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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외식 한번 하기도 힘든 세상이지만 평일 낮 한산한 시간 때 맞춰서 양념 소갈비 먹으러 산수갑산에 방문했습니다.
 
하단 산수갑산 하면 워낙에 유명한 집인지라 믿고 가는 맛집 되겠습니다.
 
체온 측정 및 명부 작성 손 소독까지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하여 취식했습니다.
 
 
 
 
 

방문자 리뷰 평점도 좋고 아무튼 이러합니다. 가게 전경 사진이 없어서 업체 정보 화면으로 대체합니다.
 
 
 
 
 

 
정확한 주소는 사하구 당리동이지만 하단역에서 굉장히 가깝고 하단과 당리의 경계라서 보통 하단 산수갑산이라고 부릅니다.

부산 하단 맛집 산수갑산 숯불갈비 메뉴는 이러합니다.
 
 

요즘 중국산 김치 때문에 말이 많은데 그래서인지 양념김치는 나오지 않더군요. 
 
 
 

양념소갈비 3인분 그리고 대선 한 병 시키고 세팅 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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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 연두부부터 먹어치우지만 이날은 배가 덜 고팠던지라 패스
 
 
 

맛있는 음식에 빠질 수 없는 대선
 
 
 

메인인 고기가 급하니 고기부터 올려주고
 
 
 

양념갈비에는 역시 백김치. 이 백김치는 국내산이니 안심하고 드시면 됩니다. 보통 양념 갈빗집에 가면 백김치가 다 나오는데 확실히 양념갈비로 유명한 집인지라 백김치 맛이 아주 기가 막힙니다.
 
 
 

소갈비는 기분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지만 넉넉하게 둘이서 3인분은 시켜줘야 든든하기에 항상 3인분 주문하게 되네요

 
 

기다리기 힘든 인내의 시간을 보내고
 
 
 

다 익은 고기는 가장자리로 빼주기
 
 
 

파저래기랑 양념소스 깨끗한 거 보이십니까? 바로 저게 첫 고기 한 점
 
 
 

양념갈비는 다 좋은데 굽기가 좀 성가시다는 단점이 있지요. 불판 정리 좀 해주고 갈비뼈는 은은하게 익혀주기
 
 
 

똥글이는 굽는다고 바쁘고 혼자서만 고기 독차지해서 먹느라 미안함이...

 
 

아... 진짜 이건 뭐 포스팅하고 있는 지금 입에서 갈비맛이 느껴지는 듯
 
 
 

안주가 좋으니 소주가 술~술~ 들어갑니다
 
 
 

두 번째 대선이 등장
 
 
 

양념갈비이지만 이 소스에 푹 담궈서 먹는 걸 좋아라 하기에 앞면 뒷면 꼼꼼하게 푹~ 찍어서 먹어주기
 
 
 

고기도 슬슬 다 되어가고 이쯤에서 된찌 등장
 
 
 

마지막 된장찌개 등장과 함께 세 번째 대선까지 개봉.
 
역시나 잘~ 먹고 왔습니다.
 
집에서 가깝기에 자주 오는 곳인데 최근 리모델링까지 해서 좌석도 입식이라 깔끔하고 좋습니다. 물론 맛도 여전히 변함이 없고 말이지요.
 
코로나 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양념갈비가 너무 그리워서 한산한 틈을 타 후딱 다녀온 부산 하단 맛집 삼수갑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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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갈 때마다 매번 들리는 아랫장 맛집 61호 명태전
 
 
 
죽도봉 산책하고 숙소에 주차 후 바로 들린 순천 아랫장
 
 
 

입구부터 신나게 들어갑니다. 죽동봉 다녀와서 꽤나 더웠기에 시원한 막걸리 먹으로 61호 명태전 집으로~
 
유튜브를 하다 보니 동영상 촬영하는 게 버릇이 되어버렸네요
 
 
 

처음 왔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계절이 여러 번 바뀌었고 여수 생막걸리 병도 바뀌었고 어느새 오랜 단골집에 온 것 같이 편하게 행동하는 나를 보게 되네요.
 
빈자리에 착석하고 술과 잔은 알아서 셀프로 꺼내오기

 
 

매일 기본 안주는 바뀌는데 이날은 배추도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꽤 걸었던지라 갈증이 났기에 시원하게 건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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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안주가 나오면 뒷전으로 밀려버리는 기본 안주이지만 이것만 해도 막걸리 한 잔 하기에는 아주 훌륭한 안주 아니겠습니까?
 
 
 

쌈 싸 먹을 고기가 있음 더 좋으련만...  
 
 
 

매번 올 때마다 먹는 고추전부터 나왔습니다.
 
 
 

변함없는 비주얼, 고추 속에 고기는 여전히 가득히 들어있고...

 
 

이제 술이 술술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두 번째 막걸리는 순천만 막걸리
 
 
 

그리고 뒤늦게 등장한 순천의 특산물 찔룩게(칠게)
 
백반기행에 나왔던 가게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한꺼번에 미리 튀겨 놓았던걸 그대로 내어주는 바람에 눅눅한 채로 먹어서 아쉬웠지만 여기 61호 명태전에서는 그때그때 바로 튀겨서 내어주기에 아주 바삭하고 맛있는 찔룩게를 영접했드랬죠

 
 

귀여운 찔룩게 하나 들고서 먹을 준비
 
 
 

요즘 영상에 맛 들이는지라...
 
