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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에 가게되면 가보려고 메모해두었던 여여정사에 들렀다가 다음 일정으로 향한 밀양 영산정사.

 

SNS를 둘러보다가 얼핏 사진을 보고 멋진 곳이라 생각이 들어서 다음에 가봐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던 곳

 

영산정사가 어떤 곳인지 무엇으로 유명한 사찰인지는 잘 몰랐지만 세계 최대 와불이 있다는 것만은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면 어떨지 굉장히 큰 기대를 안고서 출발.

 

같은 밀양이지만 여여정사에서 영산정사까지 거리가 꽤 되더군요.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목적지에 다다르니 멀리서도 한 눈에 보이는 와불의 모습

 

 

 

 

한적한 시골이기에 통행량이 거의 없어서 잠시 정차하고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입구를 지나고

 

 

 

 

와불이 점점 더 가까워집니다. 인자하신 표정의 와불 여기저기 세계 최대의 와불이라는 곳에 다 가봤지만 역시 영산정사의 와불이 세계 최대의 규모가 맞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서 촬영한 와불의 모습.

 

줌렌즈로 촬영한 거 아닙니다. 필자가 사용한 렌즈는 24-35mm 화각의 줌렌즈로써 최대 줌으로 촬영해봐야 35mm 라서 표준 화각보다 더 넓게 담기는 광각렌즈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가까이 바로 앞에서 보는 듯 크게 보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와불은 좌대 길이가 120m 불상의 길이가 82m 불상의 높이가 21m이며 좌대의 면적만 약 2700평에 달한다고 합니다.

 

와불의 조성은 2003년도 시작이 됐지만 중단과 재개를 거듭하고 2020년 3월인 현재에는 마무리가 된 상태입니다.

 

검색을 해보면 여기저기에 세계 최대 와불이라는 곳들이 많지만 현재 세계 최대의 와불은 밀양 영산정사에 와불이 맞습니다. 기네스북에도 이름이 올려졌으니 확실하겠지요?

 

 

 

 

그렇게 와불을 지나 절 입구에 도착해서도 이렇게나 가까이서 보는 것 처럼 보입니다.

 

진짜 크기는 크네요~

 

 

 

 

여기로 들어가면 영산정사.

 

 

 

 

들어가면 오른쪽에 12지신이 있는데 12지신 상 바로 앞이 주차공간이 것 같습니다. 필자는 들어갔다가 차량도 사람도 한 명도 없이 너무 고요하기도 하고 제 차만 없으면 왠지 더 완벽하게 고요한 느낌이 들 것만 같아서 차는 입구에 주차하고 들어갔습니다.

 

 

 

 

마당도 굉장히 넓고 스케일이 대단합니다. 방금 보고왔던 여여정사에 비하면 이건 뭐

 

 

 

 

입구에 왼쪽에 하얀색 코끼리가 보입니다.

 

흰 코끼리를 불교에서 신성하게 여긴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석가모니의 어머니이신 마야부인이 석가모니의 태몽으로 6개의 상아가 있는 흰 코끼리가 옆구리로 들어오는 꿈을 꿔서 그렇다고 합니다.

 

하얀색 코끼리는 신성함의 상징이라고 하네요.

 

 

 

 

처음으로 보이는 범종각, 영산정사의 대범종은 성덕대왕신종에 있던 문양을 재현했다고 합니다.

 

대범종은 약 3년에 걸쳐서 만든 수작품으로 무게가 무려 27톤에 달하는 세게 최대의 평화의 범종이라고 합니다.

 

 

 

 

양산정사 범종은 누구나 언제나 종을 칠 수 있다고 합니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한번 쳐보고 왔을 것을...

 

다음번에 들리면 한번 소리를 울려봐야겠네요.

 

 

 

 

코로나 19 바이러스 때문인지 사람 한 명도 없이 고요하디 고요한 영산정사에서 들리는 소리라고는 물 소리가 전부.

