데 천왕봉만 벌써 20번째 등정이네요. 목표는 그럴싸하게 천왕봉 천 번 오르기로 세웠지만 먹고 사느라 한 번 오는 게 쉽지가 않은 현실...

 

 

 

칼바위 상단 쉼터에 도착하니 슬슬 동이 트기 시작

 

망바위부터는 헤드랜턴 끄고 올랐습니다.

 

 

 

로타리대피소 가기 전 헬기장에서 담아 본 지리산 천왕봉 모습

 

날씨가 맑아서 천왕봉 일출 제대로였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실제로 일출 보고 하산하시는 분들 말씀이 일출 아주 제대로였다고 하더군요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천왕일출인데 다들 복 받으셨네요~ 일출에 관심이 없는 나는 패스~

 

 

 

여기서부터 조망이 나오기에 힘도 납니다.

 

 

 

로타리대피소 도착 해발 1335m

 

 

 

조용할 때 새소리 들으며 커피 한 잔 마시면 너무 좋은 로타리대피소

 

혼자 올 땐 신속한 산행을 위해서 매번 패스하다 보니 살짝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패스

 

 

 

지리산은 식수가 많기 때문에 물을 많이 챙기지 않아도 됩니다. 본인도 텀블러에 물 500ml만 담아서 왔고 여기까지 충분했습니다.

 

 

 

법계사 입구 가기 전 식수장에서 식수 채워주고

 

 

 

법계사도 패스

 

한국에서 가장 높은 절이라 오기 힘든 곳이지만 신속한 산행을 위해서 항상 그냥 지나치게 되어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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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의 법계사 코스 천왕봉 가는 길 진입

 

 

 

초반에 바짝 힘들다가 조망 터지면 다시 힘이 납니다.

 

 

 

탁 트인 조망 잠시 바라보면 휴식도 되고 금세 체력 충전도 되니 좋습니다.

 

 

 

멋진 풍경 덕분에 개선문까지는 어찌저찌 올라왔고

 

 

 

천왕샘 도착

 

천왕샘이 메말라서 물이 없었습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땅도 온통 먼지만 날리고 촉촉함이 없네요

 

 

 

지리산 천왕봉 최단코스 올 때마다 힘들지만 특히 힘든 구간이 망바위 가기 전 계단 그리고 천왕봉 직전 이 계단

 

그래도 잠시 뒤돌아 탁 트인 뷰 보면 마지막 힘이 납니다.

 

 

 

드디어 지리산 천왕봉 등정 완료!

 

일출 본 사람들 다 내려갔고 평일이라 한산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탐방객이 많았던 천왕봉

 

 

인증 사진 찍는 사람들 방해 안되게 요리조리 피해서 사진 좀 찍어주고

 

 

 

어떤 인상 좋으신 아저씨께서 사진 예쁘게 잘~ 찍어주셨습니다.

 

 

 

어색해서 포즈나 브이 같은 건 안 하는데 

 

어색하겠지만 브이 한 번 해라고 하시길래 소심하게 브이

 

 

 

여기는 해발 1915m 지리산 천왕봉 정상

 

남한 내륙 가장 높은 곳에 서 있는 이 기분

 

아... 

 

진심 세상 다 가진 기분입니다. 

 

최근 삶이 피폐해져서 우울했는데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니 조금 해소되는 기분

 

 

 

역시 웅장한 지리산국립공원

 

오래도록 즐기다 오고 싶지만 하산 시간도 만만치 않고 부산까지 돌아가야 하기에 서둘러 하산 시작

 

 

 

통천문 아래에 데크계단을 만들었다고 하길래 보려고 장터목 쪽으로 하산

 

 

 

이렇게 데크계단을 설치했네요

 

날 것 그대로도 좋지만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지나기 쉽기 쉽죠

 

 

 

중간중간 이렇게 풍경 보면 없던 힘이 조금씩 나기 시작하고

 

 

 

제석봉 도착

 

 

 

제석봉에 사람들이 많길래 괜히 천왕봉 한 번 돌아봐주고 

 

 