방금 튀겨서 바삭한 칠게의 느낌을 전해드리고자 영상도 첨부합니다~ 소리부터 아주~ 그냥 끝내줍니다 맛도 물론입죠!
 
 
 

벌써 네 번째 방문인 거 같은데? 항상 올 때마다 기분 좋게 맛있게 잘 먹고 가는 거 같습니다. 
 
보통 둘이서 막걸리 4병은 기본이지만 바로 옆에 있는 옛날짜장이 먹고 싶어서 두 병에서 마무리 적당히 알딸딸하게~
 
 
 

몇 걸음 옮겨 시장통짜장에서 2차는 잎새주로~
 
 
 

여기도 굉장히 저렴한 가격인데 기본으로 짜장 소스를 한 그릇 내어주네요~
 
개인적으로 짜장을 좋아라 하기에 짜장 소스만 있엇도 훌륭한 소주 안주가 되기에...  마음에 들더군요
 
 
 

그렇게 단무지랑 짜장 소스 안주에 잎새주 먹고 있으니 짜장면이랑 짬뽕이 나왔네요.
 
가격도 어찌나 착한지 둘이서 짜장. 짬뽕, 잎새주 이렇게 먹고도 11,000원 밖에 안 나왔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곳인지라 고기가 많이 들었거나 하는 화려한 짜장면은 아니었지만 가끔은 이렇게 기본적인 옛날짜장도 아주 좋네요~
 
거진 1년에 2번 이상은 순천에 오는 거 같은데? 글 쓰는 지금 당장이라도 가서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거 보니 조만간 또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 분위기와 낭만이 있는 남도의 관광명소 순천 아랫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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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신문사 SNS에서 댓글로 부산 만두 맛집을 추천받았는데 그중 탑 3에 들어간 구포 금용만두.
 
꼭 SNS에서 현지인이 댓글로 추천한 맛집이 아니더라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곳이며. 생활의 달인에 산둥식 만두의 달인으로 출연했던 달인 맛집이기도 합니다.
 
 
 

보슬비가 내리던 날 오전 구포 금용만두에 방문.
 
위치는 구포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도 쉽습니다.
 
 

 
 
 

금용만두 메뉴는 이러합니다. 원래 맛집은 메뉴가 많지 않은 법이지요
 
오전 11시쯤이었는데 사모님과 직원분들이 아주 열심히 만두를 빚고 계십니다.

 
 

생활의 달인 외에 여러 방송에 출연했던 금용만두
 
 
 

먼저 나온 군만두
 
일단 금용만두는 군만두가 가장 인기 메뉴인지라 군만두 그리고 만두국밥 하나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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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에 빠질 수 없는 맥주도 한 병
 
 
 

대낮도 아닌 오전인지라 간단하게 맥주로 목만 축이기로 하고 한 잔 채워주고~
 
그리고 취식에 앞서 한 가지 알려드리자면 필자가 앞전에 포스팅했었던 부산 만두 맛집과 관련이 있습니다.
 
 
부산 춘권 달인 영성방
https://coc6060.tistory.com/452

춘권달인을 찾아서 하단 생활의 달인 맛집 영성방 방문

지난번 포스팅 했었던 부산 생활의 달인 맛집 학장 상해만두에 들렀다가 정말 감동적인 맛을 느끼고 후기를 썼었는데 그 상해만두의 달인 형님께서 운영하는 가게가 하단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coc6060.tistory.com

 
초만두 달인 상해만두
https://coc6060.tistory.com/418

찐 인생만두 발견! 부산 생활의 달인 맛집 상해만두

SNS에서 부산 군만두 맛집 총정리 게시물을 보고 알게 된 부산 생활의 달인 맛집 상해만두. 초만두 달인으로 출연했던 학장 상해만두 유국성 달인님이 계시는 집인데. 마침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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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용만두까지 이렇게 세 분이 형제이며 다 생활의 달인이십니다.
 
그래서인지 상해만두의 군만두 비주얼과 굉장히 많이 흡사한 모습을 보이는 금용 군만두입니다.
 
영성방 사장님이 큰형님이시고 셋째 동생 상해만두 이번에 방문한 금용만두가 둘째 동생이십니다.

 
 

앞전 상해만두에서 정말 맛있게 먹고 극찬을 했었는데 비주얼도 비슷하고 워낙에 유명한 곳인지라 기대가 많이 됩니다.
 
 
 

간장마저도 맛있어 보이는 지금
 
 
 

접시도 그렇고 비주얼도 그렇고 진짜 상해만두랑 비슷한 모습이네요
 
 
 

한 입 먹고 속을 보니 속도 역시나 비슷합니다. 맛도 그렇고요
 
산둥식 만두가 어떤지 제대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금용 군만두는 육즙이 있는 스타일은 아니고 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약간 퍽퍽한 느낌이지만 아주 담백한 스타일의 만두입니다.
 
개인적으로 퍽퍽한 느낌은 좋아하지 않지만 영성방 춘권도 상해만두도 그렇고 금용만두는 식감도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이
 
이 오이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던데? 사실 생오이에 양념 살짝 뿌린 게 맛있어봐야 얼마나 맛있겠나? 그냥 오이 식감으로 먹는 거겠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딱 하나 먹어보니 왜 그런지 알 것 같더군요! 맛을 표현하기가 좀 그런데... 아무튼 엄청 맛있습니다. 오이도 꼭 같이 드셔 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금용만두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 만두국밥입니다.
 
