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양산 원동 미나리 축제에 가서 미나리 삼겹살 맛있게 먹고 밀양으로 향했습니다.

 

밀양은 엄마의 고향이기도 하고 이런 저런 추억들도 많은 동네라서 정감가고 좋아하는 동네라서 이유 없이 좋습니다. 그래도 계획 없이 아무데나 가기에는 좀 그래서 밀양에서 유명한 밀양 가볼만한곳 영남루에 먼저 들러보기로 하고 이동했습니다.

 

 

근처에 주차장이 여러 곳 있지만 지도에 표시한 곳이 영남루에 가장 가까운 주차장입니다. 공영 주차장이라서 주차비도 저렴하고 깨끗한 화장실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더 좋았던거 공영이라서 경차 할인까지 된다는 점!

 

 

 

 

그렇게 주차를 하고 나오면 바로 건너편이 밀양아리랑시장입니다. 영남루도 바로 옆이지만 시장이 더 가까워서 시장부터 한바퀴 둘러봅니다.

 

 

 

 

부산에도 시장은 많지만 밀양은 대도시가 아니기에 다른 매력이 있네요.

 

 

 

 

부산은 평일 낮에 가도 이렇게 조용한 시장은 거의 잘 없는데 토요일 낮인데도 한산하니 좋습니다.

 

 

 

 

밀양 딸기가 유명하지요. 어릴적 봄이 되면 외할머니가 딸기 한다라이 머리에 이고 시외버스 타고 부산까지 가져다주시곤 했었는데 밀양 딸기 진짜 맛있습니다.

 

시장 지나가는데 딸기가게 이모가 만원~ 이라고 하시길래 돌아봤는데 설마 저게 만원이겠나 싶어서 그냥 지나쳐서 걷다가 계속 아쉬움이 남아서 정말 저렇게 큰게 만원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이나 해보자고는 취지로 다시 돌아갔는데 진짜 저게 만원어치였네요!

18년 국내산 햇 ...

 

산지에서 바로 파는거라 그런지 양도 많고 크기도 크고 좋더라구요, 아무리 계절이고 본고장이긴 하나 설마 저게 만원일줄은 몰랐는데 아무튼 만원에 좋은 딸기 득템!

 

더구나 유기농이고 지하수로 키운 딸기라면서 자부심이 상당하시더군요, 맛보라며 하나 주시는데 정말 설탕 덩어리 먹는 맛이었습니다.

 

 

 

 

그렇게 딸기는 안전하게 차에 넣어두고 밀양 가볼만한곳 영남루에 갔습니다.

 

영남루는 낮에도 그렇지만 야경이 정말 예쁜곳입니다. 사진작가들도 영남루 사진 많이 찍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경주 안압지도 멋지지만 영남루 야경이 더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KBS 방송 시작 전에 보면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방송~ KBS 한국방~~~송~ 할 때 배경으로 나오는 영남루. 멋진 곳이니 KBS에 그렇게 나오는 거 겠지요?

 

 

 

 

관광안내도 아주 잘 돼있더군요.

[밀양] 삼랑진 트...

 

 

 

 

필자가 좋아하는 영화 똥개의 촬영지도 바로 경남 밀양 이 동네입니다.

 

 

 

 

영남루는 원래 절이었는데 절이 폐사하면서 남겨졌는데 절경이 너무 아름다워 이렇게 재건축하고 보존해서 지금의 영남루가 되었다고 합니다.

 

 

 

 

3월초인데도 낮에는 더워서 차에서는 벌써 에어컨도 틀었고 외투를 안 입어도 될 만큼 따스한 날씨라서 산책하기 좋았었네요.

 

 

 

 

강변에서 보면 멋지게 보이는 영남루가 바로 저기.

 

 

 

 

계단을 오르면 영남루 그리고 절도 있고 이렇게 넓직한 마당도 있습니다.

 

 

 

내가 올라왔던 계단 방향 입구. 그리 높지 않아서 힘들지 않게 올라올 수 있는 높이입니다. 나름 높은 곳이라 뷰가 좀 있을 줄 알았지만 미세먼지가 심해서 멀리는 보이지도 않네요.

 

 

 

 

밀양 가볼만한곳 영남루가 보물 제 147호

 

 

 

 

제일 위에는 절이 있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요, 아무튼 절에 들러서 간단히 기도드리고 강변쪽으로 내려가봅니다.

 

 

 

 

강변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가 너무 예쁘게 나길래 소리나는 곳으로 가봤더니 풍경 서너개가 맑고 청아한 소리를 내고 있더군요, 조용한데 풍경소리만 들리니 정말 좋더군요

 

 

 

아래쪽에서 올라가는 입구가 있는 것 같아서 내려가봅니다.

 

 

 

 

강변에 가로등도 밀양 영남루와 잘 어울리는 모양입니다.

 

 

 

 

먼저 내려간 똥글짱 뭘 그렇게 보나 했더니

[밀양시] 밀양 아...

 

 

 

 

뭐가 있기는 있는가 봅니다.

 

 

 

 

여기도 누군가를 기리기 위해서 모셔 놓은 곳이던데 옛날? 어느 규수가 유모와 함께 밀양 강변에 달구경을 나왔다가 괴한의 습격을 당하게 되자 자결로써 순결을 지켜냈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고 그 분을 위해 이런 곳을 만들게 되었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목소리도 안 나오고 미세먼지까지 심한데 슬픈 이야기 알게되어서 그런지 더 애처러워 보이는 똥글짱.

 

 

 

 

바로 밑에 강변을 좀 더 거닐고 싶었지만 공기도 너무 안 좋고 똥글짱 컨디션도 좋지 않아서 다시 돌아갔습니다. 다음번에 공기 좋은 날에 오면 강변따라서 쭉 걸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

 

완연한 봄이라 꽃놀이 나들이 많이들 가실터인데 밀양 가볼만한곳 영남루, 자녀들과 친구들과 연인들과 부모님들과 누구와 함께 와도 좋을 그런 곳이니 한번 들러보세요

 

728x90
반응형
Posted by 옆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