 

전망대는 안 들리고 통과

 

 

 

그렇게 무릎 털려가면 장터목대피소 도착

 

 

 

라면 끓여서 먹고 좀 쉬다가 가면 좋겠지만 갈 길이 멀어서 사진만 찍고 중산리로 하산

 

 

 

유암폭포도 역시나 수량이 굉장히 적습니다. 이제 이대로 얼음폭포로 변해버리겠죠

 

 

 

단풍시즌이라 단풍사진이 많이 보이던데 지리산 단풍은 아래쪽에 내려와야 아주 조금 있네요

 

 

 

단풍을 보려면 장터목 방면이 아니라 순두류 쪽으로 내려갔어야 하는데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래나 저래나 좋았던 지리산

 

 

 

그렇게 무사히 부상 없이 중산리탐센 원점 회귀 

 

트랭글이 중간에 꺼지는 바람에 코스 기록이 없는데

 

중산리탐방센터 출발 ㅡ 칼바위ㅡ 로타리대피소ㅡ천왕봉ㅡ 통천문ㅡ 제석봉ㅡ 장터목대피소ㅡ칼바위 삼거리ㅡ 중산리 원점

 

이렇게 이동했습니다.

 

늦지 않게 하산 완료했지만 창원 1 터널 사고 났다고 재난문자가 오더니 극심한 교통체증 조금 맛보고 집으로 무사히 복귀 완료

 

최대한 짬 내서 연대봉이나 승학산은 다녔지만 큰 산 긴 코스는 오랜만이라 그런지 아직도 다리가 후덜 거리네요.

 

이제 몸 풀렸으니 다시 제대로 지리산 여기저기 누비고 다녀야겠습니다.

 

유튜브에 영상도 있으니 시간 되시면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dxQjgDhp1PE

 

이상 지리산 천왕봉 최단코스 중산리 원점회귀 산행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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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노고단 탐방예약을 해야만 방문을 할 수 있는 곳이라 국립공원예약통합시스템 이용해서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물론 현장 예약도 가능은 하지만 하루 1870명만 입장이 가능하기에 혹시나 인원제한이 넘을 수도 있고 요즘은 노고단 대피소 공사 중인지라 현장예약 가능한 컴퓨터가 어떤 상태인지도 정확히 모르니 그냥 방문 전 미리 지리산 노고단 탐방예약을 하고 가는 게 속편합니다.

 

지리산 노고단 탐방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국립공원예약통합시스템 접속을 해야 합니다.

 

아래 링크 방문 후 당연히 회원가입은 필수~

 

 

https://res.knps.or.kr/contents/T/serviceGuide.do?prdDvcd=T&parkId=B01&vrteId=TB013XXX01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지리산] 지리산 노고단 즐겨찾기

res.knps.or.kr

 

 

 

 

 

국립공원예약통합시스템에 접속을 해서 회원가입 후

 

 

 

 

가고자 하는 지리산 노고단 탐방로를 선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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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자 하는 날짜와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을 해주고

 

 

 

원하는 날짜와 인원수를 선택을 해주고(1인에 10명까지 예약 가능)

 

예전에는 남녀 구분만 있었는데 이제는 연령 등 좀 더 세세하게 조사를 하는 모습임

 

 

 

 

 

이상한 사이트도 아니고 대한민국 국립공원예약통합시스템 사이트라 믿고 동의해주고 진행하면 됩니다.

 

 

그렇게 지리산 노고단 탐방예약이 무사히 완료가 되면 예약자에게 카카오톡으로 QR코드 입장권이 전송이 됩니다.

 

그 QR코드를 캡처를 해도 되고 아니면 입장 시에 바로 접속해서 QR코드 띄워도 됩니다.

 

 

 

노고단 고개에서 노고단 정상부로 가는 입구에서 QR코드 찍는 곳이 있으니 사진과 같이 QR코드 인식 시켜주고 입장하면 됩니다.