사실 군만두랑 찐만두나 물만두 주문할까 했는데 금용은 만두국밥이 있어서 물만두는 먹을 수 있기에 국밥으로 선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군만두를 좋아하지만 만두 맛집이니 물만두도 역시나 맛있지 않겠습니까?
 
 
 

필자는 계란을 좋아하기에 계란도 먹고 국물이랑 밥도 먹고 든든한 한 끼로 아주 좋더군요.
 
그리고 이 만두국 국물에 참기름?이 들어갔는지 국물이 고소합니다! 흔히 먹어봤던 그런 만두국의 맛이 아니었습니다.
 
밥으로도 소주랑 같이 먹어도 해장으로 먹어도 아주 좋을 듯한 그런 맛입니다.  입 짧은 똥글이도 정말 맛있다고 잘 먹더군요.
 
군만두 오이에 이어 만두국까지 아주 추천드립니다.
 
 
 

만두 하나 건져서 먹고
 
 
 

맛있는 오이까지 같이~
 
크~~~ 진짜 오이 너무나 맛있습니다. 살짝 새콤?달콤?한 것이... 만두랑 정말 잘 어우러집니다.
 
 
 

손님들이 빠져나간 상황인데 모두들 열심히 만두 빚기에 정신이 없으십니다.
 
 
 

입에 잘 맞는지 계속해서 바삐 움직이는 똥글이 숟가락
 
 
 

평소에 비해 먹은 음식의 양이 조금 적기는 하지만 아주 맛있게 깨끗하게 잘~ 먹었습니다.
 
오후에 일정이 있는 관계로 좀 더 먹고 싶었지만 이 정도로만 하고 다음을 기약했네요.
 
 
 

맛집 방문해서 맛있게 먹고 나오면 꼭 이렇게 서서 한 컷 덤 담게 되더군요. 
 
이번 금용만두도 아주 성공인 방문이었습니다.  일정 때문에 일찍 가는 게 아쉽지만 다음번에는 소주랑 같이 제대로 먹을 생각을 하면서 돌아왔습니다.
 
금용만두에 오향장육도 인기 메뉴라고 하던데? 조기에 소진되는 일이 많다고 하니 다음번에도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오향장육이랑 만두국밥 그리고 군만두까지 시켜서 아주 진~하게 소주 한잔해야겠습니다.
 
이상! 부산 현지인이 뽑은 부산 3대 만두 맛집 금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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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 최고라고 생각하는 설렁탕 맛집 남포동 서울깍두기
 
 
주말 쉬는 날을 맞아 오랜만에 남포동으로 출동~
 
남포동 가면 하도 맛있는 데가 많아서 나가기 전 미리 메뉴를 정하고 갔는데 처음으로 들린 곳이 남포동 서울깍두기
 

 
같거나 비슷한 상호의 가게가 많은데 남포동 S서울깍두기는 남포동 본점이랑 전포동 NC백화점 옆에 지점 이렇게 딱 2군데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남포동 지나다가 한 번쯤은 봤을 법한 곳

 
 

입구가 여러 군데 있지만 모서리 정문으로 입성.
 
입구에 보면 모범업소 기타 등등 여러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다른 가게들처럼 생활의 달인 생생정보통 이런 걸로 도배되어 있는 곳들과는 차원이 다른 77년 전통 부산 대표 맛집
 
 
 

남포동 서울깍두기 메뉴 및 가격은 이러합니다.
 
 
 

항상 먹는대로 설렁탕이랑 소주 주문,
 
 
 

맛도 맛이지만 여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속전속결! 주문과 동시에 순식간에 세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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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전포점에 들러서 한 그릇 먹었었는데 그때는 소주를 먹지 못해 아쉬웠었기에 본점에서는 소주와 함께 취식합니다.
 
 
 

개인적으로 펄펄 끓여서 나오는 곳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이건 개인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개인적으로 뜨거운 걸 잘 못 먹기도 하고 너무 뜨거우면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힘든 거 같은데 여기는 딱 적당히? 따뜻? 뜨거워서 먹기가 좋습니다.

 
 

역시 국밥 종류는 깍두기랑 김치가 생명인데 여기도 깍두기가 정말 기가 막힙니다.
 
 
 

특 설렁탕을 시키지 않아도 충분히 넉넉하게 고기가 들어있어서 딱 내 스타일
 
 
 

설렁탕에 기본으로 국수사리가 들어갑니다. 개인적으로 소면보다 중면을 좋아하는데 이러니 더 좋아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자~ 그럼 소주와 한 잔과 함께~
 
 
 

진짜 잡내 하나 없이 깔끔하고 진득한 국물.
 
서울 쪽에 설렁탕 유명한 집들이 많다고 하는데 아직 못 먹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여태껏 제가 먹어 본 설렁탕 중에서는 남포동 서울깍두기가 단연 최고입니다!
 
예전 설렁탕 곰탕 맛집 포스팅을 하면서 그렇다고 몇 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여기가 바로 거기.

 
 

달큼한 맛의 깍두기가 사실상 주인공이라고 해야 될 거 같습니다.
 
진짜 이 깍두기만 있어도 소주든 맨밥이든 금세 없앨 수 있습니다.
 
