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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 8번째 등정 포스팅


본의 아니게 지리산 천왕봉 1,000번 가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과연 죽기전에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간적 여유만 된다면 꼭 이루고 싶습니다.





먼저 포스팅에 앞서 본 포스팅은 유튜브에 업로드한 영상을 캡쳐해서 포스팅 하는 거라 유튜브 영상으로 보시면 더 편하시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약 7분 정도 영상이니 보시기 지루하지 않으실 겁니다.





허접한 영상이지만 좋게 봐주셨다면 구독,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이번 산행은 승학산으로 통한 멤버 사하구 주민 장사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최근 SNS에 올라오는 천왕봉 사진을 보니 계단에 대기선 표시가 있길래 뭔가 했더니?


코로나 때문에 정상 체류시간 제한을 시행하고 앞사람과 거리 1m 유지 때문에 그랬었던 거였네요


주말에 가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필자도 토요일에 방문했지만 새벽에 출발했기에 11시 훨씬 전에 도착해서 지키지는 않았습니다.





중산리야영장 통과





통천길을 시작으로 제대로 탐방로가 시작됩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관광버스도 왔고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해가 뜨길래 잠시 구경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해가 뜨는 거 보니 어찌나 멋지던지





어둠속을 오르고 올라 로타리대피소 직전 헬기장에 도착하니 이미 낡은 밝은 상황





혹시나 행여나 대피소 테이블에 자리가 없으면 어쩌나 했지만 다행히 자리는 있네요





산행을 위해서 똥글선생께서 특별히 준비해준 특제유부초밥과 라면까지





지리산 로타리대피소에서 이 정도면 진심 제일 잘 차려 먹는 한 상 아닐까 싶네요~





식사를 마치고 마의 법계사 코스를 출발





해발 1500m 가 지나니 추워져서 이번에 영입한 아크테릭스 장갑 착용





여태껏 터치 장갑 써봤는데도 다 별로였는데 아크테릭스 장갑 터치는 뭐 그냥 맨손 수준이네요





법계사까지는 필자가 선두로 섰지만 법계사부터는 장사장님이 선행으로 올랐습니다.


화대종주도 하셨던 분이라 실력이 장난이 아니십니다.





항상 운해를 바라면서 오르지만 오를 때마다 날씨가 좋아서 파란하늘만 보게되네요





천왕봉 오르는 중 가장 가파른 계단





드디어 지리산 천왕봉 1915m 도착





이른 시간인데도 천왕봉 정상에는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 역시 주말은 피하는게 상책인듯





줄서서 기다리다가 무사히 인증샷 촬영 성공





그리고 정상에서 잠시 셀카봉 들고 촬영 좀 하다가 서로 사진도 몇 컷 찍어주고





커피 한 잔씩 마시고 스틱 준비하고 하산하려는 찰라~ 어느새 천왕봉에는 긴 줄이.... ㅋㅋㅋ


행여 지리산 천왕봉에 오실려거든 어지간하면 평일에 오시오~


그것도 안된다면 꼭! 이른 새벽시간에 오시오~


그래야 맛집처럼 긴 줄 안 서고 천왕봉 인증샷 찍을수 있을 터이니...





하산은 로타리대피소에서 순두류쪽으로 내려왔습니다.


로타리대피소에서 순두류 하산이 훨씬 경사가 완만해서 무릎 부실한 사람에게는 좋습니다.


그리고 순두류 해발고도가 900m인데 여기서 부터 중산리까지는 아스팔트 길이라서 그냥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시간 잘 맞으면 1시간 마다 운행하는 법계사 버스(2,000원) 이용할수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십니다.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걸으니 시간도 얼마 안 걸리더군요





촬영은 끝낸 상황인데 낙엽이 너무 멋지게 날리길래





감탄하면서 촬영 좀 했습니다.





오후 1시가 되기 전에 중산리 주차장에 도착





무사히 아주 즐겁게 장사장님과 지리산 천왕봉 최단코스인 중산리 코스 산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브이로그라서 상세한 코스 이정표 및 설명은 예전 포스팅 링크 참고하시면 같은 코스 상세하게 나와있습니다. 


https://coc6060.tistory.com/338





항상 이때가 최고로 기분이 좋은 거 같습니다.





목에 걸림 1도 없이 술술 넘어가는 쏘맥





산도 잘 타고 고기까지 잘 굽는 장사장님 덕분에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확실히 체력도 실력도 스타일도 마음가짐도 비슷한 사람끼리 같이 산행을 가니 운동하는 맛도 나고 더 좋았던 거 같네요~


이번 지리산 천왕봉 최단코스는 아주 大성공으로 마쳤으니 1,000번 될 때까지 열심히 올라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 지리산 천왕봉 최단코스인 중산리 코스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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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에 처음 올랐던 지리산 천왕봉, 벌써 6번째 등정입니다.


