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이해서 여기저기 축제들이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양산 원동 미나리 축제를 맞이해서 미나리 삼겹살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원동 매화축제 때문에 원동은 오전 일찍이 부터 주차전쟁에 난리도 아니더군요
매년 봄이면 청도 한재 미나리 먹으러 가곤 했는데 올해는 청도보다 가까운 원동 미나리 삼겹살 먹으러 방문했습니다.
원동에도 미나리가 유명하다보니 여러 가게들이 있는데 저는 6번 가게 비닐하우스?에 방문했습니다. 후기 찾아보니 카드도 가능하다고 해서 일부러 방문했는데 가는 길에 보니 다른 가게들도 대부분 카드결제가 가능하다고 되어있더군요.
일단 제가 방문한 가게는 위의 주소로 찾아오시면 바로 보입니다.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 정도, 이미 어느정도 테이블은 만석이었습니다.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가게들도 가격의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나리는 한단에 1만원 삼겹살은 1인분 150g에 7,000원 3인분 단위로 판매합니다.
고기 구매하면 테이블 이용료는 무료이며 물론 고기도 준비해오셔도 됩니다. 고기 가져오시면 자리세 15,000원 내면 가능합니다.
그밖에 햇반, 쌈장, 김치도 판매하며 김치나 쌈장 밑반차등은 가지고 가도 됩니다만 술이나 음료는 반입금지입니다.
저희는 쌈장이랑 김치는 준비해서 갔기에 삼겹살 3인분이랑 맥주 한 병 사이다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미나리는 농작물이라 카드결제가 불가능하고 나머지 모든 것은 카드결제 가능하니 꼭 미나리 값은 현금 1만원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똥글선생이 미리 준비해온 수제 쌈장, 땡초까지 다져서 넣은지라 칼칼하니 맛있었네요.
원동 미나리 축제 왔으니 미나리가 주인공이겠지요? 올해도 미나리는 여전히 푸르른 초록색깔입니다.
숨죽은 미나리를 먹고 싶어서 불판에 미나리부터 올렸습니다.
미나리와 찰떡궁합인 삼겹살도 올려주고
김치까지 올려주면 원동 미나리 삼겹살 한판 세팅 끝.
집에서 준비해온 커다란 상추쌈을 베이스로 원동 미나리 생 거, 구운 거, 구운김치 통마늘까지 넣어서 커다랗게 한 쌈.
개인적으로 향이 나는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깻잎이나 미나리는 먹지 않았었는데 요근래 들어서 미나리의 매력에 푹~ 빠져서 매년 봄이면 직접 가서 미나리 삼겹살을 꼭 먹습니다.
그렇게 원동 미나리 삼겹살 한 판 헤치우고 남은 고기랑 김치, 미나리 잘게 잘라서 볶음밥 준비.
역시 똥글선생입니다. 다른 테이블들은 고기도 대충 자르고 그냥 볶아서 만들던데 진짜 맛 없어보이더라구요. 볶음밥에는 역시 고기랑 야채 잘게 잘라서 이렇게 볶아줘야 제대로 된 볶음밥 비주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략 한 시간 정도 식사를 하고 있으니 더욱더 많은 인파들이 몰려들길래 서둘러 마무리하고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원동 미나리 축제 가시면 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리겠지만 어쩌겠습니까 이 때가 아니면 없는 축제이니 복잡하더라도 방문하셔서 원동 미나리 삼겹살 한 판에 맛있게 식사하시고 오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찌질이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양 만어사 만 마리 물고기 떼가 돌로 변한 전설이 있는 곳 (0) | 2019.03.15 |
---|---|
밀양 가볼만한곳, 밀양 강변의 절경 영남루 (0) | 2019.03.12 |
통영 가볼만한곳 박경리 기념관 통영여행 필수 코스로 인정. (0) | 2019.03.05 |
마치 스머프 집 같은 통영 모닝듀펜션에서 블랙타이거새우 먹방 (0) | 2019.02.12 |
통영 가볼만한곳 중에 통영 해저터널 다녀왔습니다. (0) | 2019.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