 
 

국수랑 고기랑 같이 집어서 한 입
 
 
 

밥이랑 사리랑 잘 섞어서 고기까지 한 점 같이
 
 
 

밥 먹으면서 소주 한 병은 장난으로 비워버리게 만드는 최고의 식사이자 안주인 설렁탕.
 
 
 

벌써 다 비워버린 김치와 깍두기
 
 
 

깍두기와 김치는 다 먹으면 추가로 얼마든지 먹을 수 있으니 남기지 않을 정도 내에서 마음껏 드시면 되십니다.
 
 
 

밥이랑 면이랑 고기가 다 같이 말아져서 나오기에 국물이 부족할 수도 있는데 국물이랑 사리도 더 달라고 하면 주시니 모자라면 추가해서 드시면 됩니다.
 
진짜 예전 77년 전 초창기에는 할머니께서 하셨다고 하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본인은 한 번도 뵌 적은 없고 항상 흰색 와이셔츠에 넥타이 매고 계신 2대 사장님? 할아버지는 많이 봤는데 이제는 3대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젊은 사장님이 상주해 계시더군요.
 
77년 전에는 어땠을지? 태어나기 한참 전이라 모르겠지만 제가 먹어보기 시작한 후로는 계속 똑같은 맛을 잘 유지하는 거 같습니다.
 
 
 

몇 년 전? 바로 맞은편에 남포설렁탕이라고 설렁탕 가격이 절반값인 6천 원에 판매하는 집이 생겨서 요즘은 예전보다 손님이 조금은 줄어든 거 같습니다만.
 
여전히 연배가 좀 있어 보이는 분들은 서울깍두기에만 오시더군요.
 
필자도 마찬가지로 항상 여기 서울깍두기만 찾게 됩니다. 꼭 앞집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설렁탕 한 그릇에 12,000원이면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충분히 그만한 맛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말하면 입 아프니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다 먹고 나올 때는 카운터가 있는 입구로 나왔습니다. 
 
나온 김에 포장도 해갈까 했지만 또 술 마시러 가야 하기에 들고 다니기 힘들까 봐 다음번에 사가기로 하고 그냥 나왔네요.
 
워낙에 유명한 집인지라 긴 말 필요 없고 안 가봤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상 77년 전통의 부산 설렁탕 맛집 남포동 서울깍두기 취식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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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하면 막창? 곱창?
 
부산에서 밀양 표충사까지 올라왔으니 대구도 얼마 멀지 않고 대구에 막창? 곱창? 먹으러 갈까? 하다가 급쌀로 실행된 대구여행.
 
 
 
부산에서 그닥 멀지 않은 대구이지만 그렇게 자주 오지는 않았던 거 같습니다. 일이 있어서 왔다가 바로 다시 부산으로 내려왔다던지 했던 게 전부.
 
대구 하면 떠오르는 게 막창, 곱창? 섬유? 미인? 이 정도가 대략 떠오르는데 그중에서 가장 처음 떠오르는 막창을 먹기로 했으니 검색에 돌입.
 
대구 반야월 곱창? 이런 가게들을 부산에서도 꽤나 봤었기에 반야월이 유명한가 했지만 꼭 거기만 유명한 게 아니더군요. 그리고 숙소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가능한 곳이어야 했기에 이것저것 따져보다가 안지랑 곱창골목으로 가기로 하고 숙소를 정했습니다.
 
 
 

숙소에 체크인 하고 걸어서 안지랑 곱창골목에 입성. 꽤나 골목이 넓더군요.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고 마수를 하려는 곱창집 이모들의 서비스 많이 준다는 호객행위의 유혹을 뿌리치면서 미리 알아보고 온 집으로 향했습니다.

 
 

대로변 지하철역이랑 가까운 곳에 위치한 다도막창.
 

 
 
나는 운전을 하고 옆에서 똥글이가 계속 검색에 돌입. 단순히 대구 막창 맛집 검색이 아니라 좀 더 디테일하게 찐 후기를 살피고 살펴보다가 신뢰가 가는 글을 발견하고 믿고 가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특정 음식 골목이면 어딜 가도 맛이나 구성은 비슷하겠지만 그래도 일부러 여기까지 왔으니 제대로 잘 먹고 싶었기에 신경 좀 썼습니다.
 
 
 

메뉴는 이러합니다. 부산에서도 양곱창을 자주 먹지만 여기는 부산이 아닌 대구이고 대구에서 유명한 막창? 곱창? 이것도 계속 헷갈리네요...
 
키워드 도구를 보니 막창이 더 검색량이 많기 하던데? 아무튼 바로 세트 시키기도 그렇고 뭘 먹어야 될지 몰라서 나름 고급지게 소막창으로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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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소막창
 
 
 

고기 익을 동안 안주로 먹기 딱 좋은 계란찜
 
 
 

나머지 야채와 소스가 세팅이 되고
 
 
 

대구에 왔으니 맛있는 참소주~
 
 
 

된장찌개는 하나 주문했습니다. 고깃집에 오면 술안주로 된찌부터 시키고 시작하기에
 

 
 

나름 멀리 부산에서 대구까지 여행 온 거라 놀러 온 티 내느라 항공 샷도 찍어주고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고기도 구워주시고 봐주시더군요
 
 
 

드디어 맛을 볼 시간.
 
저 소스? 개인적으로 고소하면서도 매콤하니 아주 좋아하는 소스입니다. 부산에서도 대구 반야월 막창 이런데 가면 이런 소스를 주던데 굉장히 좋아해서 고기를 푹푹 찍어서 먹는 맛있는 소스.
 