매번 혼자서만 가다가 앞전에 똥글이 어머님이랑 한번 오고 5천원행님이랑 명지 펠프스 쩡형이랑 셋이서 한번 오고 이번에는 7명이나 되는 인원이 함께 산행에 나섰습니다.


역시나 코스는 중산리에서 법계사 천왕봉 찍고 왔던 길 그대로 다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진행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그냥 기억 저장용이라 코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글 마지막에 앞전에 썻던 포스팅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출발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힘들어하는 모습





개인마다 차이가 많겠지만 지리산 천왕봉이란 절대 만만한 곳이 아닙니다 푸하하





힘들어하는 친구를 위해 물을 챙겨주는 모습





물 한 병으로는 부족한지 여전히 힘든 모습의 오천원형


그렇게 힘들어하는 오천원행님을 데리고 쉬고 오르고를 반복하다가





로타리대피소 도착 직전에서 천왕봉 올려다 보기





여기서 바라보는 사계절의 모습을 다 봤는데 언제와도 멋진 지리산.


그렇게 잠시 조망 보면서 멍 좀 때리다가 라면을 끓여야 하기에 뛰어서 로타리대피소에 이동.





느림보 5천원행님 데리고 올라오느라 제대로 땀도 못 뺐기에 빡쎄게 뛰어서 로타리대피소에 도착. 신속하게 라면 끓일 준비 완료!





이어서 올라 온 5천원행님, 이제 좀 살만한지 여유로운 표정을 보이는 오천원형





그렇게 간단히 라면 끓여서 나눠 먹고 각자 가져온 간식을 먹는데 5천원행님이 녹용을 주더이다~


이렇게 좋은 거 먹고 다니니깐 혼자만 105 kg 유지 중... ㅋㅋ


빨리빨리 올라가야지 뭘 그래 느리냐고 막 뭐라고 하면 너거같은 70 몇 킬로들이랑 내랑 같나! 라면서 화내는 5천원행님 ㅋㅋㅋ


너거같은 칠십몇킬로들 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녹용의 힘을 얻어서 법계사 코스를 출발~





법계사 지나서 첫 심장안전쉼터에서 드러누운 5천원 행님!


마의 법계사 급경사 코스는 바로 이런 곳! 녹용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는 그런 곳!





내 입장에서는 좀 답답할 수도 있지만 심장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꼭 쉬어가는 게 좋습니다. 얼마전 심정지 온 등산객 때문에 출동한 헬기가 추락해서 법계사 코스가 통제가 됐었지요...


그게 불과 며칠전 일....  진심 조심해야 합니다.





5분 휴식으로 100세까지! 심장안전쉼터에 있는 문구입니다.


중간에 쉬는 것도 좋지만 5천원행님 맨치로 너무 심하게 쉬는 것도 좋지 않는 예





이 정상석 인증 샷 하나만 봐서는 힘들게 올라왔는지 네 발로 기어왔는지 아무도 모르겠지요? 아주 해맑은 표정의 오천원행님





고독한 산악인 장산배대장의 지리산 천왕봉 6번째 등정 인증 샷





이번에는 젊은애들도 있기에 확실히 사진은 좀 잘 찍더이다~


천왕봉 포토존에서 한 컷 남겨주기





7명 단체 샷


7명 무사히 지리산 천왕봉 등정에 성공!





힘든만큼 뿌듯함도 더 큰 법! 해발 1915m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는 걸 즐기는 필자도 매번 느끼지만 정말 힘듭니다~


지리산 천왕봉은 평범한 동네 뒷산이 아니니 절대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되는 그런 곳~





힘들게 올라왔기에 좀 오래 즐기다 가고 싶지만 갑자기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서둘러 하산~


무사히 올라는 왔지만 남은 하산이 더 조심스러운 법


산은 오르는 거 보다 내려가는 게 더 중요합니다~





하산도 마찬가지로 보이는 첫번째 심장안전쉼터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국립공원에서는 음주가 금지이기에 시원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 한 캔으로 갈증해소~





하산은 숨이 별로 안 차서 그런지 살만한 표정의 5천원행님...


그렇게 로타리대피소에서 잠깐 더 쉬고 완만한 순두류 방면이 아닌 칼바위 방향으로 무릎 털리면서 가파르게 내려가고





중산리 코스에서 초입이 되는 통천길에 도착~


원래 가기 전에 찍으려고 했는데 깜빡하고 그냥 지나치는 바람에 무사히 하산 완료해서 찍었네요.


필자의 카메라로 세팅하고 찍었기에 가운데 대장자릴 비워주길래 좋다고 찍었더니 V자로 서있는 거라 중간자리가 제일 짧아보이게 나오는 자리였음 TT


비록 도가니가 나가서 아프지만 별 일 없이 지리산 천왕봉 등정에 성공한 후 하산까지 완료!