 

최근 지난달에도 지리산 노고단 탐방예약을 해서 다녀왔는데 탐방예약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왔던 분도 계시더군요...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에 이렇게 지리산 노고단 탐방예약 방법과 예약 사이트인 국립공원예약통합시스템 포스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지리 10경 중 하나인 노고단 구름바다 (노고운해) 이 멋진 비경을 보려고 하면 탐방예약은 필수이니 제 포스팅 참고하시어 꼭 사전에 미리 탐방예약 하시고 멋진 비경 감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해발고도 1090m인 성삼재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그렇게 힘들이지 않고 노고단 정상 정복이 가능하오니 평소 등산을 즐기지 않는 분들도 꼭 한 번쯤은 들러서 지리산 10경 중 하나인 노고운해 구름 위를 걸어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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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가 다녀가면 지혜로워진다는 지리산

 

지리산 천왕봉 19번째 방문 산행

 

천왕봉 외에 노고단 반야봉 바래봉까지 하면 훨씬 더 많이 갔지만 카운트는 천왕봉만 합니다.

 

 

 

매번 올 때마다 느끼지만 중산리 주차장에서 시작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지리산

 

 

 

얼굴 가렸으니 자신 있게 한 컷

 

 

 

통천길 가기 전 이정표에서 천왕봉까지 5.2km

 

 

하늘로 통하는 통천길 입장

 

 

 

칼바위까지는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몸 풀면서 산행 시작

 

 

 

칼바위 상단 쉼터를 지나고 망바위로 올라가는 계단

 

이상하게 여기는 올 때마다 왜이리 힘든 건지?

 

그렇게 망바위를 지나고 힘겹게 오르고 있는데 위에서 맹렬한 속도로 내려오는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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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로봇다리 김요섭 님

 

하루에 천왕봉 4번이나 오르는 사람으로 방송에도 여러 번 출연하신 유명한 산악인

 

지리산에 오면 여러번 마주쳤었는데 매번 저렇게 환한 미소로 지나가시던데 진짜 멋지십니다~

 

 

 

김요섭 님의 기운을 받아서 신나게 올라 헬기장 도착

 

 

 

로타리대피소도 통과하고

 

 

 

텀블러에 식수도 보충해 줍니다.

 

여름철 산행 시 시원하게 물을 마시려고 물 얼려서 보온재에 싸서도 오고 해봤는데 결국 나중에는 다 녹아버려서 후반부에는 시원하게 먹을 수 없었는데 텀블러 사용하니 나중에도 시원한 상태의 물을 마실 수 있어서 좋더군요

 

지리산 기준 중간쯤에 식수가 있기에 텀블러에 시원한 식수 담아서 올라가면 올라가는 도중에도 나름 찹찹한 상태의 물을 마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시원하게 수분 보충해 주고 천왕봉으로

 

 

이제부터 마의 급경사 구간이 나오지만 대신 멋진 뷰를 보면서 오르니 힘을 낼 수가 있습니다.

 

 

 

개선문 통과

 

 

 

점점 중력을 거스르기 힘들어지지만 연달래 보면서 마지막 힘을 내어봅니다.

 

 

 

지리산 천왕봉 높이 1915m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더군요

 

 

 

정상 인증 샷 한 컷 남겨주고

 

 

 

한쪽에 앉아서 쉬며 콘푸라이트바로 에너지 충전

 

 

 

매번 오면 보는 풍경이지만 진짜 와....

 

 

학생들이 단체로 와서 갑자기 사람이 몰립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인증 샷도 못 건질 뻔

 

 

 

통천문 통과하고 제석봉을 지나 장터목대피소로 가는 길

 

 

 

이날 제석봉 풍경 진짜 미쳤더군요

 

 

 

제석봉 밑에서 어떤 예쁜 여학생이 준 마이쮸로 기분 좋게 당 충전했습니다.

 

어리고 젊어서 그런지 어찌나 해맑고 예쁘고 귀엽던지

 

다음에 이 아저씨가 맛난거 사주께

 

 

 

유암폭포도 여전히 잘 있더군요

 

 

 

조카가 이번에 롯데월드 갔다가 사다 준 수건 첫 개시합니다.