 
 

사장님께서 계속 봐주시길래
 
 
 

편하게 건배~
 
 
 

이번엔 제대로 쌈으로 싸서 먹어주기
 
 
 

똥글이는 대구 소주가 잘 안 맞는지 진로로 변경. 소막창을 그대로 더 먹을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다른 거도 먹어보자며 곱창한바가지 주문.

 
 

불곱창으로 할까 하다가 괜히 매운맛에 제대로 먹지도 못할 거 같아서 그냥 곱창한바가지로 주문.
 
 
 

어느 정도 익으니 제대로 된 비주얼이 나오는 중
 
 
 

캬~ 이제 제대로 바싹하게 구워진 곱창입니다. 내가 찍은 사진이지만 군침이 도는 비주얼이네요.
 
 
 

그렇게 맛있는 곱창에 신나게 달리니 벌써 3병
 
 
 

몇 점 남은 곱창이 눈에 밟히네요... 운전하면서 커피를 많이 마셔 물배가 찼던지라 도저히 안 들어가더군요
 
극찬할 예정인데 완뽕이 아닌 이런 마무리 샷이라... 
 
아무튼 대구 하면 막창? 곱창인데 아주 좋은 선택이었고 아주 잘~ 찾아온 거 같습니다.
 
다른 가게에 갔어도 비슷한 맛에 맛있게 먹었겠지만 정말이지 친절하신 사장님과 직원분들 덕분에 더욱 맛있게 잘 먹었던 한 끼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이 골목 여러 가게들 중에서도 평점이 좋고 유명한 게 괜히 그런 게 아니라는 걸 느꼈습니다.
 
이로써 대구 안지랑 곱창골목 다도 막창은 아주 좋은 기억으로 오래도록 기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육류를 그닥 선호하지 않는 똥글이가 대구막창 또 먹으러 갈까? 하는 말을 했을 정도이니 가을쯤 한 번 더 가서 먹어야겠습니다.
 
이상 막창, 곱창이 유명한 대구 현지 안지랑 곱창골목 맛집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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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통 컴퓨터 앞에 앉지를 못했더니 포스팅하는 게 어색해졌습니다.

 

얼마 전 밀양 만어사 갔다가 돌아와서 저녁 먹으러 당리 삼성숯불갈비로 향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기분 좋게 드라이브도 했더니 소양념갈비가 땡기길래 무리 좀 했습니다. 불경기에 대패삼겹이나 먹어야 하는 게 맞겠지만 그래도...

 

 

 

 

 

 

진짜 날씨가 얼마나 좋던지 멋진 풍경 보고 왔더니만 엄청 배고픈 상황~

 

 

이제 꽤나 더워지기 시작해서 시원하게 쏘맥부터 한잔 마셔주고

 

 

 

삼성숯불갈비 오면 항상 먹는 소 양념갈비, 미국산이지만 가격도 저렴하니 맛도 아주 좋습니다. 보통 돼지갈비가 많이 나가지만 조금 더 비싸도 항상 먹게 되는 소 양념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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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도 그렇고 한우에 뒤지지 않는 고기

 

 

 

매번 무거운 카메라 들고 다니다가 스마트폰 하나만 가지고 나오니 무게도 가볍고 어찌나 편한지...

 

요즘은 스마트폰 결과물도 정말 훌륭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후보정은 해서 사용합니다만. 이번 포스팅 사진들은 전부 갤럭시노트10플러스로 촬영해서 라이트룸으로 기본적인 보정만 했습니다.

 

 

이제 무거운 DSLR 내려놓고 스마트폰 활용해보려고 하는데 아직은 적응이 잘 되지 않네요...  핀은 안 맞았지만 대체할 사진이 없어서 그냥 썼습니다.

 

양념갈비에는 역시 소주가 제격이죠~

 

 

 

똥글이는 맥주를 안 좋아하기에 마지막 남은 맥주 한 잔은 제가 해치우고

 

 

 

양념갈비는 역시 백김치가 잘 어울립니다. 여기도 양념갈비 전문인지라 백김치가 아주 맛있습니다.

 

 

양념갈비 특성상 불판이 잘 타기 마련인데 고기를 잘 못 구워서 불판이 타더라도 자주 교체해주시니 눈치 안 보셔도 됩니다.

 

 

 

항상 시켜먹는 구수한 된찌

 

 

 

된장찌개 국물이랑 소주가 궁합이 좋다 보니 대선소주 한 병 더 추가해주고 마무리

 

 

 

정신이 없어서 가게 사진이 없길래 예전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하단오거리 고깃집이 밀집된 이 골목에 유명하고 맛있는 고깃집들이 많지만 필자는 삼성숯불갈비에 자주 오게 되더라고요.

 

좌석이 좌식이라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그? 뭐랄까? 예전 고깃집 하면 떠오르는 그런 실내에 오면 옛 생각도 나고 그래서 추억도 돋고 좋더군요.

 

바로 맞은편에 산수갑산이 유명하지만 삼성도 절대 뒤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서도 사하구 하단 주민인 제가 자주 가는 곳이니 참고 정도는 하셔도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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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노래자랑 MC 송해 선생님 및 1박 2일 이수근이 먹었던 구례 제일 맛집 수구레 국밥
 
 
 
노고단 일출 산행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구례 여행은 또 즐겨줘야 하기에 구례 제일 맛집이라는 수구레국밥을 먹으러 방문했습니다.
 
