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표충사 워낙 유명해서 많이 들어는 봤는데 왜 여태껏 가보지 못했을까 의문이 드는 절.
지리산 종주를 하고 쩔뚝거리는 다리로 열심히 운전해서 도착한 밀양 표충사.
입구에서 입장료 지불하고 들어오니 이렇게 넓디넓은 주차장이 있더군요. 대형 버스 여러 대도 편하게 돌릴 수 있을 법한 대형 주차장
다리가 아프기에 최대한 가까워 보이는 곳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기
밀양 가볼만한곳 표충사는 원치 유명한 절이기에 주말이나 공휴일이라면 생각도 하지 않았을 테지만 마침 날씨도 흐린 평일 오후였던지라 갑작스럽게 생각이 났지만 바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역시나 한산한 모습
부처님 오신 날 바로 직전이라서 입구에서부터 연등이 달려있는 모습.
절에 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렇게 멀지도 않은 밀양 표충사에는 왜 여태껏 오지 않았던 건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다리는 쩔뚝거리는 상태지만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프라이빗하게 산책하듯이 걷는 중
꽤 걸은 거 같은데 이제 입구에 도착
금방 까먹을테지만 그래도 천황산 표충사 연혁 읽어봐 주고...
요즘은 QR 코드나 전화가 편하지만... 수기로 작성하고 입성
시원시원하니 어찌나 넓은지 주차장부터 시원시원한 넓이를 보여주더니만 절에 들어와서도 마찬가지로 시원시원한 넓이를 보여줍니다.
영남알프스의 천황산 재약산을 등지고 있는 표충사. 유명한 절들은 보면 진짜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이제 또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상황. 이렇게 넓은 줄 알았으면 다리가 괜찮을 때 올 걸 그랬습니다.
알록달록 연등이 예쁘길래 한 컷 찍으면 좋을 거 같아서...
아주 여러 컷 찍어서 한 장 골랐습니다.
다리는 쩔뚝거리지만 해맑은 표정
이렇게 흐린 날은 사진이 안 예쁠 줄 알았는데 이런 모습도 매력 있네요
뭐가 뭔지 좀 보면서 둘러봐야 하지만 쩔뚝거리는 다리로 걸으랴 사진도 찍으랴 정신이 없어서 힘들었다는...
역시 절은 알록달록 연등이 달려있을 때 와야 예쁜 거 같습니다~
연등 아래에서 찍으면 누구나 다 예쁘고 잘생겨 보이는 거 같습니다~
아픈 다리 때문에 점점 힘들어지지만 그래도 입장료도 그렇고 여기까지 와서 대충 둘러보기는 좀 그래서 구석구석 둘러봤습니다.
보통 유명한 절에서 사진 찍으면 앵글 안에 사람이 여러 명은 기본인데 한산할 때 오니 이렇게 좋네요
보물 467호 밀양 표충사 삼층석탑.
삼층석탑 주위에는 연꽃들로 장식되어 있더군요. 연등보다 더 예쁜 연꽃
늦은 오후라 그런지 손소독제는 다 떨어진 상황. 평일인데도 손소독제 4통이 다 없어진 거 보면 워낙 유명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맞는 거 같습니다.
어서 빨리 이 코로나 시대가 끝이 나기를...
사진 찍을 때 앵글 안에 또 앵글을 잘 활용하라~ 이런 게 있는데 마침 똥글이가 앵글 속에 있길래 한 컷 담아봤습니다.
표충사 들어오면서 느낀 게 여기는 자차가 없으면 정말 오기 힘들겠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고속도로 내려서 꽤나 많이 들어왔는데 이제 다 와가나 싶었지만 그 후에도 지루하게 더 들어왔었는데...
표충사에서 밀양역 운행하는 버스도 있네요~
혹시나 천황산 재약산 산행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라고 찍어봤습니다.
멋지고 듬직한 산을 배경으로 아래로는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는 최적의 장소 표충사. 잘 모르는 나였더라도 여기에 절을 창건했을 거 같습니다.
지리산 종주 때문에 너덜거리는 다리로 둘러본다고 고생했다! 토닥토닥.
주차장으로 가는 계단은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차가 진입하는 오르막길로 해서 올라갔습니다.
엄마의 고향이 밀양인지라 시골집의 추억이 있어서인지 밀양에 오는 걸 좋아하는데 왜 이제야 표충사에 와보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말 되면 수많은 인파로 북적거릴 테니 평일 조용할 시간에 와서 고즈넉함 제대로 즐기면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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