이 날의 운동기록을 보면






5천원행님 때문에 시간이 좀 오래걸리기도 했지만 확실히 지난번 보다는 잘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준 오천원행님에게 박수를 쳐드림~


사진을 저런것만 모았고 글을 그렇게 써서 그렇지만... 105 kg 몸이 저 가파르고 높은 천왕봉을 이렇게 산행했다는 것도 진심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번보다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점!


평소에 필자 따라서 승학산도 자주 다녀서 그런지 이렇게 딱! 티가 납니다. 사람은 역시 하면 되는구나~ 라는 생각도 드네요~


저질체력도 초보라도 하면 가능하니~


한국 명산 1위에 빛나는 지리산 천왕봉 꼭 한번 가보시기를 추천드리겠나이다~


무릎 좀 괜찮아지면 더 더워지기 전에 한번 더 가야겠네요~


마음은 지리산 화엄사에서 대원사 무박 종주를 하고 싶지만 시간도 없고 무릎도 이런지라 살짝 겁나기도 하고 그렇네요...


말은 이래놓고 화대종주 후기 포스팅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풒!


지리산 천왕봉 장산리 코스 중 장터목대피소나 순두류 방면 하산 포스팅은 기존에 썼던 포스팅에 상세히 나와있으니 링크 첨부합니다.



https://coc6060.tistory.com/338


https://coc6060.tistory.com/353


https://coc6060.tistory.com/363


https://coc6060.tistory.com/391


https://coc6060.tistory.com/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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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들어서 처음으로 가게 된 지리산 천왕봉, 새해가 밝고 설산이 사라지기 전에 한번 더 오리라 마음만 먹고 있다가 실행에 옮겼습니다.

 

작년 10월말에 처음 왔었는데 벌써 4번째 지리산 천왕봉 등정입니다.

 

이번에도 새벽 3시에 기상해서 출발 중산리 주차장에 6시 조금 안 돼서 도착해서 출발했습니다.

 

산행일자는 2020년 3월 4일 수요일

 

 

 

 

어느정도 올라가니 춥기도 춥고 여기저기 얼음이랑 눈이 보이기 시작

 

 

 

 

로타리대피소 직전에서 본 지리산 천왕봉 모습.

 

앞전까지 왔을 때는 항상 날씨가 맑아서 천왕봉 주위에 구름이 있었던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에는 구름에 둘러싸인 천왕봉의 모습을 보네요

 

지식백과에 보면 천왕봉은 항상 구름에 둘러싸여져 있어서 3대가 덕을 쌓아야만 일출을 볼 수 있다고 하는 그런 곳인데, 이제야 왜 그런지 알겠습니다.

 

 

 

 

라끼남에서 천왕봉 일출 보고 내려와서 삼겹살 구워서 라면이랑 같이 먹었던 로타리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강호동은 야외 테이블에서 해먹었고 저는 취사장에 안에 들어왔습니다.

 

평일 오전 이른 시각이라 사람들 한명도 없었던 상황

 

 

 

 

라끼남 보고서 구매한 휴대용 미니스토브 드디어 개시합니다.

탑앤탑 휴대용 젯 파워 미니 스토브 가스 미포함 + 수납케이스, 혼합 색상, 1세트

 

 

 

 

히터가 없는데도 취사장 내부는 어찌나 따뜻하던지 물 끓는 동안도 기분 좋게 기다리는 중

 

 

 

 

화력이 좋은지라 금세 다 끓었습니다. 지리산 해발 1400미터에서 끓여먹는 라면 맛은? 말 안 해도 다들 알 듯?

농심 얼큰한 너구리 120 g, 5개

 

 

 

 

그렇게 해발 1400미터에서 처음 먹는 라면을 맛있게 먹고 화장실 들렀다가 천왕봉을 향해 마의 법계사 코스로 출발

 

 

 

 

벌써 4번째 등정이지만 매번 힘듬

 

밑에서 볼 땐 구름에 쌓여져 있더니만 거의 다 올라오니 구름은 걷히고 나름 맑은 하늘

 

 

 

 

작년 마지막 날 오고 거의 두 달 넘게만에 다시 찾아온 지리산 천왕봉

 

 

 

 

여기는 해발 1915미터 지리산 천왕봉 나는 지금 남한반도에서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에 지금 와 있습니다!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던 아주머니 한 컷 찍어드리고 나도 한 컷

 

 

 

 

산 아래는 완연한 봄인데 천왕봉 정상에는 아직도 많이 추워보이는 채로 정상을 지키고 있는 정상석.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천왕봉에 오면 꼭 짧게 영상을 찍기에 셀카봉 세팅하고 준비 중

엑스트라 블루투스 셀카봉 삼각대 리모콘 SNAP-X1, SNAP-X1-화이트

 

SNS에서 우연히 보고 산건데 여지껏 잘~ 쓰고 있는 중

 

 

 

 

높은 산에 오면 구름보다 위에 있을 수 있는데 드디어 구름위에 있는 나.