 

 
방문 당시 장날은 아니었지만 가게 영업은 하고 있었습니다. 가게 바로 앞에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아주 편하게 주차하고 가면 됩니다.
 
 
 

구례 여행을 간다고 맛집 추천을 부탁해보니 구례 맛집 하면 국밥집 말고는 떠오르는 데가 없다고 하길래 그럼 당연히 국밥을 먹어야겠다고 정하고 구례 제일 맛집 원조 수구레 선지국밥으로 입성.

 
 

1박 2일에서 이수근이 먹었던 수구레 국밥집이라고 크게 현수막이 붙어 있더군요.
 
그리고 전국노래자랑 MC 송해 선생님도 드셨던 집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방역수칙은 아주 잘 지켜지고 있는 가게더군요. 입구에서 손소독제 사용과 동시에 체온 측정하고 명부도 작성하고 들어갔습니다.
 
 
 

이런 게 바로 남도의 국밥집 기본 반찬입니다. 보통 김치랑 양파 고추 정도가 다인데 이 정도면 국밥집 반찬 치고는 아주 과한 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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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국밥은 김치 한 가지만 맛있어도 그저 장땡인데 딱 보기에도 수구레국밥에 잘 어울릴 듯한 비주얼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수구레국밥. 필자는 국밥종류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어지간한 종류는 다 먹어봤습니다. 수구레 은근히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수구레는 소 껍데기를 수구레라고 하는데 콜라겐이 많고 식감까지 쫀득쫀득 해서 좋아하는 부위입니다.

 
 

왕건이 선지도 여러개나 들어 있더군요. 시골 시장에서 수북이 떠서 주는 수구레국밥 한 그릇이면 쌀쌀한 날씨에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고 따뜻하게 해주는 최고의 메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수구레들 모습.
 
얼핏 보면 그냥 비계 같아보이지만 비계랑은 엄연히 다른 부위니 헷갈리면 안 됩니다. 물컹 거리는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지만 필자는 아주 극 호!!!
 
 
 

맛집 후기를 쓰면서 자신 있게 언급하는 집들의 마지막 사진은 항상 이 모습입니다.
 
똥글이가 밝은색의 옷을 입고 있었는데 부탁하지도 않았지만 먼저 앞치마까지 챙겨주시던 세세함에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처음에 갑자기 앞치마를 가지고 오셔서는 들어주시며 팔을 넣으라고 하시길래 뭐지? 하고 어리둥절했는데
 
밝은 옷에 빨간 국물이 튈까 봐 알아서 챙겨주셨고 앞치마 착용하기 편하라고 들어주시면서 팔만 넣으라고 해주셨던 거!
 
앞전에 갔던 타 지역 식당에서는 앞치마 달라고 부탁하니 이상한 눈빛으로 보더니만 끝내 아니꼬운 표정으로 가져다주던 곳이랑은 아주 차원이 다른 친절함과 세심함에 진짜 감동받았습니다!
 
사실 어지간하면 맛없기는 힘든데 사실 맛보다는 친절한 곳에서 먹는 것이 훨씬 더 기분도 속도 좋아지는데 여기 구레 제일 맛집 수구레 국밥집은 맛은 당연하고 이모님의 따뜻한 배려에 큰 감동까지 먹었기에 찐 구례 맛집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곳입니다.
 
타 지역 여행 가서 한 끼 먹는 거 대충 먹어도 별 상관없겠지만 이왕이면 이렇게 기분까지 좋아져서 간다면 여행의 좋은 기억 평생 안고 살아갈 수 있으니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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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입맛이 다르기에 같이 만족할 수 있는 메뉴를 고르기가 힘들지만, 같이 좋아하는 메뉴가 있으니 바로 쌈밥.
 
 
 
해운대 살 때는 근처에 맛있는 쌈밥집이 많아서 좋았는데 지금 사는 곳 주위에는 쌈밥집을 찾기가 힘들더군요.
 
근처에 한 군데 있기는 하나 거기는 멸치쌈밥이라서 패스하고 도보로 갈 수 있는 곳은 없고 옆동네인 엄궁시장에 쌈밥집이 있길래 가봤습니다.
 
 
 

엄궁시장 한가운데 있는 상가건물입니다. 예전에 포스팅했었던 생활의 달인 고성식당이랑 4500원으로 먹는 웰빙 한 끼 엄궁보리밥집 간판이 동시에 다 보이네요.
 
허름한 재래시장에는...  맛집이 많지요~

 
 

입구는 양쪽으로 있으니 아무렇게나 들어가시면 됩니다.
 
 
 

상가건물 가운데 위치한 동원쌈밥. 영화 촬영지로 나오는 오래된 건물 느낌입니다.
 
 
 

식사 중인 손님들이 계셔서 사진은 이게 최선.
 
메뉴는 김치찌개 순두붕 등 5천 원부터 시작이고 쌈밥은 6천 원입니다. 간혹 2인 이상만 된다고 하던데? 혼자 오셔서 쌈밥 드시는 분들도 꽤 계시더군요.
 
소주도 한잔 할 예정이기에 쌈밥 2인에 두루치기 小 1만원짜리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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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나오는 숭늉. 어릴적 자주 먹던 숭늉인데 이제는 보기 힘들어졌네요.
 
