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달로 급변하는 시대인 만큼 엔진오일 교환주기도 달라졌기에 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글쓰기에 앞서 본인은 자동차정비기사 검사산업기사 등의 자격을 가지고 있고 정비업계에서 오래도록 종사한 사람입니다.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자료 정리한 게 아니라 제조사 매뉴얼 자료를 바탕으로 본인의 개인적인 의견이 더해진 것이므로 다른 정비사나 전문가님들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처음 정비를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 보던 차량정비공학 교재의 내용입니다.
나온 지 꽤 오래된 책인지라 엔진오일 교환주기가 5,000~8,000km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건 DPF 매연저감장치도 없던 시절에 주기인지라 지금과 똑 같이 생각은 하면 안 되지만 예전에도 오일 교환주기는 대략 저 정도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2021년 현재 자율주행까지 되는 시대의 차량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어떤지 보겠습니다.
2021년 쏘렌토 차량 매뉴얼에 적힌 엔진오일 교환주기입니다.
가솔린 터보 매 1만km 또는 12개월 그리고 디젤은 매 2만km 또는 12개월이라고 쓰여 있으면 가혹 조건 시 그 절반에 해당하는 주행거리와 기간에 교체라고 되어 있네요.
엔진오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성능이 떨어지니깐 조건이 어떻든 간에 교체는 해주어야 합니다.
그럼 다른 차량인 K5 모델 엔진오일 교환주기 살펴보겠습니다.
K5는 엔진 라인업이 좀 더 많은데 일반 가솔린 엔진과 LPG엔진은 1만5천km이며 나머지 디젤과 가솔린 터보 엔진의 주기는 위의 쏘렌토와 같습니다.
가혹 조건 목록은 위에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진짜 시골을 제외한 대부분의 도시는 다 적용이 되는 부분인지라 가혹 조건을 기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옛날 책에서도 주기를 5천~8천이라고 했는데 최첨단 기능이 있는 2021년 지금에도 엔진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략 5천~1만km가 바로 적정 수준의 엔진오일 교환주기.
기술이 좋아졌는데 왜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늘어나지 않았느냐?
가혹 조건시 5천km 라는 것도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입니다. 예전보다 훨씬 고성능으로 출력이 높아졌으니 그 정도의 의 높은 출력을 감당해내야 하기에...
교환주기가 그대로인 거처럼 보이겠지만 실상은 엔진의 출력이 높아진 만큼 오일의 성능도 비슷하게 높아졌다고 봐야 맞는 겁니다.
그리고 디젤 엔진은 교환주기가 가혹 조건에도 1만km로 긴데 그건 열기관의 특성에서도 차이점이 있고 오일의 규격 때문에도 차이가 납니다.
요즘 디젤엔진은 DPF 매연저감장치가 필수적으로 달리는데 그 때문에 예전 디젤 규격의 오일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매연저감장치용 규격은 C1~C4 규격이 있는데 보통 C3 규격을 많이 사용합니다. 시중에 있는 제품들 보통 C2, C3 규격을 가진 제품들이 많습니다.
이 C3규격 조건은 매연저감장치에 사용 가능해야 하며 연료 저감 기능까지 겸비한 규격이기에 주기가 더 길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로 BMW 오일 규격은 이름이 BMW LongLife-04 이런 규격이 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롱라이프용 오일이라는 것이지요. 오래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오일 뭐 그런...
20년 넘은 오래된 디젤 차량들은 예전에 말하던 주기처럼 5천~8천 정도에 교체해주면 됩니다.
실제로는 운전자들이 오일 관리를 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차라도 오일의 소모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디젤 같은 경우는 연료로 인한 엔진오일 증가가 발생할 수도 있기에 꼭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자동차의 심장은 엔진이고 엔진의 피는 오일이니까요
하고 관리 안 해주다가 진짜 큰일 날지도 모르니까요
엔진에 들어가는 공기를 걸러주는 에어크리너의 모습입니다. 신품과 기존 제품의 차이가 너무나도 확연히 납니다.
언제 오일을 갈았는지 기억조차 못 하는 운전자분이셨습니다.
진짜 얼마나 관리를 안 했는지 슬러지가 떡이 된 모습
긁어보니 이렇습니다. 오일 캡이 이 정도면 엔진 내부는 뭐 말할 것도 없겠지요.
이건 합성유로 자주 관리한 엔진의 내부입니다. 물론 튜닝을 하면서 새 부속을 사용한거긴 하지만 고출력에 레이싱을 한 차량도 오일을 잘 관리해주면 이렇게 깨끗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운전자 본인은 질주본능이 너무 과해서 심하게 레이서처럼 달리신다면 위에서 말한 가혹 조건 기준보다 더 빨리 당겨서 교체를 해주셔야 합니다.
비싼 차가 유지비도 많이 들고 배기량 큰 엔진이 세금도 더 비싸고 기름도 많이 먹듯이
가혹한 주행을 하는 자동차도 낮은 연비와 빠른 오일 교환주기와 같은 왕관의 무게가 더해지기에 감당해야 한다는 점 명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본인의 조건에 맞는 엔진오일 교환주기 잘 아셨을 거라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오일 관리 잘하셔서 즐거운 카라이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즐겁고 신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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