 

 

 

 

역시 이렇게 우뚝 솟은 봉우리 위에 있어야지 사방이 멋진 파노라마 뷰가 펼쳐져서 더 좋은 거 같습니다.

 

 

 

 

힘들게 올라가서 잠깐 머물렀지만 세상을 다 가진 것만 같은 기분

 

 

 

 

이렇게 높은 천왕봉에서는 파란 하늘이 가깝게 느껴지기에 하늘과 반대되는 빨간색 자켓 입으면 사진이 참 잘 나오는 거 같네요

 

 

 

사진 찍으면서 모자를 꼭 누르고 있는 이유는?

 

 

 

 

해발 1915미터 천왕봉 칼바람에 꽉 눌러쓰고 있던 모자가 날아가버렸음!

 

 

 

 

한 바퀴 쭉~ 돌면서 보아도 진심 그림과 같은 풍경입니다. 이러니 천왕봉의 매력에 빠져서 못 헤어나오는 중입니다.

 

 

 

 

한국인의 기상이 발원될만한 그런 곳이 맞는 거 같습니다!

 

 

 

 

언제와도 멋진 천왕봉이지만 자연의 힘 앞에서 모자를 잃은 산악인은 표정이 좋질 않고

 

그치만 다행히도 좀 전에 사진 찍어드렸던 분께서 모자가 떨어진 장소를 봐주셔서 극적으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천왕봉은 나를 배신하지 않습니다요!

 

 

 

 

매번 올 때 마다 정상에서 오래도록 머무르다 가고 싶지만 그럴수는 없기에 서둘러서 하산

 

 

 

 

갈 길이 멀고 바쁘지만 이런 광경을 보고서 어찌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멈춰 서서 장갑 벗고 사진 찍기

 

 

 

 

올해 겨울이 다시 돌아오겠지만 여름 전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천왕봉의 눈 한 컷 담아주고

 

 

 

 

로타리대피소에서 순두류 방향으로 하산하고 중산리 탐방안내소 주차장 원점 회귀 완료!

 

작년 가을에 처음 등정하고 이번에 벌써 4번째 등반인데 이제는 길도 알겠고 페이스도 어떻게 해야하는지 좀 알 것도 같습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이제 저만의 스타일로 안전하게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레벨까지 온 거 같네요!

 

정확히 1주일 뒤인 이번주 목요일에 지인들 데리고 또다시 천왕봉 등정에 나섭니다.

 

필자 또한 와보기 전에는 과연 당일 산행이 가능할까? 가능하다면 나도 가능할까? 걱정 많이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번이나 등정했고 5번째 등정은 지인들까지 함께 가게 됐습니다.

 

한국 명산 1위 답게 정말 멋진 곳이니 등산을 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꼭 한번은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번 포스티은 그냥 기록용이라 자세한 코스의 설명이나 사진은 없으니

 

처음 가시는 분들은 지난번 포스팅

 

https://coc6060.tistory.com/338

 

보시면 상세히 코스 설명 및 사진까지 있으니 도움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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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을 돌이켜 보면 정말로 잘 했다고 생각이 드는 게 지리산 천왕봉 등정, 조금만 알아보면 될 것을 지리산은 당일산행이 불가능하다고 혼자 판단하고 가보고는 싶지만 나는 시간적 여유가 안되니 언제쯤 가보려나 이렇게 생각만 하고 있다가 우연히 천왕봉 당일코스를 알게되어서 가보고 한달 간격으로 벌써 세번째 산행까지 오게 됐습니다.

 

10월 말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부터 시작해서 19년 마지막 날 한겨울 설산을 만나러 갔습니다.

 

 

 

 

3시 30분에 기상해서 지난번 보다 더 이른 시간에 출발하니 중산리 주차장에 5시50분이 조금 넘어서 도착.

 

 

 

 

간단하게 몸 풀고 장비 챙기고 화장실 갔다가 거울 샷

 

 

 

 

꼭두 새벽부터 인스타에 출발 인증샷 한 장 업로드 하고

 

랜턴 하나 들고 칠흑 같은 어둠을 헤치며 출발

 

 

 

 

지난번에는 땀이 흐르기 시작할 때쯤 동이 트기 시작하더니만 이번에는 더 일찍 출발하기도 했고 해가 더 짧아져서 그런지 꽤 올라간 후에야 해가 뜸.

 

 

 

 

지리산 천왕봉 산행도 벌써 세번째이고 지난번에도 손이 얼어서 고생을 했던 터라 이번에는 정말 사진 안 찍고 정상에 다 다르면 눈만 찍으려고 마음 먹었지만 중간에 너무 예뻐서 한 컷.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높은 곳에는 곳곳에 눈이 하얗게 쌓여있어서 정말 예쁘더라는...