 
 

쌈채소는 이렇습니다. 저렴한 가격이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막 화려하거나 그런 쌈채소는 아닙니다. 동네 시장에 있는 전형적인 그런 식당.

 
 

두루치기 小 조그만 접시에 나오겠지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양이 많네요! 내가 시장을 좋아라 하는 이유는 이런 거
 
 
 

쌈밥, 두루치기 대선소주까지 다 나왔으니 세팅 끝
 
 
 

쌈밥에 짭쪼롬한 된장은 필수
 
 
 

밥 비벼 먹게 만드는 무채
 
 
 

어릴 땐 그렇게 싫어하던 시금치 이제는 나물 중에서 최애 하는 메뉴가 시금치. 간간하니 좋았습니다.

 
 

생선조림, 그리고 1인당 1마리씩 구이도 나옵니다. 필자는 생선을 안 먹기에 전부 똥글이 차지로 돌아갔습니다.
 
 
 

요즘 중국산 김치 때문에 말이 많은데... 배추 고추가루 국내산이라고 크게 표기되어 있더군요. 
 
 
 

음식 앞에두고 사진 찍는 이 행동 언제까지 해야 되나? 아마도 그럴 날은 오지 않을 듯싶네요~
 
촬영 다 했으니 맛있게 건배~
 
 
 

생선은 똥글이이게 다 넘겼지만 대신 고기를 싫어하는 똥글님 적분에 두루치기는 전부 내 차지. 고기 듬뿍 넣어서 크게 한 쌈
 
 
 

소주가 술술 들어가는 맛
 
 
 

원래 이 정도면 최소 3병은 먹어야 하지만 대낮이라 좀 그래서 간단히 2병만 먹고 나왔습니다.
 
둘이서 쌈밥 2개 두루치기 소주 2병까지 먹고 단 돈 3만 원 나왔습니다. 요즘은 두 명이서 저녁 겸 한잔 마셔도 5만 원으로도 턱없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시장에서는 이런 게 가능하니 제가 시장을 안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동원쌈밥 반찬은 매일 조금씩 바뀐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짜게 먹는 스타일인데 아주 잘 맞았습니다. 
 
이번 포스팅 사진 정리하고 글을 쓰면서 급 배가 고파져버려서 대충 챙겨서 가까운 시장에 나가봐야 할 것 같네요.
 
 비싸고 화려하고 좋은 곳도 물론 좋겠지만 주위에서 저렴하게 맛있는 집들도 많으니 SNS에 자랑, 과시하는 사진의 화려함에 주눅 들지 마시고 집 근처에서 소소한 행복 찾아보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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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3대천왕에 나왔던 함안 한우 짬뽕.
 
 
 
내가 아는 짬뽕은 이게 아닌데? 백종원 3대천왕을 보는데 함안에 짬뽕이 유명한 식당이 있다길래 궁금해서 보다가 알게 된 함안 대구식당.
 
 

 
 
 

개인적으로 국밥 먹을 때 밥이랑 국수랑 같이 말아서 먹는걸 좋아하기에 이건 내가 딱 좋아할 스타일이구나 하고 메모를 해두고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제야 드디어 방문하게 됐습니다.
 
함안이 한우가 유명하다던데? 함양 한우국밥촌이 있더군요. 국밥집들이 모여있고 가운데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고 바로 들어가면 됩니다.

 
 

대구식당 메뉴는 이러합니다. 한우국밥, 국수, 짬뽕 이렇게 7천원. 그리고 다른 테이블 보니 술안주로 불고기도 많이 시켜먹더군요.
 
술은 먹을 수 없기에 짬봉 2개 주문.
 
 
 

코로나 때문에 식당에 이런 칸막이가 있어야 하니 참 갑갑하네요.

 
 

메뉴가 메뉴이다 보니 금세 나온 한우 짬뽕
 
 
 

콩나물이 듬뿍 올려져 있는데 속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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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랑 국수랑 같이 사이좋게 빠져 있는 짬뽕.
 
 
 

백종원 3대천왕 나오기 전에도 방송에 나온 집이었네요.
 
 
 

밥이랑 국수 외에도 주인공인 한우 왕건이가 두툼한 게 들어있습니다.

 
 

전날 함양에서 먹은 소고기국밥도 정말 최고였는데 해장은 이렇게 다른 지역인 함안에서 같은 메뉴로 하게 되었네요.
 
 
 

경상도 소고기국밥이 빨간색깔 국물의 국밥인데 부산이나 다른 지역에서 먹으면 이렇게 고기가 두툼하게 많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전날 함양에서도 그렇고 함안에서도 한우가 유명한 동네라서 그런지 저렴한 가격에도 한우가 듬뿍 들어가서 아주 좋더군요.
 
국밥도 국밥이지만 배추김치가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주방 입구에 보면 셀프로 퍼서 먹으면 되니 참고하시고 적당량 퍼서 먹으시면 됩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맛집을 선택할 때 유명한 집은 거르는 편인데 확실히 맛도 있고 손님도 계속 많이 들어오는 거 보니 오래된 유명한 식당이 맞는 거 같았습니다.
 
다만 일하는 사람들의 친절이나 상냥함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바로 앞 카페에 들러서 아메리카노 주문하고 있는데, 고양이랑 노는 똥글이.
 