 

 

 

하산하면서 불난 발과 무릎 식혀주고

 

 

 

뭐가 스르륵 하길래 봤더니 뱀이!

 

중간 아래쪽에 잘 보면 있습니다.

 

뱀 조심해야 할 시즌이니 산행 때 주의하세요

 

 

 

그렇게 중산리 주차장 출발 칼바위 법계산 천왕봉 제석봉 장터목 중산리까지 원점회귀 산행 총 6시간 30분 소요하며 마무리

 

부산까지 무사히 운전해서 도착했습니다.

 

이번 산행도 유튜브에 먼저 업로드했으니 영상도 한 번씩 봐주시고 구독도 눌러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https://youtu.be/ZNx4wuzDvQM

이상~ 

 

지리산 천왕봉 최단코스이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등산코스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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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기간 마지막날인 4월 30일 이제 추위와 멀어지나 했는데 지리산 천왕봉 1915m 정상은 여전히 칼바람과 강추위로 상고대까지 폈던 상황

 

 

 

오랜만에 여수 동상이랑 같이 지리산 천왕봉 등반

 

일요일이라 그런지 새벽 3시가 되기 전 이미 주차장은 만차

 

 

 

일찍 도착해서 준비운동 좀 하고 오르려고 했는데 수다 떨다가 급하게 출발

 

 

 

중산리 주차장에서 부터 어플 켜고 칼바위에 23분 만에 도착

 

이때까지는 컨디션이 좋아서 날아갈 거 같았는데

 

초반에 객기 부리다 퍼지는 바람에 더 힘들어짐

 

 

일출에 관심은 없지만 천왕봉 일출을 볼 수 있으려나 했는데 초반에 무리하는 바람에 너무 늦어진 상태로 로타리대피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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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컨디션이 회복 되었어도 일출 감상은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쉽게 컨디션이 살아나지 않아서

 

 

 

개선문에서 여명이 밝아오고

 

 

 

천왕샘에서 이미 훤~해진 상황

 

일출은 원래 목적에 없었으니 그냥 천왕샘 물이나 한 모금

 

가장 높은 샘물 천왕샘

 

 

 

일출은 천왕샘에서 봤습니다.

 

천왕일출이 아닌 천왕샘일출 ㅎㅎ

 

 

천왕봉 가기 직전 계단도 하얗게 분칠을 하고 있는 상황

 

 

 

마지막 이정표를 지나고

 

 

 

지리산 천왕봉 정상은 탐방객들로 가득했습니다.

 

 

 

칼바람과 강추위에 오래 있기 힘들어서 서둘러 인증샷 찍고 하산

 

 

 

정상석 뒤편으로는 이렇게 상고대가 하얗게 폈습니다.

 

 

 

오른쪽과 왼쪽의 확연한 차이

 

 

제석봉에 내려와서야 그나마 추위가 잦아들더군요

 

 

 

그렇게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했는데 또다시 강풍이 불어오길래 서둘러 취사장으로 입성

 

 

 

취사장 내부에도 엄청난 인원이 있었지만 운 좋게 좋은 자리를 맡아서 라면 취식

 

 

 

대피소에서 먹는 라면은 진짜 꿀맛 그자체

 

 

 

식후 믹스커피까지 한잔 마셔주고

 

 

 

머문 자리는 깨끗이 정리

 

 

 

내리막에서 무릎을 보호해 줄 스틱 챙기고

 

 

 

마지막 지리산 식수까지 챙겨서 하산 시작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더 힘차고 시원하게 흐르는 유암폭포

 

 

 

살도 찌고 감만에 지리산 산행이라 열일한 무릎 계곡물로 아이싱 시켜줬습니다.

 

진짜 얼음장이더군요 얼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통천길 입구에 유아들 체험장이 있는데 여기서 잠깐 놀다가 국공 아저씨한테 혼났네요

 

애기들 타는 것이니 어른은 타면 안 됩니다. 저처럼 혼나지 마시고요

 

 

 

그렇게 저렇게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예전에 생긴 중산리 무인카페에서 처음으로 커피 마셔봤습니다.