 

 

 

 

법계사 및 로타리대피소 도착하기 직전에 올려다 본 천왕봉, 한국 반도에서 가장 높은 1915m 정상 부근에는 온통 하얀 눈이 쌓인게 보임.

 

 

 

 

다른 곳은 그냥 지나쳐도 희한하게 여기서는 꼭 한 컷 찍어지게 되더이다

 

 

 

 

로타리대피소에 도착하니 온통 눈과 얼음

 

여기서 부터는 아이젠을 꼭 착용하고 올라가야 되겠더이다

 

 

 

 

올 해 2월 1일인가? 부산에도 눈이 내려서 가덕도 연대봉에서 아무도 밟지 않은 설산 밟았는데 거의 일년만에 한국 명산 1위인 지리산을 설산으로 만나게 됨.

 

 

 

 

법계사를 지나고 해발 1531m 여기서 부터는 제대로 온통 하얀 설산.

 

 

 

 

마의 급경사 법계사 코스를 오르면 점점 하얀 세상이 펼쳐집니다.

 

 

 

 

필자는 따뜻한 남쪽나라 부산에 사는지라 눈 구경하기 진짜 힘든데 부산에서 가까운 경남 산청에서 이런 광경을 볼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물론 여기는 해발 1600m 라는 게 문제지만... ㅋㅋ

 

 

 

 

벌써 세번째 등정이지만 매번 올 때마다 느낌이 새롭습니다.

 

 

 

 

겨울 설산은 한라산도 그렇게 멋지다고 하던데? 물론 추운 지방에 산들은 말 할 것도 없겠지만... 아무튼 지리산이 한국의 명산 중에서도 단연 1위인데 사계절 중에서 딱! 겨울에만 명산 1위가 바뀝니다. 겨울에는 명산 1위가 덕유산 2위가 지리산.

 

덕유산의 설산은 워낙 유명하기에 알고는 있지만 지리산 천왕봉의 겨울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오랜 고민 끝에 산행을 결심했는데 때 마침 이 날 부터 급격하게 추워져서 거의 영하 10도 가까이 내려간 걸로 기억합니다.

 

 

 

 

부산에서는 한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잘 없다보니 이 정도 추위에는 쥐약인데... 그래서 사진을 안찍으리라 마음 먹었는데 이런 광경을 보고 도저히 셔터를 안 누를 수 가 없는 것!

 

 

 

 

2019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아쉬웠던 점도 많고 정말 기억에 남을 정도로 잘 했다는 것도 있는데 왜 이렇게 늦게서야 지리산을 오게되었는지가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보니 또 너무 멋져서 한 컷

 

 

 

 

마침 해가 딱 이렇게 보이길래 꽤 괜찮은 그림이 나올 것 같아서 또 찍어주고

 

 

 

 

외국 높은 산에 만년설이 있는 곳도 산 정상 부근에만 하얗게 눈이 쌓여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거기에서 내려다 보아도 이런 느낌일런지?

 

 

 

 

천왕봉 정상에 올라오니 더 많이 쌓여있는 눈, 저~ 위에 정상석이 빼꼼히 보입니다.

 

 

 

 

이제 진짜 다 올라왔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해는 이미 제대로 뜬 상태이지만 매번 이 정도 시간에 도착하니 이걸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드디어 겨울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 도착!

 

 

세번째 등정이지만 이번에는 더욱 더 감회가 새롭습니다.

 

왜냐하면?

 

 

 

 

가만히 서있기도 힘든 천왕봉 정상의 칼바람 때문에 잠시 꺼낸 손은 그대로 얼어버려서 다시 장갑을 끼지도 못한 채 움쿠리고 앉아서 그대로 동사하는 줄 알았습니다.

 

스케일이 큰 국립공원에서 왜 조난당하거나 헬기에 실려서 내려오는지를 대략 느끼게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ㅜㅠ

 

 

 

 

 

 

 

다행히 뒤따라서 올라오신 분과 서로 사진 찍어주고난 후 고통스러운 저를 보시고는 건내주신 핫팩을 염치불구하고 낼름 받아서 겨우 손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산에서 좋은 분들 만나서 맛있는 것도 많이 얻어 먹고 이런 도움도 받았습니다. 정말이지 혼자 있었더라면 손에 동상 제대로 걸려서 일도 못할뻔 했습니다.

 

영상 보시면 알겠지만 한파가 몰아친 한겨울 눈 쌓인 지리산 천왕봉 정상의 칼바람은 세상 어느 명검 보다도 예리하고 날카로웠습니다.

 

 

신이 막는다면 그 신마저도 베어버릴 듯이 날카로운 명검중의 명검!

 

 

아무튼 진짜 다시 한번 자연의 위대함을 제대로 몸소 느꼈던 경험이었습니다.

 

오르기도 힘든 지리산 천왕봉이지만 정상에서 오래 머무르기도 정말 힘든 곳. 신선들의 영역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천왕봉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서 칼바람이 불지 않고 해가 드는 곳에 앉아서 잠시 체온을 좀 올리려고 쉬어갑니다.