냥이들이랑 같이 앉아계시던 분이 카페 사장님이시던데 정말 친절하신 사장님 덕분에 기분 좋아져서 돌아왔습니다.
 
기회가 돼서 또 방문하게 된다면 불고기 안주에 소주 한잔 하고 싶네요.
 
이상!  한우 짬뽕이 있는 함안 한우국밥촌 대구식당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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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 산행 후에 방문한 함양 맛집 대성식당.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함양 편에 나왔던 60년 노포 대성식당.
 
함양 편에 나온 식당들이 여러 곳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먹어보고 싶었던 곳인지라 대성식당 근처에 숙소를 잡고 방문.
 
 
 

방송에서 봤던 모습 그대로인 대성식당.
 

 
 

추억이 묻어나는 100년 가옥으로 60년 노포 포스가 넘칩니다.

 
 

대성식당은 11시 영업시작 3~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고 재료가 소진되면 일찍 마감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휴무일은 둘째, 넷째 월요일이지만 상황에 따라 영업시간이 변경될수도 있으니 방문 전 전화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필자가 방문한 날도 딱 5시쯤 방문했는데 저희 이후로는 손님을 받지 않으시더군요. 저녁에 일이 있으신 거 같던데? 아무튼 운 좋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는 중에도 예약 전화가 많이 오던데? 역시 60년 노포 맛집이 맞는 거 같더군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촬영 날 출연진의 사인이 액자로 걸려있네요.
 
 
 

부산이 아닌지라 소주는 진로 그리고 카스 주문.

 
 

편하게 국밥이라고 부르지만 밥이 말아진 게 아니라서 옛날 육개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국밥 종류에는 반찬이 김치 한두가지만 해도 충분한데 방송에서 봤던 구성과 거의 동일한 구성의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것은 비주얼부터 남다른 아롱사태 수육 小 3만원
 
똥글이랑 둘이서 갔기에 수육이랑 국밥 하나만 주문했습니다. 막 산행을 마치고 내려온 터라 갈증도 심하게 나서 쏘맥도 먹어야 하기에 국밥은 하나만 시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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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이 나올 때까지 아롱사태 수육이랑 먼저 한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리산 천왕봉 산행하는 7시간 동안 기다려준다고 고생했고 나도 고생했으니 시원하게 건배~
 
 
 

등산 후에 먹는 시원한 쏘맥 한 잔 크~~~
 
 
 

완전 살아있네예~
 
먹어보신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대성식당 수육은 이렇게 국물이 있습니다. 먹는 동안 마르지도 않고 이렇게 국물만 떠서 먹을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육개장(국밥) 국물과는 약간 다른 맛이라고 하던데? 
 
필자가 아는 빨간 색깔 국물의 소고기 국밥 국물과는 완전 다른 맛입니다! 고소하면서도 진하고 뭐랄까? 아무튼 처음 느끼는 거 같은데 정말 맛있습니다!

 
 

한우 아롱사태만 사용한다는 사장님 고기가 보기에도 아주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아주 두툼한 두께를 자랑하는 수육
 
 
 

생긴 거 보면 좀 질길 것 같은 부위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너무 부드럽고 씹을 것도 없더군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참기름 소금장에 찍어서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옛날 육개장(국밥)
 
 
 

방송에서도 허영만 선생이 양이 작다고 하던데 그릇은 크지 않지만 속에는 저렇게 왕건이 고기가 가득합니다.
 
국밥에 고기도 역시나 수육이랑 같은 한우 아롱사태 부위만 있습니다.
 
 
 

뜬금없이 옛날 티비. 60년 노포다운 소품이 보이길래 한 컷
 
 
 

국밥에도 이렇게 두툼한 아롱사태 고기 들어가 있습니다.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수육과는 살짝 다른 맛입니다. 국물 맛이 살짝 다르더군요.
 
국밥 국물도 정말 맛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수육 국물이 더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에 소주가 땡기나 안 땡기나!
 
소주로 변경해서 짠~
 
 
 

그렇게 3번째 소주까지 개봉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기에 착석도 식객 방송 때 앉았던 마루?에 앉았기에 주방이 들여다 보이는 모습.
 
깍두기 리필 때문에 잠깐 주방 쪽에 갔었는데 노포답지 않게 깔끔한 주방이었습니다.
 
방송에서도 주방의 모습이 비쳤는데 오래된 가옥이지만 주방은 아주 깨끗한 모습이었는데 실제로도 역시나! 
 
반찬들도 아주 깔끔하게 잘 관리가 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무슨 백종원이 솔루션이나 점검하는 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맛도 맛이지만 청결이나 친절도 맛집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기에 정말 칭찬할만한 부분인 거 같아서 언급했습니다.
 
추가로 리필하는 거라 혹시나 남기면 안 되니깐 딱 먹을 만큼만 깍두기 6개 리필해서 먹었네요.
 
 
 

함양 대성식당도 아주 성공적으로 식사를 마쳤습니다.
 
다녀온 지 일주일 넘게 지나서 감흥이 좀 떨어진 거 같아 방송 한번 더 보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다시 보니 침이 꼴깍 삼켜지는 지금.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똥글이마저도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며 또 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최근에는 아쉬웠던 곳들이 많았던 터라 포스팅도 뜸했는데 이번 대성식당은 아주 대만족을 했기에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이상!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함양 편 60년 노포 대성식당의 정까지 듬뿍 담긴 옛날 육개장과 아롱사태 수육 취식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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