 

여수 동상이 사줘서 더 맛있었던 아이스아메리카노

 

이번 산행도 유튜브에 영상 올려뒀으니 한 번씩 봐주시면 정말로 감사하겠습니다.

 

 

https://youtu.be/EgwMZmY48Ys

 

이상! 4월 말에 상고대가 폈던 지리산 천왕봉 산행 후기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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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지리산 종주를 다녀왔습니다.

 

 

지리산 종주를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워낙 장거리 산행이라 도중에 포기하게 될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걱정이 앞서서 막상 시도를 못하고 있다가 이번 산불방지기간이 풀리고 나서 바로 다녀왔습니다.

 

 

 

지리산 종주 가면 먹으려고 샀던 포카리 스웨트 분말과 병. 작년에 샀었는데 써보지도 못하고 1년을 묵혀두었다가 이번에 새로 분말 사서 종주 때 먹으려고 꺼냈습니다.

 

그외에 필요한 물품들 꼼꼼하게 챙겨서 백무동으로 출발.

 

입산이 시작되는 3시에 출발을 하기 위해서 집에서 밤 12시에 출발했습니다.

 

 

짐 챙기고 간단히 몸 풀어주고 출발

 

새벽 3시인지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 속을 걸었기에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이 없습니다.

 

 

 

그렇게 걷고 걸어서 장터목대피소를 지나 천왕봉으로 올라갑니다.

 

 

 

날씨가 흐려서 해는 보이지도 않고 평일 이른 아침이라 등산객도 없어서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는 오직 혼자서 있는 상황.

 

 

 

혼자이기에 셀카로 인증하고 내려가려는데 마침 한 분 올라오셔서 부탁드려서 한 컷 건졌네요.

 

 

 

아침을 먹고 가려고 장터목대피소에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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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의 메뉴는 똥글님표 특제 스팸김밥. 그리고 드디어 개시를 하는 포카리스웨트 전용 용기와 분말까지

 

 

 

총 두 줄 싸가지고 왔는데 하나만 먹고 하나는 이따가 점심으로 먹으려고 아껴뒀습니다. 맛있어서 다 먹어치우고 싶었지만 많이 먹는 건 아무래도 좋지 않을 거 같아서 참았네요

 

 

 

대신 중간중간에 먹어주려고 트윅스 챙겨왔는데...

 

많이 필요 있겠나 싶어서 4개만 들고 왔는데...

 

완전 잘못된 생각이었네요.

 

지리산 종주는 중간에 식수가 많기에 물은 걱정 안 해도 되지만 행동식은 꼭 넉넉히 챙기시길 추천드립니다. 어지간한 장거리 산행 10시간에도 초콜렛 같은 거 잘 안먹었는데 종주는 역시나 다른 영역이니 준비하실 분들 밥도 밥이지만 초콜렛이나 사탕 같은거 꼭 넉넉히 챙기셔야 합니다.

 

 

그렇게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종주능선을 타고 갑니다.

 

 

 

지리산 주능선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연하선경도 지나고

 

 

 

세석대피소도 통과합니다. 앞전 백무동 한신계곡 코스로 왔을 때 세석대피소까지는 와봤지만 이제부터는 처음 가보는 종주능선입니다.

 

그리고 각 대피소에서 산행 제한 시간이 있으니 꼭 잘 알아보고 늦지 않게 통과하셔야 합니다! 중요합니다!

 

 

 

세석대피소에서 벽소령대피소 가는 길이 굉장히 멀고 지루합니다. 도중에 만난 선비샘.

 

영상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와보니 기분이 새롭더군요. 물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정말 멀게만 느껴지던 벽소령 대피소에 도착해서 고프로 배터리도 교체하고 잠시 쉬면서 재정비 후 출발.

 

역시나 산행제한 시간이 있으니 잘 확인하고 진행해야 합니다. 벽소령에서 노고단 방면으로 15시까지 입니다.

 

 

그렇게 연하천대피소로 가고 있는데 발견한 산행 제한 시간.