 

인스타에 천왕봉 사진 한 장 올리고 있으니 갑자기 날리는 눈발

 

 

 

 

눈이 내린 건 아니고 나무에 쌓여있던 눈이 바람에 날리면서 이렇게나 멋지게... 날카롭게 불어대더이다~

 

 

 

 

하산은 로타리대피소에서 순두류 방면으로 내려갔습니다.

 

이 쪽은 해가 안 드는 방향이라 그런지 법계사 버스 정류장 내려가기 직전까지 온통 눈과 얼음이었습니다. 이 쪽으로 산행 하실분들은 초입부터 아이젠 착용하시고 오르시고 내려갈 때도 끝까지 아이젠 착용하고 내려가시면 됩니다.

 

 

 

 

실수로 어플은 안 끄고 그냥 오는 바람에 고속도로 중간에서 종료해서 GPS 로그는 이러합니다. ㅠㅜ

 

중산리 출발 천왕봉 찍고 법계사 버스 정류장까지 소요된 시간이 대략 6시간 그리고 도로 따라서 중산리까지 내려가는 시간이 40분 정도 3km인데 빠른 걸음으로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중산리에서 천왕봉 정상까지 올라가는 데 걸린 시간은 2시간 40~50분 정도 걸린 거 같습니다. 기록에 의미가 없기에 빡세게 오르지 않았고 법계사 위로는 눈과 얼음 때문에 조금 천천히 올랐기에 이 정도 걸렸네요.

 

이 날 총 산행 시간은 휴식시간 포함 6시간 39분.

 

그리고 지난번 산행 때 알게된 지리산 안심산행알리미 어플 깔았더니

 

 

 

 

미리 등록해둔 가족이나 친구에게 문자메세지 전송을 해줍니다.

 

지리산 국립공원에 각 대피소 및 주요 장소에 지나가면 자동으로 문자 발송해주니 좋더군요.

 

한겨울 한파에 설산 천왕봉 정상에 도착했다는 건 축하받아도 될만한 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

 

 

 

 

이건 지리산 천왕봉의 기운을 받고 내려 온 음료들...

 

두번째 등정 때 물 한모금도 안 마시고 내려와서 남았던 물인데 저게 그래도 지리산 천왕봉까지 올라갔다가 온 물인지라 보통 생수가 아니라서 보관 했는데 이번에도 가져간 음료 하나도 못 먹고 다시 들고 왔습니다. 추워서 그런것도 있지만 마실려고 했어도 얼어서 못먹었을 음료들...

 

자주 갈 수 없는 천왕봉인지라 천왕봉이 생각날 때 마다 하나씩 마실려고 표시해두고 키핑.

 

부산에 있는 산에만 다니다가 이렇게 높은산 겨울 산행은 처음인데 무슨 용기로 핫팩이나 손난로도 없이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음번에는 제대로 장비 준비해서 헬기에 구조될 일 없게 해야겠습니다.

 

그래서 바로 미니스토브 구입한 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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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옆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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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산 1위에 빛나는 지리산. 한국 내륙에서는 최고의 높이인 천왕봉 1915m 한라산 1950m 다음으로 남한에서 높은 곳이며 4계절 내내 멋진 모습을 자랑하며 국립공원 중에서도 최대의 면적을 자랑하고 항상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곳.

 

지리산 등산코스 중에서 중산리 출발 천왕봉까지 최단코스로 당일 산행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고 10월달에 처음으로 다녀온 뒤 지리산의 매력에 제대로 빠지고나서 최근에 또 한번 다녀왔습니다.

 

혹시 몰라서 지난번 보다 조금 더 빠른 시간에 출발했더니 완전 깜깜한 시각 새벽 6시 14분

 

 

 

 

 

 

별 보면서 랜턴 켜고 출발

 

 

 

 

날씨가 어느 정도로 추울지 예상이 되지 않아서 일단 얇은 옷들로 여러겹으로 무장하고 출발

 

 

 

 

무서운 거 진짜 못 참는데 어찌 랜턴까지 들고 이 컴컴한 산을 오르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서워서 걷고 또 걸었더니 땀도 흐르고 해도 뜨길래 일단 옷 벗고 사진 한 컷

 

지리산 천왕봉에서 일출을 볼 수 있으려면 정말 운이 좋아야 한다고 하던데? 이 날은 진심 날씨가 맑아서 제대로 된 일출을 봤다고 합니다.

