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블로그를 통 못했습니다. 지난번 통영, 거제 여행 포스팅입니다.
두모 몽돌해수욕장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통영 충무김밥 먹고 시장에서 블랙타이거새우 사고 마트에서 장봐서 하루 더 놀기로하고 선택한 스머프 집을 닮은 모닝듀펜션에 갔습니다.
체크인 시간에 도착해서 객실 안내받고 카메라 꺼내들었습니다.
여기 위치는 통영 케이블카 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입니다.
객실은 바로 여기입니다. 어플로 검색하다가 예뻐서 선택했는데 진짜 스머프 마을에 있는 집 같아서 예쁘네요.
왜 스머프 집 같다고 했는지 이해가 가실겁니다. 개구쟁이 스머프 만화보면 스머프들이 사는 집이 버섯이지요! 그래서 스머프 집 같다고 한것입니다.
같은 건물이 아니라 객실이 하나씩 따로 분리되어 있어서 진짜 스머프들이 사는 버섯집? 같은 그런식입니다.
위에 사진의 집은 아마도 모닝듀펜션 사장님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네요.
아무리 봐도 스머프 집 버섯 같은 모양
2차선 도로변에서 바로 보이는 위치입니다. 여기가 바로 입구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열심히 달려준 나의 애마 마티즈
버섯모양의 객실도 있고 이렇게 동화속에 나올법한 뾰족한 지붕모양의 객실도 있습니다.
아무튼 아가자기하게 에쁘게 잘 만들어진 펜션입니다.
그리고 여기 주차장도 넓직하니 좋습니다. 중형차들 사이에 끼인 귀여운 마티즈.
펜션 한바퀴 구경하고 제가 묵은 객실로 돌아왔습니다.
여기 야외테이블에서 바베큐와 고기 술 먹는 곳
커플실입니다.
겨울이지만 어찌나 날씨가 따뜻하던지, 갈증이나서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로 목 축여주고
북금곰 컨셉 운동화, 신발이 어찌도 저리 작을까요
독특한 구조의 객실이라 티비도 어정쩡하게 높은 위치에 있네요.
충전기가 따로 없었기에 셋탑박스 USM단자에 충전 할 수 밖에 없어서 위험한 자세로 겨우 충전시켰습니다. 가파른 계단에서 팔을 쭉~ 뻗어야 겨우 가능한 그런 위치!
바로 이 계단 난간에 바짝 붙어서 겨우 충전했습니다.
1층에는 싱크대, 화장실 그리고 저기 보이는 조그만한 테이블이 끝입니다. 좁기는 좀 좁내요
똥글님 정리하는 동안 너무 적막해서 가정부미타 틀어놓고
2층에 에어컨도 있습니다. 리모컨들도 잘 보이는 곳에 잘 정리되어 있구요.
따뜻하고 포근한 침구, 근데 극세사? 이불이라서 먼지 때문에 목이 너무 칼칼해지더군요
아까 시장에서 사가지고 온 블랙타이거새우 준비해주고
야채랑 양념장도 세팅
똥글님표 된장찌개도 끓여줍니다.
펜션사장님께 바베큐 준비도 부탁드리고
야외 테라스 테이블에 세팅 완료.
전날 묵었던 숙소에 깜빡하고 고기를 냉장고에 두고 오는 바람에 고기를 새로 사야했는데 도착할 때 까지 까마득하게 생각 못하고 있다고 뒤늦게 없는 걸 발견하고 근처 마트에서 급쌀로 공수한 고기라서 바베큐 용도에는 살짝 안 맞지만 그래도 다행히 구했네요.
이제 고기 구워야하니 슬슬 바빠집니다.
고기가 얇은 게 아주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이런 곳에서 바베큐 최고 아니겠습니까?
역시나 고기가 얇고 그래서 고기는 일찌감치 접고 바로 블랙타이거새우 굽기에 돌입.
숯불에 구우니 크기가 살짝 쪼그라든 것 같기도 하지만 여전히 튼실한 크기를 자랑하는 블랙타이거새우입니다.
똥글님께서 전문가의 손길로 블랙타이거새우 껍질을 손수 까주십니다.
저래 보여도 손 크기랑 비교해보면 결코 적은 사이즈가 아닙니다. 진짜 한입 물어도 입안 가득차는 넉넉한 사이즈.
새우대가리도 안 버리고 씹어먹으니 국물이 짭짤하니 아주 맛있더라구요
남은 새우도 마저 다 올려줍니다.
늦게 뒤집어서 살짝 탄 것 같지만 속은 잘 익었습니다.
갑각류를 좋아하는 저이지만 이번 블랙타이거새우는 진심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저녁되니 날씨가 추워져서 내부로 들어와서 된장찌개에 라면사리 넣고 술자리 이어갑니다.
조용하니 아늑하니 분위기 좋게 짠~
라면사리 다 건져먹고 배고파서 술밥으로 마무리
술이 적당히 취해서 그런지 욕심내서 햇반 두개나 넣었더니 거의 죽이 됐네요. 그래도 맛은 최고!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 등따시게 꿀잠 자고 새벽 빗소리에 깨서 문 열었더니 이렇게 운치있는 풍경이 펼쳐지더군요.
여기 모닝듀펜션에 웰시코기 강아지가 있던데 체크아웃 하는 길에 코기 얼굴보러 들렀습니다. 똥글짱이 강아지 중에 코기를 제일 좋아하거든요.
그치만 도도하게 얼굴 안 보여주는 코기네요.
아무튼 그렇게 스머프 마을 같은 모닝듀펜션에서 하룻밤 잘 보내고 다시 통영 맛집 투어하러 나갔습니다.
그후에 방문했던 맛집, 나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은 포스팅이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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