 

벽소령에서 15시라서 연하천은 최소 16시는 될 줄 알았는데...

 

이리되면 완전 나가리인데... 이때부터 미친 듯이 뛰었습니다.

 

 

 

이미 오후 2시가 넘었지만 따로 막지는 않더군요. 알아보니 벽소령에서는 칼같이 지키지만 연하천에서는 그렇게 타이트하게 제한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토끼봉으로 가는 죽음의 계단...

 

보통 종주는 성삼재에서 시작하는데 거꾸로 하게 되면 여기 계단이 정말 힘들다고 하던데? 아주 몸으로 제대로 느꼈습니다.

 

이래서 성백종주(성삼재 출발 백무동 하산)을 많이 하지 역종주 백성종주는 안 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TT 진심 힘들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전북, 전남, 경남 3개의 도가 만나는 곳인 삼도봉도 지나고

 

 

 

갈증에 허덕이던 찰나 임걸령 샘에 도착했습니다. 

 

벽소령에는 가뭄으로 식수가 나오지 않고 세석대피소에도 식수가 있지만 늦어서 뛰는 관계로 식수 보충을 못해서 목이 많이 마른 상황이었기에 진심 꿀맛 같은 물을 마셨었네요

 

 

 

분명 다 와가는 거 같은데? 가도 가도 거리가 줄지 않는 느낌! 이거 잘못된 거 아닌가!! 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아주 정확한 거리더군요(삼성헬스어플기준)

 

 

 

그렇게 가도 가도 보이지 않던 노고단 고개에 도착.

 

늦게 도착해서인지 사람 한 명도 없고 국공직원들도 다 퇴근한 거 같더군요

 

 

 

내려가는 길에 콜택시 사장님께 전화드리고 성삼재까지 뛰다시피 해서 도착.

 

 

 

원래 계획이 15시간이었는데 16시간이나 걸려버렸습니다.

 

물론 첫 지리산 종주라서 도중 포기하지 않고 완주만 한 것도 잘했지만 너무 오래 걸려서 아쉬움이 쫌 많이 남았네요.

 

평소 전투적으로 산행을 하는 편이지만 이번은 처음 하는 장거리 종주라서 일찍 퍼지지 않으려고 설렁설렁 걸었던 게 실수였습니다.

 

체력이 좋든 아니든 장거리 산행에서는 페이스 조절이 아주 중요합니다. 보통 무리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너무 체력을 아껴서 늦어진 케이스입니다.

 

그렇다고 무리해서는 안되며 그냥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될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무릎이 좋지 않아서 하산이 힘들기에 해발 고도가 높은 성삼재에서 종주를 마치면 좀 더 괜찮을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확실히 초반 낮은 곳에서 출발하니 오르는데 힘을 빼고 시작을 하니깐 종주능선이 더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성삼재에서 출발하는 경로를 하려고 합니다. 종주 후에 만신창이가 된 다리가 이제 좀 회복이 될랑말랑 하고 있는데 벌써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게 바로 지리산 종주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코로나로 대피소 운영을 안 하기에 무박 당일 종주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기에 다음번에 가을 정도? 한번 더 성백종주로 진행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콜택시는 백무동에서 펜션 하시는 사장님 차량 이용했습니다. 아주 친절하시고 좋은 분이셨습니다. 성삼재 또는 백무동 이용 시 본인 차량은 펜션에 주차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광고는 아니며 백성종주 또는 성백종주 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라고 명함 남겨드립니다.  성상재-백무동 택시비용은 45,000원이며 예약은 전화로 미리 하시면 됩니다.

 

이번 포스팅도 유튜브에 먼저 업로드해뒀으니 영상으로 보시면 좀 더 편하고 상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잘 보셨다면 구독, 좋아요 부탁드리겠습니다.

 

백성종주 또는 성백종주 준비하시는 분들 궁금한 점 있으시면 유튜브나 블로그에 댓글로 질문 남겨주시면 정성껏 답변드리겠습니다.

 

이상 무박 지리산 종주 처음으로 도전해서 겨우 성공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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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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