 

나는 소심하게 중턱에서 일출 보기

 

 

 

 

 

지난번 첫 등정 때 사진도 많이 찍고 급하게 올랐기에 이번에는 유산(遊山) 모드로 가고자 마음 먹었기에 사진도 거의 안 찍으려고 했는데 이 멋진 풍경을 보고 도저히 셔터를 안 누를 수가 없었네요

 

 

 

 

한번 와봤으니 이번에는 어디가 어디쯤인지 대략 알기에 조금 더 수월했던 거 같습니다. 여기에 도착하면 바로 법계사랑 로타리대피소가 다 왔다는 거! 저 위에 천왕봉도 가깝게 보여지고~

 

 

 

 

법계사 입구에 물이 얼어버렸음. 확실히 1500m 정도 올라오니 기온이 떨어진 게 확연히 느껴지더이다

 

 

 

 

낙엽도 다 떨어지고 겨울 나무지만 해가 딱~ 비치길래 해를 담아서 한 컷

 

 

 

 

안 찍어야지 하면서도 이 광경을 보면 저절로 카메라를 켜게 됩니다.

 

 

 

 

의도하지 않았는데 새까지 같이 찍히면서 진짜 무슨 한폭의 그림 같네요!

 

 

 

 

지리산에 첫눈이 이미 내렸다고는 하던데

 

 

 

 

높은 곳 그늘진 곳에 이 정도가 끝입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확실히 지리산이 다른 지역보다 남쪽이라서 눈이 쌓이려면 12월은 돼야 할 것 같네요.

 

 

 

 

이 때가 금요일이었는데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 있는 사람은 혼자 뿐!

 

 

 

 

 

 

천왕봉 정삭석 뒤에 있는 문구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인터넷에 지리산 천왕봉 검색하면 백과사전 사진에 나오는 비슷한 구도

 

정말이지 여기에 있는 이 기분은 도저히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처음 왔을 때에도 그랬지만 두 번째 방문한 지금. 처음보다 더 더욱이 감동이 넘칩니다.

 

한국 최고의 명산 내륙에서 가장 높은 곳인 지리산 천왕봉 1915m 꼭대기에 나 혼자 있다!

 

필자의 필력이 부족해서 글로써는 표현이 안되니 조금이라도 느껴보시라고 동영상 첨부하겠습니다.

 

 

 

 

천왕봉 정상에서 칼바람은 과히 날카롭습니다.

 

 

 

 

뒤따라 올라오신 분 정상석 샷 서로 찍어드리고 쌍화차 한잔 주시길래 손도 몸도 좀 녹았습니다.

다농원 쌍화차, 1...

 

 

 

 

지난번에는 너무 빨리 내려가버려서 이번에는 조금 더 천왕봉의 기운을 느껴봅니다. 마침 아무도 없기에 더욱이 혼자 전세낸 듯

 

 

 

 

사진으로 다시 봐도 정말 멋지다는 말 밖에...

 

 

 

 

지난번 첫 등정 때 정상석 인증 샷을 멋지게 찍어주신 분 덕분에 좋은 사진 얻었는데 이번에야 말로 나의 상징인 빨간색 자켓을 입고 천왕봉 인증 샷

 

 

 

 

사진도 많이 찍고 영상도 많이 찍고 오래 놀려고 했지만 천왕봉의 칼바람은 도저히 이길수가 없기에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옴.

 

힘들고 힘들게 중력의 힘을 거스르고 올라야지 만이 천왕봉에 오를 수가 있는데 천왕봉에 올라서도 오래 머무르기가 힘듭니다. 천왕봉이란 곳은 바로 그런 곳!

 

가기도 힘들지만 머무르기에도 힘든 곳!

 

신선들이나 머무를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다는 ...

 

 

 

 

고작 몇 걸음 내려왔는데 하늘과 땅 차이, 여기는 완전 따뜻한데 정상은 어찌나 춥고 바람이 날카로운지

 

 

 

 

해발 1900m에서 이런 풍경 바라보며 먹는 김밥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듯

 

제대로 된 유산(遊山)을 즐기려고 똥글선생께 특별히 부탁해서 준비해 온 비엔나소시지, 유부, 계란 김밥.

한성기업 김밥이랑 ... 풀무원 생가득 새콤... 동원에프앤비 비엔나...

 

 

 

 

첫 줄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두번째 김밥은 손으로 잡고 먹기. 사실 너무 추워서 손이 얼어서 젓가락질도 하기 힘든 상황이었기도 하고

 

 

 

 

마지막 남은 따뜻한 커피 마시면서 이 멋진 광경 눈으로 더 즐기고

 

 

 

 

그래도 내려갈까 하다가 이번에는 다른 코스로 가고 싶어서 장터목대피소 방면으로 하산합니다. 이번에는 정상에서도 충분히 시간을 즐겼기에 그냥 내려가도 되지만 이렇게 오기도 쉽지 않고 이렇게 멋진 날씨에 오기도 힘들고 하니 조금 욕심이 생겨서 안 가본 코스를 선택.

 

지리산 등산코스 여러 코스가 있으니 본인에게 잘 맞는 코스를 알아보고 선택하셔야 합니다.