 

 

 

 

밀양 가볼만한곳 영산정사 종무소

 

종무소 입구에도 영산정사세계최대와불이라고 적혀져 있네요

 

 

 

 

12지신상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예전에 12지신 외운다고 계속 틀리면서 중얼거렸는데 그러다 보니 아직도 까먹지 않고 기억이 납니다.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주차를 하게 되면 12지신 상이 가려지니 이 사진 한장 때문에 주차를 밖에다가 했습니다.

 

 

 

 

보통 대웅전은 절 중앙에 있는데 영산정사의 대웅전은 오른쪽에 있습니다. 대웅전 후불탱화는 인간무형문화재이신 만봉스님의 작품으로서 희소성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필자도 절에 다니는 불자이지만 다른 절에 와서는 조심하는 편입니다. 더구나 코로나 때문에 더더욱이 그런 시국이라 그냥 멀리서 촬영만 했네요

 

 

 

 

 

 

 

 

 

 

 

여기가 영산정사 성보박물관.

 

 

 

 

성보박물관에는 큰스님께서 40여년간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성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기네스북에 등록된 불교문화유산 및 유형문화재가 있으며 전문 박물관으로 등록이 된 곳이지만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휴관인 상태입니다.

 

어서 이 시기가 지나고 다시 방문하면 그때는 꼭 성보박물관 내부 관람까지 해봐야겠네요~ 관람료는 2천원이었던가? 그랬던거 같네요.

 

 

 

 

영산정사 지장전은 여섯 분의 지장보살을 모신 국내 유일한 육지장전입니다. 지장전에는 6폭 후불탱화가 있는데 이 작품 역시 국내 유일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옛날 삼적사라고 불렸던 이 절터에서 수백여점의 불교유물이 발굴되었는데 관세음보살 입상을 모신 흔적이 발견돼서 큰스님께서 이 자리에 조성했다고 합니다.

 

 

 

 

카메라도 있고 법당 안에 들어가기는 모해서 관세음보살상 앞에서 소박한 기도드리기...

 

 

 

 

밀양에 돌하르방이 있네요.

 

하르방이랑 큰 돌도 있는데 이 바위는 벅수라고 불린다네요 마을 어귀나 길가에 세워두었던 일종의 수호신이라고 하고 돌 벅수는 액운을 막기 위한 비보장승의 의미라고 하는데 이 또한 영산정사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장독대들도 어찌 저리도 예쁘게 줄지어져 있는지 바이러스 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이지만 바람 소리도 하나 없이 고요하고 고요했던 영산정사

 

 

 

와불까지 가는 길이 있기는 있던데? 혹시나 관계자 이외에 출입이 금지된 듯한 느낌이 들어서 가까이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꼭 가까이 가지 않더라도 바로 눈앞에 있는 것 마냥 잘 보이니 멀리서만 봐도 충분할 것 같긴 하네요.

 

세계적 재앙인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서 의도치 않게 더 고요하고 고요했던 영산정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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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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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폭염을 뚫고 다솔사에 들렀다가 그다음으로 향한 곳입니다. 사천 백천사.

 

 

 

 

방송에도 많이 나오고 워낙에 유명한 절이라서 아시는 분들도 많을겁니다.

 

 

 

 

저수지를 따라서 꼬불꼬불한 도로를 올라가면 이렇게 넓직한 주차장이 나옵니다. 워낙에 넓으니 마음에 드는 곳에 편하게 주차하면 됩니다.

 

 

 

 

예전 10여년 전에 왔을 때도 이게 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당시에는 눈으로만 기억해서 찾아 볼 수도 없네요~ 요즘처럼 스마트폰이 아니었기에...

 

 

 

 

여기부터 시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좌우 어느 방향으로 가던지 결국 만나게 되니 마음 내키는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백천사 입구 안내판 앞에서 잠시 한 컷

 

 

 

 

어느쪽으로 갈까 고민하는 똥글이, 이 더운 날씨에 오자고해서 미안

 

 

 

 

이쪽으로? 저쪽으로? 고민중인 똥글선생

 

 

 

 

백천사 전체 지도 및 설명이 잘 돼있습니다. 훨씬 더 규모가 큰 곳도 있겠지만 방금 다녀온 다솔사에 비하면 굉장히 규모가 큰 편입니다.

