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떠도는 자료 모아서 글 쓰는 블로거가 아닌 현직 정비사가 포스팅하는 블로그입니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정보나 매뉴얼의 자료도 맞는 말이겠지만 현직에 있는 정비사가 말하는 브레이크패드 교환주기와 교체비용 글이 좀 더 와닿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필자도 자동차가 너무 좋아서 뒤늦게 자동차 정비로 직업을 바꿨으며 자격증은 자동차정비기사(기사1급), 자동차검사산업기사(기사2급), 자동차정비기능사 정도 가지고 있으며 정비사가 되기 전 본인 차량에 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했었고 인터넷으로 오일이나 부속 구입해서 직접 DIY도 했던 자동차 매니아 동호인이었기에 이 글을 읽으시는 동호인이나 일반 운전자들의 입장을 잘 아는 정비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 그럼 브레이크 패드 교환주기와 교체비용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즘은 거의 대부분의 차량이 알루미늄 휠이라서 밖에서 브레이크가 보이는 차량이 많기에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정비사들은 이런 형태의 휠일 경우 대각선에서 대충 딱! 봐도 라이닝 다 닳았네요! 교체하셔야 합니다라고 바로 알 수 있지만 일반인들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위의 사진은 그랜져 XG에 들어가던 2피스톤 캘리퍼입니다. 1피스톤 캘리퍼 차량들이 튜닝용으로 많이 사용했던 캘리퍼죠.
1피스톤이나 2피스톤은 거의 형태가 같아서 동일하게 보면 되고 그외에 4피스톤 이상 캘리퍼는 형태가 좀 다릅니다.
눈으로 봐서 브레이크패드 교환주기를 판별하는 것은 경험이 많은 정비사가 보는 게 아니라면 잘못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위 사진의 캘리퍼는 피스톤이 한쪽에만 있어서 양쪽 패드가 닳는 정도가 다릅니다. 패드를 밀어주는 피스톤이 한쪽에 있다 보니 피스톤쪽(안쪽)패드가 바깥쪽 패드보다 더 빨리 마모가 됩니다.
고로 밖에서 볼때 조금 남았는데? 생각했지만 실제 안쪽 패드는 다 닳아서 교환주기가 되었을 수도 있는겁니다.
가장 정확한 것은 휠(바퀴)를 탈거해서 고개를 넣어서 보는 게 정확하지만 브레이크패드 상태 보려고 그렇게까지 하기는 힘들겠지요
하지만 똑똑하신 분들이 만든 자동차이기에 브레이크패드 교환주기를 알려주는 장치가 숨겨져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쇠막대가 바로 마모한계를 알려주는 인디케이터입니다.
한계치로 마모가 되면 인디케이터가 디스크에 닿으면서 끼이익 소리를 내면서 교환주기가 되었다고 알려줍니다.
물론 그전에 육안으로 점검을 해서 교환해주는 게 바람직하지만 혹시라도 전혀 관리를 하지 않고 운행하더라도 문제를 알려주는 최소한의 안정장치인 셈이죠
브레이크패드 교환주기는 1년 또는 2만 킬로 이렇게 딱 정해진 게 없습니다. 차량의 운행조건이나 주행 습관에 따라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점검을 해줘야 합니다.
그 주기를 딱 정하기 힘들다면 자동차에 있어서 자주 교환하는 편인 엔진오일 교환 시에 점검을 하시면 됩니다.
아무리 길게 잡아도 엔진오일 교환주기보다는 브레이크패드 교환주기가 훨씬 더 길기 때문에 그렇게 하시면 문제없이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십니다.
그리고 브레이크패드 교환주기가 꼭 패드의 마모도로만 정해지는 게 아닙니다.
위 사진은 패드의 면에 턱이 생긴 모습인데 과도한 브레이킹을 주로 한다면 저런 현상이 생길 수 있고 저렇게 되면 제동 시 소음이 발생할 수 있기에 패드 잔량이 남았더라도 교체를 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벤츠 CLS 전륜 브레이크 모습입니다.
엔진오일 교환차 방문했는데 브레이크패드 교환주기가 되어서 전륜 후륜 전부 다 교환
벤츠 브레이크패드 신품과 고품 모습
벤츠 CLS의 경우 센서가 있는 타입이라 패드랑 센서까지 같이 교환합니다. 수입차량들은 패드 센서가 있어서 마모가 되어서 주기가 되면 계기판에 경고등이 점등됩니다.
물론 끽끽 소리가 나던지 계기판에 경고등이 뜨더라도 당장 운행이 불가능한 상태는 아닙니다.
정비소에 갈 수 있어야 하니 한계치가 되기 전에 알림이 가도록 만들어져 있으니 당장 큰일 나는 게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물론 빠른 시일 내에 내일이나 모레 그 정도에는 정비소에 방문하셔야 됩니다!!!
소리가 나거나 알림이 발생한 후에도 계속 그냥 운행하게 되면 디스크까지 갉아먹을 수 있으니 큰 일 치르기 전에 미리 패드 교환을 해줘야 합니다.
그럼 이제 브레이크패드 교체비용 알아보겠습니다.
인터넷 검색해서 가장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아반떼 기준 상신 제품이 2만원 현대 순정품은 5만원정도가 나옵니다.
검색 결과에는 저렴한 가격이지만 막상 들어가서 옵션 선택하면 전륜 기준으로 위와 같은 가격이 나옵니다. 각 판매자나 배송이 여부에 의해서 조금씩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위의 가격이 거의 최저가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다음은 교체 공임 작업비
최신 차량에는 고성능 브레이크 4피스톤 캘리퍼가 들어가는 차량도 있기에 공임에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만 약~ 3~4만 원 정도면 교환이 가능합니다.
공임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 가격 기준이기에 이게 최저 공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상신 패드를 쓰면 좀 더 저렴하게 가능하겠지만 순정품 기준으로 약 8만원 상신 패드 쓰면 5만원 정도에 교환이 가능합니다.
완성차 브랜드 간판이 달린 블루핸즈나 오토큐에 가서 교환하면 위의 가격보다 조금 더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서비스센터 공임이 조금 더 비싼 경우가 있으니 조금이라도 아끼시려면 위에 방법대로 하시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교체가 가능하십니다.
센터에서 하든 사설에서 하든 안전과 직결된 제동장치이니 미리 점검 대비해서 긴급 상황에서 제동이 안 되거나 하는 일이 생기면 안 되겠지요
순정품이던 사제품이던 프리미엄 패드 건 교환주기 잘 지켜서 관리만 잘해주시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브레이크가
팟 팟 팟 꼽히면서 잘 멈출 겁니다!
편하게 센터에 맡기던지 발품 좀 팔아서 조금 비용을 줄이던지 안전과 직결된 제동장치 관리 잘하셔서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안락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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