 

 

 

 

여기든 저기든 다 멋진 지리산

 

 

 

 

워낙 규모가 큰 국립공원이다 보니 광각 카메라는 물론이거니 눈으로도 담기가 힘듭니다.

 

 

 

 

이 코스는 처음이니 중간 중간 사진을 좀 찍었습니다.

 

아직 안 가본 분들은 지난 포스팅

 

https://coc6060.tistory.com/338

 

포스팅 보시면 중산리에서 법계사 코스로 천왕봉까지 사진도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세예~

 

 

 

 

조금 걷다보니 제석봉에 도착!

 

 

 

 

제석봉도 1806m나 되다보니 뷰가 꽤나 드라마틱하게 펼쳐집니다! 물론 천왕봉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전망대가 이렇게 조성 되어져 있고

 

 

 

 

가깝지만 전혀 다른 세상 천왕봉. 여기는 햇살 받아서 이렇게도 따스하고 좋은데 저기는 칼바람에 서 있기도 힘들 정도라니~

 

 

 

 

지리산 국립공원 테마로드 지리산 선인 유람길

 

옛날 양반들은 유산(遊山)을 즐겼다고 하던데 유명하신 분들도 역시나 최고의 명산 지리산에 많이 오신 듯

 

 

 

 

그렇게 장터목대피소에 도착. 지리산 등산코스 여러가지가 많지만 여러 지역에서 올라도 여기 장터목대피소를 거쳐야 천왕봉으로 오를 수 있기에 이정표에 팻말도 많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 2019 산불통제기간 탐방로 통제 안내

 

국립공원은 겨울철 산불통제기간이 있다고 해서 겨울에는 탐방이 불가능 할까봐 가을에 서둘러 간건데 알고보니 전체가 통제되는 건 아니니 참고하시고 계획 잡으면 됩니다.

 

다행히도 법계사 천왕봉 코스는 통제를 하지 않으니 1년 내내 언제든지 즐길 수 있습니다.

 

 

 

 

장터목휴게서에서 뷰도 훌륭합니다.

 

 

 

 

로타리대피소에 비해서 스케일이 큰 장터목, 여기는 보시다시피 위치가 이렇다 보니 헬기의 접근도 용의해서 물이나 쓰레기 오물? 이런걸 여기서 싣고 나르고 하는가 봅니다.

 

 

 

 

무릎은 아파오고 갈 길은 멀고

 

 

 

 

계곡 따라서 내려가는 탐방로가 예쁘다고 하길래 궁금했었는데

 

 

 

 

실제로 보니 그러합니다. 사진에서 보던 곳 실제로 봐도 멋지고

 

 

 

 

한적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낮시간이지만 정작 내 무릎은 이미 털린 상황

 

 

 

 

힘들어서 혼자 투덜투덜 대면서도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게 되는 여기 지리산

 

 

 

 

이게 다 돌탑인데 실제로 보면 더 넓고 많은 돌탑들이 쫙~

 

 

 

 

선녀들이나 신선들이 와서 목욕 할 것만 같이 깨끗한 물

 

 

 

 

지리산 안심산행 알리미

 

앱스토어 들어가서 지리산 안심산행 알리미 다운 받아서 설치하면 간단하게 끝! 미리 가족이나 친구 등록해두면 국립공원 대피소 정상등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

 

가족이 국립공원에 산행가면 아무래도 걱정하는 분들도 계실거라서 이런 서비스 참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듬.

 

실제로 설악산 등 유명 국립공원 갔다가 조난 당하거나 사고나는 경우도 많으므로 동네 뒷산 가는 거랑은 아무래도 틀리겠지요

 

 

 

 

무릎은 털렸지만 무사히 원점까지 회귀 끝!

 

중산리에서 천왕봉까지는 천천히 여유 부리며 올라가도 2시간 40분 정도 소요 됐지만 내리막이 너무 길어서리 ㅜㅠ

 

 

 

 

이 날 운동량과 GPS 기록은 이러합니다.

 

정상에서 쉰 시간이 많기에 전체 시간도 오래걸렸지만 확실히 장터목으로 둘러서 내려오는 코스라서 시간도 오래 걸릴 뿐더러 내리막이 길어졌기에 무릎에 무리만 더 갔던 코스였습니다.

 

대신 계곡따라 지나는 길은 좋았기에 다음에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올라갈 때 장터목으로 오르고 하산을 법계사 쪽으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르막은 자신있지만 무릎이 한없이도 부실한 본인의 기준이었으니 개개인의 역량이나 취향에 맞춰서 선택하시면 되십니다.

 

오늘 코스 기준으로 적게는 5시간 30분에서 8시간 이상까지 걸리는 사람들 많던데 정상에서 거의 한시간 있었던 거 생각하면 7시간 조금 넘게 걸렸으니 그래도 평타는 친 거 같네요!

 

무릎이 부실해서 슬픈 산악인 장산 배대장 두번째 천왕봉 등정 무사히 마쳤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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