 

 

 

 

이쪽으로 가볼까 했지만 오르막이 심해서 패스

 

 

 

 

결국 다 오르막이긴 하지만 직진으로 선택, 이쪽 방향은 오른쪽에 계곡이 흘러서 시원하니 좋습니다.

[사천시] 비토섬 ...

 

 

 

 

예전에도 생각한 거지만 여기 계곡이 정말 좋습니다. 여기 계곡 놀러오면 좋겠단 생각한지가 벌써 10년이 넘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똑같은 생각을 하네요

 

 

 

 

더워서 쓰러질 것 같은 날씨에 그늘을 만나니 그저 반갑네요

 

 

 

 

사천 백천사도 워낙 유명한 절이라서 사람들이 많은데 이 날은 진짜 정말이지 더워도 너무 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어서 사진 찍기에는 좋았습니다.

 

 

 

 

아주 인자한 웃음이지만 배 때문에 그저 안타까움

 

 

 

 

똥글선생이 멈춘 곳은

 

 

 

 

약수

 

 

 

 

조금 걸었지만 옷이 땀에 다 젖을 정도니 목이 안 마를수가 없겠지요, 시원하게 한모금 들이키고

 

 

 

 

배만 보이는 건 왠지?

 

 

 

 

목 축였으니 다시 또 올라갑니다.

 

 

 

 

사천 백천사는 규모답게 커다란 불상들이 꽤 있습니다. 여기에서 오른쪽에는 혓바닥으로 목탁 소리를 내는 우보살(소)가 있고 왼쪽편에는 세계 최대 와불이 있는데 와불은 촬영금지라고 돼있어서 카메라 들기가 좀 그랬기에 사진이 없습니다.

와불 내부에도 법당이 있는데 아담한 크기이지만 와불 내부라고 생각하니 느낌이 색다르더라구요, 한번 들어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돈 받는 거 아니니 편하게 들어가보세요

 

 

 

 

와불 옆쪽으로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삼신할매 돌이 있는데 예전에 빌었던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실망감이 컸기에 그뒤로는 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은 결국 이루어지긴 했지만...  그때 당시 간절했는데 아주 많은 시간이 흐른뒤에 이루어진 거라 안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하게 여기까지만 오면 구경 다 한 것 같아서 힘이 빠지네요.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만덕전은 먼 발치에서만 보고 갑니다.

 

 

 

 

뭐 대단한 건 없겠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둘러보고 가는 것도 좋겠지만 항상 한여름에만 오다보니 이 정도 둘러보면 진이 빠지네요, 다음에는 날씨가 시원할 때 꼭 와봐야겠습니다.

 

 

 

 

이제 이 계단만 내려가면 다시 원점

 

 

 

 

백천사 입구 갈림길에 납골탑을 끝으로 둘러보기 끝

 

 

 

 

아까도 말했지만 백천사 밑에는 저수지가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목 오른편에 계곡이 있어서 좋다고 했었는데 그 계곡물이 저기 저수지에 모입니다.

 

 

 

 

올라갈때에도 내려갈때에도 계속 계곡쪽을 바라보는 똥글이, 내년 여름에는 저 계곡에서 하루 쉬어봐야겠네요

 

 

 

내년에는 진짜 정말로 꼭 저기 계곡 펜션에서 하루 놀아보자꾸나

[사천시] 용궁펜션

 

 

 

 

절에 오면 항상 들리는 곳, 불교용품점 역시나 이번에도 백천사 들린 기념으로 부엉이 한마리 구입했습니다. 백천사는 입구 주자차장 매점에 불교용품점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십니다.

 

경남 사천 가볼만한 절 백천사,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고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이니 들러서 우보살도 보고 삼신할매 돌도 들어보고 와불 내부에도 들어가보고 원하는 바 이루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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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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